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3 : 4 삼성) 패전투수 : 손영민
기아가 1위로 치고 나가는데 부족한 2%는 무었일까?
오늘 경기에서 그 부족한 이유가 모두 나왔다. 

        기아의 선발 서재응은 6.1이닝동안 97개의 투구로 7피안타 3볼넷 4삼진
         으로 1실점(무자책)을 기록하였다.

최고구속 145k의 직구와 주무기인 써클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최대 위기였던 1회 무사1,2루에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빛나는 호투를 했다.

삼성의 선발 정인욱도  5이닝동안 76개의 투구로 2피안타 2볼넷 5삼진으로 2실점(2자책)을 기록하였다.

그 2피안타가 김상훈과 김선빈에게 맞은 1점홈런이 다 였을 정도로 두 선발투수들은 최고의 타자들을 맞이하여 기대이상의 호투를 이어갔다.

어린나이의 정인욱은 삼성의 마운드를 지켜나가는 차세대 에이스로서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당장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수준급 피칭을 이어갈 재목처럼 보여 삼성코치진을 흐믓하게 만든 경기였다.

두둑한 배짱에 150k에 이르는 직구, 그리고 수준급 슬라이더로 기아 타자들을 5회까지 홈런2방 이외에는 꽁꽁 묶어서 삼성이 9회 역전승을 일구어낸 일등공신이다.

삼성 선발 정인욱에게 꽁꽁 묶였던 타선이  김상훈과 김선빈의 1점홈런으로 순식간에 2대0이 되고서도  정인욱을  상대로 이렇다할 찬스 한 번 못 만들고 끌려다닌 이유는 기아 타자들이 A급 투수한테는 강하나 자신들의 잣대로 본 B급 투수한테는 쩔쩔매는 악순환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름이나 레벨에서 정상급 선수가 아닌 정인욱에게 4회에 걸쳐 이닝을 마무리하는 삼진을 당해 정인욱의 기를 마음껏 살려준 꼴이 되어 결국 다음회의 호투로 이어지고 기아 역시 변변한 기회조차 못만들고 오히려 점수는 리드하고 있었어도 분위기는 삼성에게 끌려가고 있는 형국이였다.

꼭 필요한 1점을 얻기위한 주자가 출루를 못하니 점수를 추가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보였다.

기아가 1위로 못나서는 부족한 2%는?

첫째 외야수비에서의 간결하고 신속한 동작으로 주자의 추가진루를 최소화 해야 한다.

5회초 실점하는 과정에서 나온 김상현의 펜스플레이 미숙으로 1루주자를 홈까지 내달리게 한 것은 실책으로 기록은 되었으나 오늘 경기를 패하게 된 첫번째 요인이며 2%부족한 첫째이유다.

외야에서는 공을 잡다 놓치는 단 한번의 플레이는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진루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오늘 김상현의 펜스플레이에서 공을 한 번 더듬는 실책으로 1실점을 하였다.

공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1사2,3루가 되면서 위기는 계속되었을 것이나 최소한 실점은 하지 않아 다음 결과에 따라 분위기를 기아가 계속 이어갈 수도 있었다.

둘째 실수가 전혀 안 나올 상황에서 나오는 실수.

2대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속하고 있는 8회초 어느 한팀이라도 추가점을 낸다면 급격히 그쪽으로 분위기가 쏠리는 중요한 순간에 2사1,2루에서 강명구의 1루 땅볼을 최희섭이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김진우에게 송구미스를 하여 1실점하고 2사에 2,3루를 만들어준 것은 1루에 송구하는 기본적인 송구동작이 잘못되어서 나온 기본기가 안된 실수다.

타구를 잡은 최희섭은 뛰어 들어오는 김진우과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면 자신도 일어서서 뛰어 가면서 토스하듯이 김진우에게 공을 송구하였어야 하나 무릎을 꿇고 포구한 자세 그 상태로 공을 던지다 보니 타이밍이나 받는 위치 등 모든 면에서 실수가 나오게 되고 만 것이다.

특히나 김진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왔고 그러한 수비 포메이션에 아직 익숙치가 않기에 김진우가 편하게 공을 받을 수있게끔 해주었어야 하나 베테랑1루수 답지 않은 어이없는 송구 미스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세째 터프상황에서 꼭 김진우가 나와야 했을까

기아가 최근 불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불펜을 너무 아낀다는 것이다.

7회초 수비에서 좌타자 박한이를 상대로 원포인트 심동섭을 올리고 다음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유동훈을 올린것 까지는 물 흐르듯이 투수교체가 이루어졌다.

8회초 수비에서 2사1루 상황에서 삼성이  손주인대신 좌타자 조영훈을 내세우자 언더스로 유동훈을 내리고 의외로 김진우를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좌타자가 대타로 나오니 좌투수가 아닌 우투수를 내보내는 투수교체는 조범현식 투수교체의 오래된 전형이다.

그렇다면 8회초 선두타자인 좌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일찌감치 김진우로 투수교체를 하던지 아니면 조용훈을 상대로 원포인트로 다시 박경태를 내세웠어야 한다.

어짜피 2사였기에 남은 불펜 자원으로 원포인트씩 교체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상식밖의 이상한 투수교체가 이루어져 판을 그르치고 말았다.

아직 김진우는 풋익은 열매다 .. 그열매가 완전히 익을려면 과수원 주인의 지극한 보살핌이 있어야 까치밥이 안되고 성숙한 과실이 되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부담감이 높은 김진우에게 2사1루 상황에서의 등판은 아직 어려워보인다.

김진우를 지고 있는 경기에서 1내지 2이닝을 던지게 하며 점차 마운드를 자신의 주도하에 운영을 할 수 있는 차분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하나 오늘같은 터프한 상황에서의 등판은 김진우 본인에게나 조범현 감독에게 모두 실패작인것은 분명했다. 김진우의 명품커브도 본인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거 나와야 빛을 발하는것 아니겠는가.

네째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에 능하지 못하다.

2대2 동점인 상황에서 맞은 8회말 기아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범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가고 앞선 수비에서 어이없는 송구미스로 동점을 허용한 최희섭이 속죄의 2루타로 무사2,3루의 오늘 경기 최대의 찬스를 맞는다.

