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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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며)

2011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늘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광주구장에서 3위 SK와 4위 KIA의 준플레이오프 예비시리즈가 끝났고
나머지 세 구장에서도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었다.

1위를 진작에 확정지은 삼성이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박종훈감독의 팀성적부진에 대한 자진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LG는 박종훈감독의 은퇴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박종훈감독을 슬프게 하였다.

마찬가지로 2위를 진작에 확정지은 롯데의 인정사정없는 한화 두들겨 패기는 오늘도 계속되어 프로야구 전체 판도를 살얼음판으로 만들며 공포의 팀으로 변신중이고,  올 시즌 5위의 성적에 3억원이란 인센티브를 예고한 한화는 롯데의 고추가루 살포에 제대로 한 방을 먹고 인센티브로 거의 받을 뻔한 3억원은 씁쓸한 공수표만 되고 말았다.

5위를 향한 집념의 승부인 두산은 넥센을 연파하고 드디어 5위를 확정지었으며 꼴찌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넥센은 두산에게 연패를 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내년시즌도 암울하게 만들고 말았다.

2011프로야구 최종성적은 1위 삼성, 2위 롯데, 3위 SK, 4위KIA, 5위두산, 공동6위LG 한화, 8위 넥센으로 결정되어 4위까지의 4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상대팀 SK와 KIA의 시리즈 마지막경기에서도 어제에 이어 SK가 승리함으로써 서로간의 탐색전 분위기였음에도 양팀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득 매운 홈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비록 1승2패로 마지막시리즈에서 SK에게 밀리기는 하였으나 연일 맹타를 휘드르며 오늘도 역전 3점홈런을 날린 떡집아들 류재원의 발굴과 김진우와 한기주의 호투, 그리고 무엇보다 김태훈이라는 싹수있는 포수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밑진 장사는 아니었다고 본다.

조범현감독의 말대로 3위나 4위는 홈이냐 원정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큰 차이는 없기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 선수들을 추려내고 또 주전들의 체력도 안배해가며 축제분위기에서 충분히 즐기는 게임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그런 분위기가 본게임까지 이어져서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지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이기기가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면 본게임에서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3위를 확정지어서 문학구장의 홈팬들 앞에서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펼치고 싶어 하는 이만수 감독대행의 놀라운 집중력을 KIA는 잊지 말아야 한다.
SK에게는 3위라는 목표의식이 뚜렷하게 있었고 KIA는 단지 컨디션 점검만 하는 차원의 목표가 있다

보니 양팀간 경기에 임하는 태도 자체가 틀렸을 것이지만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본게임으로 전이 안된다는 보장도 없다.

첫게임의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예비 준플레이오프에 임했던 양 감독의 자세에 대한 판단은 달라질 것이다.

(포스트시즌 전망)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매게임이 토너먼트라 생각하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 즉, 내일이 없다는 것이다.

한 경기 지고 있다고 경기를 포기해 버리면 바로 연패모드로 바뀌는 분위기싸움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내일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 엔트리가 어떻게 확정될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번 예상을 해본다면 총 엔트리 26명에서 투수10~11명 야수15~16명으로 설정하고 먼저 투수로는 선발에 윤석민, 서재응, 한기주 불펜에 심동섭 양현종 김희걸 임준혁 손영민  마무리에 로페즈 김진우(10명)에 한 명을 더 늘린다면 유동훈(11명)을 것이다.

그리고 야수로는 포수 차일목, 이성우(2명) 내야수에는 최희섭, 최훈락, 안치홍, 박기남, 이현곤, 김선빈, 이범호(7명) 외야수에 이용규, 김원섭, 이종범, 신종길, 류재원, 김상현, 나지완(7명)에 투수가 한 명 늘어난다면 1루수 요원으로 쓸 수 있는 김상현이 있으므로 내야수 최훈락이 확율이 높다.

선수들의 면면을 하나씩 들여다 보면 이 전력으로도 승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된다.