그렇다면 다음에 나올 타자들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동점상황에서 1루는 비어있다..다음타자들은 일발장타가 있는 나지완, 김상현이 나온다. 그렇다면 바깥쪽 유인구와 변화구등을 던지며 좋은 공을 안 줄것이다 라는 것은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렇다면 나지완은 자신을 상대하는 상대 배터리가 좋은 공을 안줄것으로 여기고  타석에서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만 나지완은 초구부터 노림수를 가지고 달려드는 실수를 범한다..

예상대로 안지만은 1루를 채워도 좋다는 식으로 바깥쪽 유인구를 던지는데 초구부터 잡아당겨 3루땅볼을 치고 말아 3루주자를 홈에서 횡사시키고 만다. 성급하고 또 상대 투수가 절대 자기한테 좋은 볼을 안 던질것이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했을까?

팀배팅을 해야 하는 무사2,3루 상황에서 역전타를 날리고 싶은 영웅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소한 기아벤치에서는 초구정도에 웨이팅사인이 나왔어야 한다. 상대 투수의 초구를 보고 판다해도 늦지않기에..

다섯째 수비에서 교과서에 없는 플레이는 생각지도 못한다.

3대2로 앞선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손영민이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는다. 좌투수는 박경태가 한 명 남았는데 꼭 손영민으로 마무리를 해야 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역시나 였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타이거즈의 현실이다. 3명의 불펜이 나왔으니 1이닝을 남은 불펜으로도 소화 못한다면 어떻게 야구를 할까..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타자인 박석민마저 볼넷으로 출루를 시켜 무사에 1,2루라는 최대의 위기를 맞아도 기아벤치는 최형우 타석때 손영민을 교체하지 않는다.

설마 최형우가 번트를 대겠는가. 결과적으로 1루땅볼을 쳐서 1사에 1,3루가 되지만 여기서 노련한 1루수와 백업1루수의 차이점이 나온다.

최형우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타구를 잡은 김주형은 1루주자 박석민을 태그할 수 있었으나 병살플레이를 위해 2루로 송구하는 기본적인 수비동작을 김주형은 보여 주고 만다.

최형우가 아무리 발이 빠르지 않더라도 좌타자다..상식적으로 병살플레이의 성공율이 낮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박석민을 태그하고 본인이 1루를 밟는 병살플레이는 교과서에 안 나와 있으니 정석대로 2루로 던졌을까?

그 노련하지 못한 플레이가 결국 주자를 두명이나 루상에 남겨두고 또 도루까지 허용하여 2점을 실점하는 동기가 되었다.

내야수는 그러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앞으로 날라오는 타구를 잡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수십번,수백번씩 생각하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타구가 날라오는 방향이 자신의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아니면 정면이냐의 상황에 따라 수비가 매번 달라져야 하기에 노련한  야수는 그런 변칙적인 플레이에도 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뛰는 야구의 실종이다.

3대4로 역전 당하고 맞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아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기남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용규의 내야땅볼로 박기남이 2루서 포스 아웃되어 무사1루가 1사1루가 된다.

여기서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1사에 1,3루가 되어 발빠른 주자가 1루에 나갔어도 2루를 훔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삼성은 같은 상황에서 최형우는 2루도루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김선빈에게 2루도루를 못하게 사인이 나왔을까

아니면 김선빈이 뛰지를 못했을까..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틀림없이 도루 불가 사인이 나왔음을 알 수 있다.

1루주자 김선빈에 3루 주자 이용규때 단 한번도 1루주자가 2루를 훔친기억이 내게는 없다.

뛰다 2루서 아웃되면 기회를 날려버리니 최대한 안전하게 가자는 것인데 그렇다면 삼성은 똑같은 1,3루 상황에서  그다지 빠르지도 않는 최형우의 도루로 2,3를 만들고 한번의 찬스로 역전까지 성공한 것은 무엇인가.

팀이 3대4로 1점을 뒤지고 있고 타자는 이범호였기에 1루주자 김선빈을 2루로 도루를 시켰어야 한다. 그래야 단 한번의 안타로 끝낼 수가 있었으니까.. 주자가 2,3루에 있는 것 하고 1,3루에 있는것은 틀리지 않는가. 이범호는 1루주자까지 홈까지 불러들일려는 마음에 스윙이 커지고 결국 깊은 외야플라이도 못치고 아웃되고 김주형은 1루 파울플라이아웃되어 경기를 억울하게 지고 만다.

한 경기 진 것이 아니라 이 패배는 사실 엄청나다.

기아가 계속 선두SK를 추월하지 못하고 번번히 중요한 순간마다 미끄러지는 이유가 오늘 다 나왔다.

이런 실수를 계속하는 한 기아의 선두 입성은 당분간 잊어야 할 것이다.

SK가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1점을 내는데 강하기 때문이다. 1점씩 따라가고 또 1점씩 도망가는데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에 SK가 위기상황에서도 1위를 내놓지 않는 이유가 된다.

그 면면에는 그러한 물 샐틈 없는 작전을 진두 지휘하는 김성근이라는 노장이 있기때문이기도 하고 그러한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에서 모든 선수들이 톱니바퀴처럼 일사분란하게 착착 잘 맞춰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의 석패로 기아는 다시 3위로 주저앉았다. SK는 다시 도망가고..더군다나 최희섭도 부상당하고 한마디로 밑진 장사가 되고 말았다.

야수의 실책으로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한 서재응도 무척 아깝지만 선두와 승차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벌어 오늘 1패는 2패보다 더 뼈아픈 패배다.

무엇인가 2%부족한 면이 보이면 그것을 채워 넣을려는 의지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기아의 페넌트레이스의 1위는 어려울 것이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 아주 미세한 면까지도 들여다보고 연구하며 내 것처럼 만들어 나가야 1위를 넘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또 결국 그것이 SK를 끌어내리고 1위로 달려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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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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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 : 7 한화) 패전투수 : 양현종

야왕 한대화감독은 역시 야왕이었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로 나와 아직 첫 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장민제를 선발투수로 내세우고 어제 보내기 쓰리번트를 실패한 신경헌 대신 백업포수 박노민을 선발포수로 낼 정도로 기아 선발 양현종에 대해 맞불 작전대신 경기중 상황을 봐서 반전을 노리는 전술로 대응하며 결국 7대1의 대승을 이끌어 냈다.

물론 그 승리의 중심엔 이틀 연속 만루홈런으로 홈구장을 가득매운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간 가르시아의 힘도 무시 못하지만 2008년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하여 통산2승 및 선발로 출장한 경기에서의 첫 승을 향한 오싹할 정도의 집념으로 이루어낸 장민제가 있었다.

기아의 선발 양현종은 지난 두산전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미련을 못 떨구고 의욕만 앞선 투구를 보여주었다. 6승을 할 정도로 잘 던질 때에는 파이어볼러지만 5패에서 보듯이 질 때는 영낙없는 배팅볼 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방어율에서 보듯이 6승을 올린 투수라고 믿기지 못할 정도로 방어율도 높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오늘 승리에 대한 예감지수는 엄청 높은 편이었다.

반면 한화 선발 장민제는 올 시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2패에 방어율 4.24를 기록해서 일단은 객관적인 기록에서는 양현종과 비교가 안될 정도여서 한화로서는 져도 그만인 게임이었던 것이다.

그런 장민제를 만만히 보고 경기에 임한 기아 선수들은 회를 거듭할 수록
장민제의 제구력에 눌려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하고 타석에서 연신 헛방망이만 돌리다가 허무하게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장민제 투수의 눈빛을 한 번이라도 본 기아 선수들은 질겁을 했으리라..

자기를 만만히 보고 달려드는 기아 타자들을 장민제는 서재응급 제구력에 김광현급 배짱, 그리고 류현진급 여유로 기아 타선을 5.1이닝동안 5피안타에 4볼넷 5삼진으로 1실점하며 추격하는 기아의 타자들을 철저히 농락하고있었다.

1회초 부터 경기의 주도권은 기아에게 있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여 무사1루가 되자 조범현 감독은 김선빈 타석에서 보내기번트 대신 강공을 지시하나 김선빈, 이범호의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 무사1루 상황에서 선취득점에 실패한다.

상대 투수가 에이스급이었으면 아마도 보내기 번트 사인이 나갔을 것이나 조범현 감독 자신도 장민제를 만만히 봤기에 그런 사인이 나갔지 않겠는가.

한화 정원석에게 홈런을 맞고 1대0으로 리드당한 3회초 공격에서도 박기남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하자 조범현 감독은 또다시 이용규에게 보내기 번트대시 강공을 지시하고 결국 병살타로 또다시 선취득점 찬스를 날려버린다. 장민제를 만만히 본 조범현 감독의 최대의 실책이 첫번째 패인이었다.

오늘경기의 최대의 패인인 4회공격에서 선두타자 최희섭이 한화의 연이은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가고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무사에 1,2루가 되자 조범현 감독은 김상현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한다.

1회와 3회 2번의 선두타자 출루 때 테이블 세터에서도 안댄 번트를 중심타선에서 보내기 번트 사인을 낸것은 왜 일까?
병살타를 방지할려고 그랬을까? 아니면 김상현을 못 믿어서 그랬을까?
그것도 아니면 지금까지 이런 경우 거의 중심타선 에서는 선수에게 맡겼던 믿음에 변화가 생겼을까..

아무튼 김상현은 1,2구에 모두 번트에 실패하고 3구째 눈에 확연히 보이는 변화구에 헛스윙삼진을 당한 후 방망이를 웨이팅 써클로 던져버리며 벤치로 들어가 버린다. 예상치 못한 보내기작전에 대한 반감의 표시였을까?
아니면 그런 찬스에서 번트조차 못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감이었을까..
난..아마도 후자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는 그런식으로 자기감정을 표출해서는 안된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불손한 행동으로 보일 것이고 또 잘하고 있는 선수가

어쩌다 못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김상현은 그런 이해를 바라는 것 조차 힘든 것은 사실이다...기록이 증명하니까..

그 상황에서 번트를 댈 생각이었다면 왜 확실한 이종범을 대타로 낼 생각은
안했을까라는 것에 의문이 간다. 김상현은 번트에 능한 선수가 아니다. 경기도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한점이라도 따라 붙던지 아니면 역전까지 가야한다면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확실한 번트작전으로 1사2,3루를 만들려면
번트성공확율이 낮은 김상현보다 이종범을 대타로 내세워 번트작전을 구사하던가 아니면 힛트앤드런 작전을 구사했어야 한다.

작전수행능력이 떨어진 김상현의 보내기 번트 작전 미수행과 헛스윙 삼진에 대해 질책하기보다 그 상황에 맞는 대타작전으로 김상현도 살리고 이종범도 살리는 양동작전을 구사하는 덕장과 지장 그리고 용장의 모습을 조범현감독에게 바랬다면 무리였을까?

이어 김주형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되고 벤치 분위기가 급랭한 기아는 차일목과 박기남이 연속으로 장민제에게 삼진으로  물러나 최고의 기회를 무산시켜 버렸다.

여기서 동점 내지는 역전까지 몰고 갔으면 양현종의 어깨도 가볍게 해주고 또 장민제에게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줘서 편하게 경기를 끌고 갔을 것인데
2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기아에겐 급랭모드로 한화에겐 급온모드로 바뀌는 최고의 순간이 되었다.

반면 1대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고 있는 한화는 도망가는 점수가 최대한 빨리 필요했고 그 기회는 4회 역전의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벗어나자 마자 찾아왔다.

박노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1사 1루가 되자 한대화 감독은 한상훈에게 힛트앤드런을 지시하고 1루주자 박노민이 뛰는사이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유격수쪽으로 한상훈은 정확하게 타구를 날린다..이런 작전은 작전수행능력이 탁월한 선수 아니면 감히 시도도 못하는 작전이다..베이스커버에 들어간 유격수쪽으로 정확히 공을 굴려야 하기에 ..하지만 한상훈은 감독의 부응대로 타구를 베이스커버에 들어가며 비어버린 유격수쪽으로 날리고 그 타구는 좌중간까지 흘러 1사에 1,3루를 만들고야 만다.야왕과 그의 부하들의 일사분란한 호흡으로 이뤄낸 멋진 작품을 왜 기아는 못할까..

그런 한대화 감독을 야왕에서 이제 야황으로 점점 변해가는 과정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르시아. 한국으로 복귀한지 6경기에서 2홈런에 11타점이다..아직 시차적응도 안되었을 법한 가르시아가 남긴 6경기 기록으로는 과히 메가톤급 핵폭탄이다.
어제경기에서는 역전 만루홈런, 오늘경기에서는 2대1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터져나온 만루홈런..둘 다 영양가 만점짜리 홈런이다. 그런 그를 롯데 팬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사돈네 땅사서 배아플까? 아니면 남의 떡이 더 커보일까...