시즌 초 모든 야구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기아의 우승을 예견 했을때의 전력에 한기주 김진우의 가세와 샛별 류재원이 가세하여 그야말로 메가톤급 투수진에 핵폭탄급 타선이 다시 완성 되었으므로 승리는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이제 더 이상 선수들 부상탓, 날씨탓만 이야기 하지말고 제대로 된 전력에 제대로 된 벤치의 능력으로 준플레이오프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할 일만 남았다.

토요일 첫게임은 윤석민과 김광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은 이미 예고 되었다. 첫게임의 성패에 따라 시리즈 전체의 결과는 결정지어진다. 그날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윤석민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예비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타격과 집중력으로 과연 김광현을 상대로 몇점이나 뽑을 수 있을까가 걱정이다.

윤석민이 마운드에서 호투할 수 있는 밑거름은 충분한 화력지원도 아니고 단 2~3점이다.

그 2~3점도 김광현을 상대로 뽑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 드는 것은 기아가 전통적으로 왼손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최희섭이 아직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이범호는 수비가 안되는 마당에 왼손투수에게 물방망이로 전락하는과거의 경기력으로 볼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은 뻔하다.

반쪽짜리 선수들로 구성된 중심타선의 힘도 부족하지만 그 밥상을 차려주는 이용규와 김선빈도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타율을 많이 까먹을 정도로 극심한 타격침체에 빠져 그동안 얼마만큼 경기력을 향상시켰는지 본게임이 시작되어봐야 알 것같다.

김광현을 상대로 3점을 내면 기아의 우세를 점칠 수 있지만 1~2점에 그친다면 오히려 윤석민임에도 불구하고 SK에게 덜미를 잡힐 수가 있고 첫게임을 잡힌다면 두 번째 세 번째 게임까지 영향을 미쳐 순식간에 승부의 추는 결정되고 말것이다.

그런점에서 첫게임에서부터 한 점씩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기필코 득점으로 연결하는 작전이 구사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기는 경기, 지지않는 경기는 SK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KIA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초반부터 김광현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한 점씩 한 점씩 꾸준히 괴롭히며 윤석민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어 반드시 첫게임을 잡아야만이 KIA의 플레이오프행은 결정지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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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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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와의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국 기아타이거즈는 타선이 터져주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말았다.

이로써 기아타이거즈는 올해 롯데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승6패였던 상대전적이 후반기들어 롯데에게 오늘 경기포함 8연패하며 6승13패로 끝마쳤다.

오늘의 패배로 기아와 롯데는 자리를 맞바뀌었는데, 이렇게 순위싸움에 있어서 삼성과 롯데에게 약한모습을 보인 모습들이 나중에 가을야구에서 기아에게 어떻게 반영될런지..기아는 올해 7개구단과의 맞대결에서 삼성과 롯데에게만 상대전적에서 밀렸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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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해결사부재가 패배를 불렀다.


기아는 특히나 중심타선이 롯데투수진들에게 철저하게 밀리며, 무안타의 성적을 올린 점이 오늘의 패배에 있어서 너무나도 뼈아팠다.

기아는 롯데에게 1점을 뽑는데에 그쳤는데, 이 1타점 또한 중심타선에서 나온 것이 아닌 하위타선에 속한 7번타자 차일목에게서 나왔다는 것이 씁슬하다. 아니 다행이다. 영봉패라도 안당해서 말이다.

오늘 기아의 중심타선 중 3번타자로 출전한 김원섭은 사구하나 얻었을뿐, 타격의 맛을 맛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5번타자 김상현은 오늘 방망이로는 안풀리자 사구로 얻은 출루기회에서 도루를 시도하는 등 어떻게든 팀의 보탬이 되어줄라했던 점이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점이었다.

4번타자로 출전한 나지완 선수는 잘맞은 타구들이 더이상 뻗지못하며 펜스앞에서 4번의 타석 중 3번이나 잡히며 4번타자로써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3번의 타구 중 하나만 펜스를 넘어갔어도 오늘 경기의 승패는 몰랐을텐데..아쉬움이 경기가 끝난 지금도 멤돈다. 나지완 본인에게도 얼마나 실망감이 컸을런지.. 남는 경기에서 좀 더 파이팅 해주길 바란다. 힘내라 나지王!