4위권에 4.5게임차 벌어지며 힘들어 하는 롯데로서는 분명 둘 다 일것이다.한화의 급상승은 장성호의 복귀때 한 번...그리고 가르시아의 합류로 또 한 번..이렇게 팀이 4강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나온 로켓추진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한화는 SK와 LG전에서 오늘의 기아와의 경기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장담컨데 4강에 근접하거나 아니면 4강에 낄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다..

1사1,3루에서 이대수의 타구를 잡다 한 번 놓친 양현종이 급한 나머지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김선빈에게 너무 공을 낮게 던진 바람에 병살플레이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2점째를 내준것이 3번째 패인이다.
만약에 그 타구를 병살플레이로 연결시켜서 이닝을 종료했으면 1대0 상황이 지속되므로 쫓아가는 기아가 더 유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대수의 발이 빠르다 보니 양현종이 서두르게 되고 그러다 보니 2루송구가 안좋아 결국 2점째를 내주고야 말았다.

보내기번트를 안댈려면 뛰면되다.
더군다나 상대는 주전포수가 아닌 백업포수 박노민이다..
1회 이용규 선두타자 출루후 도루포기, 3회 병살타후 김선빈 볼넷으로 출루하고도 도루포기, 2대0으로 리드당한 5회 이용규 볼넷 출루후에도 보내기 대신 공격 감행하고 또  도루포기 6회 신종길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하여 2루 도루할 때 까지 발빠른 주자들이 나가도 1루에서 꼼짝을 안하다.

득점기회에서 번번히 범타로 물러나면 공격의 활로를 수비를 뒤 흔들며 발로서 풀어야 하는데 오늘 기아는 뛰는 야구를 아예 포기해 버렸다.

그러다 보니 정말 어렵게 경기를 끌고가고 결국 가르시아에게 2게임 연속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KO되버렸다.

가르시아의 만루홈런이 나오기 전까지는 2대1상황으로서 아직 누가 이길지는 모르는 상황이었다. 7회말 한화공격에서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이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여 장성호와 맞붙었을 때 심동섭대신 노련한 박경태를 올렸어야 하고 최진행 타석때 유동훈으로 그리고 가르시아 타석때 심동섭으로 갔어야 한다.
찬스가 중심타선에 걸렸으므로 기아 벤치에서는 쓸 수 있는 좌,언 불펜을 최대한 활용했어야 함에도 우직하게 가르시아 타석까지 유동훈을 끌고가 결국 한가운데 배팅볼을 던져주어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그로기 상태에 빠져버렸다..

대타요원들을 자유자재로 쓰듯이 불펜요원들도 적재적소에 써 먹어야 하는데 불펜을 너무 아끼다 보니 나온 판단미스였다.

올 시즌 한화만 만나며 종이호랑이가 아니라 아예 고양이로 변해 버리는 타이거즈는 한화의 벽을 넘지 못하면 1위 진입은 어려울 수 있다. 사실은 어제 경기도 가르시아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질 뻔한 경기였다.

그랬다면 7위팀에게 충격의 3연패을 당하여 선두권 순위싸움에서 한동안 멀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이겨서 오늘 경기여하에 따라 다시 1위를 넘볼 수 있었으나 완벽에 가까운 패배를 당하여 1위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접어야 되겠다.

공동2위였던 LG를 상대로 3연패에 빠뜨리며 6연승을 달린 삼성은 오늘 롯데에 덜미를 잡힌 SK에게 반경기차까지 따라 붙었다.

지금 기아에게는 좋은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가 있다.
좋은 소식이라며 선두  SK가 롯데에게 져서 1위하고는 2게임차를 유지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물오른 타격감과 투수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과 주말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보았듯이 벤치에서조차 갈팡질팡하고 선수단도 분위기가 냉각되어 버리면 그 경기는 보나 마나다.
지금 기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선발과 불펜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타격에서도 수레 한바퀴가 빠져있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그런데로 버텨주면서도 1위 탈환을 못했는데 선발과 불펜이 삐그덕 거리느 모습을 보이고 있고 타선에서도 오늘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과연 김상현이 1군에 남아있을지 있어도 선발출장을 할지 여부는 내일 봐야 알겠지만 현재의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이럴때 분위기 전환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지만 아지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대책은 없어보인다.

그저 내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트레비스가 선방해주고 타선이 카도쿠라를 상대로 좀 터져주기를 바랄뿐..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osen,노컷뉴스,스포츠조선,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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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2 : 7 LG) 패전투수 : 트레비스
8연승을 달성하며 서해안 고속도로를 시원스레 달리던 기아가 드디어 군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워가게 되었다.
여기까지 오던 도중에 기아차 엔진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타이어 공기압은 적당한지, 엔진 냉각수의 온도는 적당한지 여기저기 체크해 보고 그리고 뭉친 근육도 스트레칭으로 좀 풀고 맛있는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여유도 부리고 화장실도 갔다 와야 한다.
그리고 맑은 정신과 튼튼한 육체를 만들어 다음 목적지까지 가던 길을 다시 질주해야 한다.

기아는 오늘 9회 7대2로 완벽하게 지고있는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놓치 않은 최희섭의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7대6까지
따라 붙어 각본없는 드라마를 쓸 뻔도 했지만 구원 등판한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임찬규로부터 김상현이 루킹삼진을 당해 아쉽지만 한점차까지 따라간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8연승을 달려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매경기 최선을 다했던 선수단은 오늘 경기의 석패는 잊어버리고 9연승에 대한 부담감도 내려 놓고 군산 휴게소에서 잠깐만 쉬고 다시 새로운 연승에 대한 출발을 하면 된다.

오늘경기의 선발인 트레비스는 1회 박경수에게 투엔투에서 제구가 안되어 높게 형성된 직구를 실투하여 홈런을
얻어맞고 먼저 1실점을 하였다. 그러나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여 출발은 그런데로 괜찮았다. 1회 맞은 4명의 타자들에게 모두 초구 스트리익을 던질 정도로 공격적으로 피칭하여 오늘경기도 연승을 이이걸 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더군다나 1실점후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사1,2루의 찬스를 맞이하고 최희섭의 안타로 1득점을 하여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기에 더욱 그랬다.그러나 계속된 1사2,3루의 찬스에서 김상현과 안치홍이 삼진과 내야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나 역전에 결국 실패하였다.
역전까지 몰고갈 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더이상의 추가점을 못낸 것이 오늘 경기의 최고의 패인이다.거기서 1점이라도 더 내어 역전을 시켰다면 기분좋게 출발한 트레비스는 타선의 힘으로 역전에 성공도 하고 또 자신의 힘으로 9연승을 이어가자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그러나 팀타율에 비해 득점권타율이 현저히 떨어진 요즘의 기아는 그러한 상황에서 점수내기가 여간 어렵다. 

특히나 군산이 고향인 김상현은 오늘 그를 응원하러 나온 팬들
앞에서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경기시작 전부터 팽배해 있었다
2년전 이곳에서 SK를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군산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갔기에 더더군다나 더욱 흥분되고 들떠있었다.

군산의 아들 김상현은 그러다 보니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또한 심리적인 압박까지 받아 평소 그답지 않게 허둥대다가1회 1사 2,3루에서 리즈의 156K짜리 직구에 헛스윙삼진..3회 내야땅볼..5회 볼넷..8회 투수앞 땅볼..9회 루킹삼진..수비에서도 1회 이병규의 좌전안타 타구를 잡아 홈송구를 하면서 포수의 키를 훨씬 넘어 본부석 그믈망까지 날라가는 어이없는 송구 에러로 1점을 더 내주고 또 타자주자를 3루까지 보내버린 의욕이 너무 앞선 홈런 홈송구를 보여주고 만다..
특히 7대6으로 따라붙은 9회 2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어떤 공을 노리고 있는지 불분명한 타격자세로 임하던니 결국 한가운데 직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서서 삼진 당한 모습은 김상현답지 못했다.삼진을 당하더라도 시원한 스윙을 보고싶은 군산팬들에게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것은 아무리 쉬워가는 분위기였지만 내일까지도 계속 쉬워갈지도 모르게끔 우려와 근심을 자아내는 모습이다.그를 보러온 수많은 팬들앞에 그 어떤 것을 보여주기 위한 오버 액션보다는 항상 하던 그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데 오늘 그는 분명 의욕이 앞서 기분과는 달리 몸이  오버페이스를 한것이 분명하다. 

1대1상황에서 2회 트레비스는 정성훈의 타구를 신종길이 어이없는 포구미스를
범하며 안타로 출루를 하자 크게 흔들린다.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발목근처에서 잡으려다 보니 포구미스를 한 것인데 그것이 안타로 기록되자 트레비스가 이성적으로 흔들린 것이다. 안타와 실책은 자책점과 관계가 있으므로 흥분은 당연하지만 그 자체가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게도 손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결국 그것이 빌미가 되어 주자들이 모아지고 어렵게 무사2,3루가 2사2,3루가 되고 김태완을 맞이한 자리에서 트레비스는 김태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만다. 

이 볼넷이 벤치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트레비스의 제구난조로 인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2사2,3루에서 9번타자를 볼넷으로 1루를 채워놓고 잘 맞는 1번타자와 승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1사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2사였던 관계로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혹시라도 트레비스의 흥분이 벤치의 지시에 의한 고의볼넷성 출루였는지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결국 이택근의 싹쓸이 2루타로 이어지고 2사후에 무려 5점을
헌납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며 트레비스의 자책점이 무려 6점이나 올라가게 되어 흥분할 만도 했다.그렇다면 이택근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을 때 차일목이 트레비스를 안정시켜 주는 것이 필요했다.그러나 이택근의 2루타 후 연속2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주고 볼넷으로 또 주자를 출루시켜도 아무도 트레비스를 체크하러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무엇인가에 홀린 듯이 실컷 두들겨 맞을때 까지 아무도 트레비스를 체크하지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2회1사 1,2루  3회무사1루 4회1사 2루 5회 상대실책으로 1득점후 계속된 2사1,2루 6회 2사2루 등 5회 연속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 놓고도 번번히 삼진이나 병살타, 범타 등으로 물러나며 1점도 못 따라가는 통에 9회 1점차까지 따라 가는 최희섭의 극적인 만루홈런에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어제 경기까지 8경기에서 팀타율이 0.276이었지만 득점권 타율이 0.237로 최하위권에 있는 빈곤한 득점력이 최근의
투타 불균형의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벤치에서는 잘 알 것이다. 득점력을 올리기 위한 여러가지 전술을 구사중이나 뚜렷하게 나아진 모습이 안보여 어제부터 답답한 경기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발이나 불펜이 한 두점차를 어렵게 지켜나가는 것도 손에 땀을 쥐게 할 일이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득점
상황에서 어떻게든 1점씩이라도 따라가는 득점력을 올려야 하는 것이 숙제가 되어 버렸다.진정한 강팀이 될려면 대량실점이후 몰아쳐서 2득점이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1점씩 끈질기게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다.

선발인 트레비스가 2이닝동안 52개의 투구로 1홈런 포함 6피안타에 6실점(6자책)하며 일찌감치 선발이 무너져 불펜에
의한 나머지 이닝을 소화해야 되어 불펜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나온 조태수와 김희걸, 박경태의 구위는 예전에 보지 못한 강력한 구위로 7이닝을 1실점에 그쳐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조태수가 3이닝동안 46개의 투구로 2피안타 3삼진으로 1실점(1자책), 김희걸이 2이닝동안 24개의 투구로 무안타 4삼진,
박경태가 2이닝동안 28개의 투구로 무안타 3삼진으로 3명의 불펜이 7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1자책)에 10개의 삼진을 기록하여 초반의 대량실점 이후 분위기 반전을 이끄는데 성공했으나 득점력 빈곤에 의한 더 이상의 추격점을 올리지 못해 그들의 호투가 빛을 잃었다.그들의 빛나는 호투를 지켜보면서 오늘 경기 이후 김희걸, 조태수, 박경태, 심동섭, 손영민, 유동훈 등 불펜6인방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여 그나마 위안이다.

오늘 4개 구장에서의 경기는 4강구도에 있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1,2위팀인 SK와 기아가 지고 3,4위팀인 LG, 삼성이 이겨 1위부터 3위까지가 승차없는 6리차 전쟁이 시작되었고삼성도 1.5게임차밖에 안되어 언제든지 그 대열에 낄수가 있게 되었다.