어찌되었간에 기아의 중심타선 포함 2~6번 타선은 오늘 무안타기록을 보이며, 답답했던 하루의 연속이었다. 이럴때일수록 필자는 올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었던 이범호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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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밥상은 차려났건만..


오늘 기아의 타선은 총 3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용규는 그 중 2안타를 쳐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아니 오히려 상대수비의 호수비 막혀 더 이상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오늘 4타수 2안타를 쳐내며 이용규는 타율 0.344로 자신의 타격왕 타이틀 1위자리를 유지해나갔다. 하지만 상대 호수비로 2안타가 빼앗겼던(?) 안타들이 터졌더라면 타율이 좀 더올라가서 2위 이대호(0.343)에게서 더 벌였을건데..오늘 롯데선수들이 이용규와 이대호의 타격1위 싸움에 있어서 이대호를 위해 이용규의 안타를 더욱 더 집중해서 수비한 것이 아닌가 싶지도 해진다^^;

아무튼 오늘 기아의 1번타자 이용규는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으나,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빛바랜 활약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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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놀음'이라던 야구도 결국 타선의 터져줘야 승리한다.


오늘 기아타이거즈는 국내 최고의 선발 원투펀치, 로페즈와 윤석민 선수를 내세웠다. 이처럼 기아는 오늘 무조건 경기를 이길 작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롯데가 가져갔다.

결과론적이지만, 오늘 패배의 요인은 6이닝 2실점 호투해준 로페즈가 1회 2실점을 했기 때문이다.

6이닝 2실점한 것이 왜 패배의 요인이라고 의문이 들겠지만, 오늘 타선의 지원을 보고 있자니..오늘 로페즈는 무실점 완벽투구를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참 씁쓸하지 아니할 수가 없는데, 그래도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로페즈에게 아쉬운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보내면 로페즈가 비록 호투해주었지만, 윤석민 선수가 선발로 나왔더라면....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작년에 윤석민 선수가 홍성흔,조성환 선수들에게 사구문제로 좀 그랬다고는 하지만, 오늘 투구하는 모습은 윤석민 선수가 선발로 나왔더라만 더욱 더 타이트한 투수전 승부가 되었을런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튼 오늘 기아는 투수 로페즈-윤석민 원투펀치는 호투해주었으나, 타선의 지원을 못받으며 패배하였고 롯데와의 반게임차로 3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오늘 패배로 인해서 더욱 더 타팀경기들을 관전하는 기아타이거즈의 행보가 긴장감에 연속이지 않을까 싶다.

(사진출처 :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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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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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hscity.net 화사함 2011.09.05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시즌 기아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못해서 기아팬분들이 무척 안타까워했지요..;;

  2.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복돌이^^ 2011.09.05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을잔치까지 어찌 되어질찌 야구가 더욱 흥미진진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핑구야 날자 2011.09.05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결사가 꼭 있어야하죠,,가을하늘 울려퍼질 함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4.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라오니스 2011.09.0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내용을 보니..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대...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아 봅니다..
    기아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

  5. Favicon of http://flysix.tistory.com Louis 2011.09.05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야구에 대한 이야기들이 시끌시끌하던데
    야구 포스팅을 보니 반갑네여ㅎㅎ
    야구장가서 본지 꾀 된듯하네여~ 저도 기아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6. Favicon of http://theuranus.tistory.com 마속 2011.09.05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 아쉽네요.
    그래도 가을야구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부상선수들 돌아오고 하면 말이죠. :)

  7. Favicon of http://wanoya.tistory.com 밀랍없이 2011.09.05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아 기아팬인 저로서도 안타까운 경기가 종종 나오네요. 부상선수가 적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불펜투수들이 경기 뒤집히는거야..이젠 익숙해져서..ㅠㅠ