2011시즌 팀순위

         6월 10일 현재
순위 경기수 승률 승차 연속 최근 10경기
1 SK 53 31 22 0 0.585 - 2패 3승 7패 0무
2 KIA 57 33 24 0 0.579 0 1패 8승 2패 0무
2 LG 57 33 24 0 0.579 0 1승 6승 4패 0무
4 삼성 56 30 24 2 0.556 1.5 1승 6승 4패 0무
5 롯데 55 25 27 3 0.481 5.5 2승 5승 5패 0무
6 두산 55 23 30 2 0.434 8 1승 4승 6패 0무
7 한화 58 24 33 1 0.421 9 1패 5승 5패 0무
8 넥센 55 20 35 0 0.364 12 1패 3승 7패 0무

롯데와 두산도 승리하여 롯데는 선두와 5.5경기, 두산도 8경기, 한화도 9경기밖에 차이가 없어 어느 팀이라도 5연승 정도만 하면 4강권에 근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먹이사슬표에 의한 SK의 포식자는 두산임이 오늘 두산이 SK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더욱 굳어졌으며 내일부터는 하루 하루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 4팀은 순위가 요동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였다.

과연 어느팀이 중원을 접수하느냐에 따라 2011프로야구 패권의 향방이 가려질 정도로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이럴 때 일수록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영웅이 등장해야 하는데 과연 어느팀의 어느선수가 그런 영웅으로 나타날지 관심깊게 지켜보는 것도 중반으로 치닫는 2011프로야구를 더욱 더 즐겁게 관전하는 포인트가 되었다.

그 영웅탄생의 신호탄으로 오늘 기아는 최희섭의 만루홈런으로, LG는 이택근의 싹슬이 2루타로 , 롯데는 이대호의
3점홈런으로, 두산은 깨어난 곰 양의지의 만루홈런으로 삼성은 차우찬의 빛나는 호투로 한화는 가르시아의 복귀후첫 안타로 먼저 한 발자국씩 달아나기 시작했다.난세의 영웅임을 서로 표방하며 나서기 시작한 오늘의 영웅들외에 또 내일은 어떤 영웅들이 나타날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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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kyu.co.kr G-Kyu 2011.06.17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승 행진하던 기아가 잠시 쉬어갔던 날이군요..!

  2. Favicon of http://cameracctvcamera.com/ Video capture cards 2011.08.11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설치해볼려고 했는데, 웹서핑 빼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글 보고 좌절하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www.steroids-for-sale.com buying steroids 2011.11.29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냥 기사로 와서 내 관심을 끌기. 나는 방금 당신이 한 노력에 감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덧글을 남길 줄 알았는데.

  4. Favicon of http://www.buyanabolicsteroids.net legal steroids 2011.12.02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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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8 : 14 LG) 패전투수 : 차정민
(선취점의 중요성)
오늘경기의 결과는 14대8로 기아가 LG에게 져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오던 것이 오늘로 끝났다. 팀간 승패도 6승5패로 균형을 맞추어 가고 먹이사슬표에서도 이제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어제 경기까지의 양팀간 맞대결 성적표를 보면 한 경기를 LG에게 내 주었음에도 아직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기아가 LG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를 일방적으로 져서 맞대결 성적표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그동안 양팀간의 11차례 맞대결 중 무려 9차례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이 이겼다.
시즌 초반 아직 어수선 할 때의 2경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9경기에서 선취득점을 올리는 팀은 100%에 이르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선취득점은 곧 승리라는 공식이 성립된다는 것을 양팀 감독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만 국한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모든 팀의 감독들은 선취점을 올리기 위해 주자가 무사에 나가면 보내기번트를 대서 2루에 보내야 한다는 것은 거의 불문율처럼 지켜오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원래 오늘 선발로테이션은  윤석민이다. 그러나 차정민이 깜짝 선발로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5월31일 차정민이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날 선발 양현종이 초반에 난타를 당해 그의 뒤를 이어 3.1이닝을 던지면서 LG타선을 꽁꽁 묶은 것이 조범현 감독의 뇌리에 깊숙이 남아 있었을까? 아니면 6월5일 SK를 상대로 8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을 하루 더 쉬게 할려고 올렸을까? 필자의 생각엔 조범현 감독이 윤석민을 하루 더 쉬게 하고 LG에 강한 면모를 보인 차정민으로 하여금 3,4회 정도 던지게 하며 불펜진을 좀 더 일찍 가동하여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봤듯이 기아를 상대로 LG타선은 무서우리 만치 집중력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더이상 기아에게 끌려 다녀서는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없다는 절박감이 이러한 투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더군다나 어제 트레비스가 일찍 무너진 관계로 조태수와 김희걸 박경태로 무려 7이닝을 소화했다. 그렇다면 나올 투수가 누가 있었는가..심동섭, 유동훈, 손영민 등 이렇게 나와야 한다.
잡아야 할 경기에서 오히려 불펜을 다 소모 해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차정민을 짧게 던지게 하고 불펜으로 경기를 운용하려는 조범현 감독은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 되고 말았다.

반대로 어제 불펜 3명이 7이닝을 소화 했으면 차라리 윤석민을 선발로 투입하여 투구수 조절을 통해 80여개 정도 던지게 하고 6이닝 정도 막아 준다면  필승 계투조를 투입하여 LG의 불타오르는 타선을 잡았어야 했다.

그러면 3일째 되는 날 서재응의 뒤를 이어 조태수 김희걸 박경태등을 쓸 수 있지 않았겠는가.

LG도 오늘 선발인 차정민에게 당한 치욕을 되 갚아주기 위해 칼을 갈았을 것이다.차정민을 철저히 분석하고 어떻게 공략을 해야할 지도 이미 분석이 끝나 있었을 것이다. 그런 LG에게 단순히 5월31일 3.1이닝 무실점과 6월2일 0.1이닝 무실점이라는 단순한 수치만 가지고 차정민을 올렸으니 LG가 호락호락 당하겠는가?

1회부터 서동욱과 이병규의 백투백 홈런으로 2득점을 하며 차정민을 두들겨 먼저 선취득점을 올린다.
투수가 홈런을 얻어 맞으면 기분 나쁜게 정상이지만 차정민은 홈런을 두 개 맞을 때 까지도 어이 없다는 듯 웃고만 있다. 그만큼 LG에게 자신 있었을까? 신인 선수치곤 너무 노숙한 것인지 아니며 무엇을 몰라서 그런건지 당황 스럽기만 하다.

투수가 마운드에서 자신의 볼에 자신감을 갔는 것은 좋은데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보여서는 안된다라는 것정도는 알았으면 한다.

1회에 먼저 2실점을 하고 바로 다음 이닝인 2회에 기아는 1점을 따라 붙었다. 그것도  LG선발 심수창의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은 점수다.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점 만회하고 만 것이 오늘 경기 최대의 패인이다.
1사 만루상황에서 임한용이 파울플라이 아웃되어 찬스가 무산될 뻔도 했지만 경기 초반 이런 황금찬스에서 이종범이나 최훈락등 확실한 선수로 대타를 냈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그 찬스에서 1득점으로 끝난것이 심수창의 제구력 난조로 2이닝만에 LG선발투수를 강판시켜 오히려 더 호기였기에 더 더욱  그 한점은 두고두고 아쉽게 되었으며 나머지는 일방적으로 LG에 끌려다닌 경기가 되고 말았다.

14대6으로 일방적을 끌려 가면서도 9회에 터진 김주형과 차일목의 백투백 홈런은 내일경기에 대한 기선제압을 알리는 선전포고 였다. 그 홈런이 없이 경기를 마쳤다면 아무리 윤석민이 선발로 나온다 해도 일방적으로 밀린 뒤끝이 안 좋았기에 힘들 수 도있었다.

내일경기에서 오늘 받은 만큼 돌려 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감정을 갖게 만든 의미가 듬뿍담긴 멋진 홈런이었다.

오늘은 선두권팀중 SK와 LG 그리고 삼성이 이기고 기아가 져서 LG가 1위와 승차없는 단독2위 그리고 기아가 3위로 밀려 4위인 삼성과 반게임차 불안한 3위를 달리게 되었다. 하위권에서는 한화와 두산이 다시 순위를 바꾸는 등 치열한 선두권의 1위싸움과 하위권의 4강을 향한 싸움이 오늘도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기아는 지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1위로 나가지 못하면 순식간에 4위로 떨어지고 잘못하면 하위권팀들의 대반격에 밀려 4윌자리마져 위태로울 수 있다.
선두권이나 하위권팀들중 어느 한팀이라도 연승과 연패를 반복한다면 순식간에 순위가 바뀌고 말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득점력의 빈곤이 상대적으로 타 팀에 비해서 열악해 보이는 것이 불안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선발이 잘던져주다 삐끗해지고있고 강력한 불펜은 어느새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중심타선에서 부진이 반복하여 오늘 김상현은 타순이 무려8번타자까지 내려갔다.
의욕만 앞서고 몸이 안따라주는 김상현을 8번에 배치하여 끌고 갈 생각인 것 같지만 김상현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김상현은 5번에 있을때 제 역할을 수행해 가지 하위타순에 있으면 평범한 선수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는 범주내에 머물게 해야지 8번타순은 좀 심했다.

어차피 그에게 3할을 바라고 있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타율은 2할초반이어도 타점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김상현을 하루속히 다시 5번타순에 원위치 시켜야 중심타선이 동반해서 부진탈출을 할 것이다.

내일은 윤석민과 주키치의 대결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워낙 LG방망이가 좋아 섯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에이스 윤석민이기에 남다른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여 일방적인 게임은 안 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제 오늘 처럼 먼저 선취점을 뺏긴다면 분위기를 탄 LG방망이의 폭발이 안일어 난다는 보장도 없다.그래서 윤석민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되었다.

팀의 3연패를 끊고 불펜의 부담도 덜어줘야하는 2중고를 안고 경기에 나서는 그 이기에 또한 어깨도 무거울 것이다. 하지만 내일 경기마저도 패해서 3연패로 들어간다면 당분간 어려워질 수도 있다. 8연승했듯이 8연패도 가능한 것이 야구이기에 더욱더 강력한 정신력과 강력한 볼스피드로 LG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리고 타자들은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먼저 선취점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선취득점=승리라는 공식이 현재 진행형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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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buyanabolicsteroids.net purchase steroids 2011.11.29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 ^

  2. Favicon of http://www.steroids-for-sale.com get steroids 2011.12.02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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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 : 2 두산) 승리투수 : 유동훈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였으나 쉽게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이겨 앞으로의 연승가도에 지장을 초래할 몇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양현종과 이용찬의 선발대결로 치뤄진 기아와 두산의 올시즌 8번째 맞대결은 모처럼 두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승부를 한 치 앞도 알수 없게 끔 만들어 나갔다.

오늘도 선취득점은 역시 기아가 먼저 올렸다. 2회 2사후에 최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먼저 2점을 선취하였고 두산은 차분히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가며 승부를 안개속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역시 김선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8회 1사후에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리고 8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기아는 7연승 가도들 달리던 중 무려 6게임에서 선취득점을 올리고 승리하였고 두산은 4연패 기간중에 선취득점에 실패하고 결국 오늘까지 선취득점에 실패하며 5연패를 기록하였다.

그만큼 선취득점은 팀승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선취득점을 올리면 투수는 안정적으로 피칭을 할 수 있고 타자도 득점에 대한 부담이 줄고 벤치는 경기운용을 감독의 뜻대로 풀어나갈 수 있어 선취점을 누가 먼저 얻느냐가 요즘 경기에서는 승패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기아는 2회 2사후에 김상훈이 2루타로 출루하자 박기남의 행운의 바가지 안타로 먼저 선취점을 얻고 이종범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박기남을 불러들여 2타점째를 올려 초반부터 이용찬을 상대로  쉽게 득점을 올려 8연승가도에 그 어떤 장애물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후 7회와 결승점을 올린 8회를 제외하고 4회 1사 1,2루 5회 2사 1,2루 6회 무사 2루 등 도망갈 수 있었던 찬스에서 김선빈과 이범호에게 모두 2번씩의 찬스가 걸렸으나 무산되고 5회에는 2사 1,2루에서 이용찬을 상대로 2개의 안타를 때려낸 김상훈 대신 김원섭을 내 보냈으나 역시 무산되어 6회까지 잔루만 10개를 기록하였다.

찬스마다 선수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예감을 가졌다.
4번타자인 최희섭의 부진이 계속되어 상대팀에게는 중심타선에서 쉬어가는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어 그의 타격감이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다릴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용규의 결장으로 전반적으로 공격력에서 약화된 면도 없잖아 있었다. 베스트멤버가 출전한 경기에서 이렇게 득점력이 떨어지면 정말 상위권팀들과의 경쟁에서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오늘 두산은 1회부터 양현종을 상대로 기회를 먼저 잡았다. 1사후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 하였으나 김현수의 병살타로 무산되고, 4회 무사 만루라는 최고의 찬스에서는 병살타로 1득점을 하고 말아 경기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망쳐버렸다.

5회에도 1사 1,3루에서 이종욱의 우전안타때 동점을 이루고 역전주자인 1루주자 김재호가 3루까지 내달리다 이종범의 호송구에 보살되고 말아 역전을 할 수 있는 찬스에서 또 무산되고 만다. 2루를 막 돌 무렵에 이종범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 있었으므로 3루 작전코치는 스톱을 시켰어야 한다.
그 미세한 경기운용 하나가 결국 역전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기아에겐 보살이라는 무공훈장까지 달아주게 되니 거기서 경기의 기세가 기아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4회때도 그와 비슷한 위치에서 1루주자가 3루까지 넉넉히 왔기에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돌린 것 같으나 이종범이 괜히 종범신인가. 똑같은 실수를 이종범에게서 바랬다면 김광수 코치는 잘못 생각한 것이다.

이종범은 김상현만큼 강견이다. 이종범을 잘 아는 김광수 코치이기에 더욱 더 아쉬운 아웃이었을 것이다.

8회에도 2사에 1,2루 찬스를 가졌으나 최준석이 심동섭대신 나온 유동훈에게 1루 땅볼로 아웃되어 상황에 맞는 대타작전을 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최준석이 그때까지 볼넷 하나에 2개의 타구가 모두 내야땅볼이 되어 오랫만에 선발 출장에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좌타자인 김재환이 대타로 나와야 하나 어제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려서 못 나오는 것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니퍼트도 안돼 이용찬으로도 안돼. 방망이는 중심타선이 계속 침묵만 하고 있다보니 이래 저래 김경문감독의 이마엔 주름만 늘어가고 잠 못드는 밤이 계속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화에게 마저 순위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아 불면의 밤이 계속될것 같아 특별한 대책을 세워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지 못하면 한 동안 어려워질 수 있겠다.

5회 동점을 허용하고 역전위기까지 몰리는 상황에서 나온 이종범의 3루 보살 플레이가 오늘의 터닝포인트다.

잘던지고 있던 양현종이 볼넷과 연속2안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한 상태여서 자칫 분위기가 두산에게 넘어갈 찬스에서 나온 이종범의 3루 보살 플레이는 그런 흐름을 일거에 차단해 버리고 두산 벤치를 맥빠지게 만들어 버린 오늘 경기의 최고의 수훈갑이다.그 보살 하나로 2사 2루가 되고 이어 오재원이 내야땅볼로 아웃되어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운명의 8회 1사1,2루에서 이종범의 천금같은 좌전안타가 터지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앞선 두번의 득점찬스에서 허무하게 물러난 것에 대한 속죄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리고 만다.

물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도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그 징검다리를 훌륭하게 연결시켜준 이종범의 노련한 노림수에 의한 안타도 훌륭하다.

1사1,2루 상태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초구 몸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서 좌전안타로 만들어 낸 것은 이종범같은 노련한 타자나 가능한 것이다. 초구부터 몸쪽으로 들어올 것을 알고 몸이 먼저 반응한 정확한 노림수였기에 그의 존재가치를 높히 평가해야 한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오늘 양현종은 6.1이닝동안 97개의 투구로 6피안타 3볼넷 4삼진으로 2실점(2자책)을 하여 퀄리트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8연승을 가는데 훌륭한 디딤돌 역할을 한 양현종의 호투가 빛이 난 경기였다. 갈수록 제구가 안정되어 볼넷의 비율이 급격이 떨어져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승리를 놓쳤지만 양현종이 자신감을 가진 것에 대해 기아 벤치나 기아 팬들은 크게 기뻐할 것이다.

직구의 볼끝만으로 본다면 김광현과도 대등하게 던지므로 마운드에서 내 공을 함부로 못칠 것이다라는 자신감만 갖는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트로이카의 명성에 누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 과연 기아가 연승기록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가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2011프로야구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내일부터 군산에서는 3위를 달리는 LG와의 3연전이 시작된다. 

팀간 승패표에서 보면 6월9일 현재까지 LG와의 게임에서 6승3패로 절대적 우위다. 매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가져와 철저하게 먹이사슬의 표적이 되었음을 알수있다.

그만큼 선수들이 LG와의 게임에서 심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즐기며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이 조성되어 연승기록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레비스, 윤석민, 서재응으로 나오는 선발진은 제 몫을 충분히 해 낼 것으로 보이나 갈수록 득점력이 떨어지는 타격에서의 문제만 해결한다면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선두권 4팀중 기아만 승리하고 나머지 3팀은 모두 졌다. 선두SK가 접전끝에 넥센에 재역전패를 당하여 승차없는 1위를 유지하였고 어제경기에서의 보크판정에 대한 억울함을 방망이로 분출한 한화도 LG를 잡고 오늘 기아에 진 두산을 7위로 밀어내고 드디어 6위로 올라섰다.

내일부터 출전이 예상되는 가르시아의 활약여하에 따라 충분히 4위권도  노려볼만 하여 이래저래 한화팬들은  기아팬들 만큼이나 즐거운 주말이 되겠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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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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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seongmin.net 한성민 2011.06.10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도 연승을 했습니다...
    1위 SK와는 승률 때문에 2위로 밀려 났지만 한국시리즈 우승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빛이드는창 2011.06.10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연승입니다..오늘은 우천으로 경기가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이긴팀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일텐테..^^

  2. Favicon of http://alladidas.com adidas all in 2011.06.10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이거 +ㅁ+
    기아 일 내겠습니다,
    요새 분위기 보면
    장난 아니네요..
    누가 말릴까요 기아를 ㅋ

    • 빛이드는창 2011.06.10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 안되고, 연승의 흐름을 쭈욱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아 화이팅~~~^^

  3. Favicon of http://angelroo.com 친절한민수씨 2011.06.1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 미워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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