  8.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Tong 2011.09.05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야구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응원하는 팀의 승리와 패배에 따라
    느끼는 그 감동들이란!ㅎㅎ

  9. Favicon of http://clason.tistory.com 오드리햇반 2011.09.05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LG를 응원하는 저와 같은 사람보다는 기대를 가지고 보시지 않을까요?
    한경기 한경기 피를 말리는 LG에 비한다면 기아는 그나마....ㅎㅎ

  10. Favicon of http://ququ.kr 쿠쿠양 2011.09.05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주위에 기아팬이 많아서 저도 애착이 가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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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8 : 14 LG) 패전투수 : 차정민
(선취점의 중요성)
오늘경기의 결과는 14대8로 기아가 LG에게 져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오던 것이 오늘로 끝났다. 팀간 승패도 6승5패로 균형을 맞추어 가고 먹이사슬표에서도 이제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어제 경기까지의 양팀간 맞대결 성적표를 보면 한 경기를 LG에게 내 주었음에도 아직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기아가 LG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를 일방적으로 져서 맞대결 성적표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그동안 양팀간의 11차례 맞대결 중 무려 9차례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이 이겼다.
시즌 초반 아직 어수선 할 때의 2경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9경기에서 선취득점을 올리는 팀은 100%에 이르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선취득점은 곧 승리라는 공식이 성립된다는 것을 양팀 감독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만 국한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모든 팀의 감독들은 선취점을 올리기 위해 주자가 무사에 나가면 보내기번트를 대서 2루에 보내야 한다는 것은 거의 불문율처럼 지켜오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원래 오늘 선발로테이션은  윤석민이다. 그러나 차정민이 깜짝 선발로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5월31일 차정민이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날 선발 양현종이 초반에 난타를 당해 그의 뒤를 이어 3.1이닝을 던지면서 LG타선을 꽁꽁 묶은 것이 조범현 감독의 뇌리에 깊숙이 남아 있었을까? 아니면 6월5일 SK를 상대로 8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을 하루 더 쉬게 할려고 올렸을까? 필자의 생각엔 조범현 감독이 윤석민을 하루 더 쉬게 하고 LG에 강한 면모를 보인 차정민으로 하여금 3,4회 정도 던지게 하며 불펜진을 좀 더 일찍 가동하여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봤듯이 기아를 상대로 LG타선은 무서우리 만치 집중력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더이상 기아에게 끌려 다녀서는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없다는 절박감이 이러한 투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더군다나 어제 트레비스가 일찍 무너진 관계로 조태수와 김희걸 박경태로 무려 7이닝을 소화했다. 그렇다면 나올 투수가 누가 있었는가..심동섭, 유동훈, 손영민 등 이렇게 나와야 한다.
잡아야 할 경기에서 오히려 불펜을 다 소모 해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차정민을 짧게 던지게 하고 불펜으로 경기를 운용하려는 조범현 감독은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 되고 말았다.

반대로 어제 불펜 3명이 7이닝을 소화 했으면 차라리 윤석민을 선발로 투입하여 투구수 조절을 통해 80여개 정도 던지게 하고 6이닝 정도 막아 준다면  필승 계투조를 투입하여 LG의 불타오르는 타선을 잡았어야 했다.

그러면 3일째 되는 날 서재응의 뒤를 이어 조태수 김희걸 박경태등을 쓸 수 있지 않았겠는가.

LG도 오늘 선발인 차정민에게 당한 치욕을 되 갚아주기 위해 칼을 갈았을 것이다.차정민을 철저히 분석하고 어떻게 공략을 해야할 지도 이미 분석이 끝나 있었을 것이다. 그런 LG에게 단순히 5월31일 3.1이닝 무실점과 6월2일 0.1이닝 무실점이라는 단순한 수치만 가지고 차정민을 올렸으니 LG가 호락호락 당하겠는가?

1회부터 서동욱과 이병규의 백투백 홈런으로 2득점을 하며 차정민을 두들겨 먼저 선취득점을 올린다.
투수가 홈런을 얻어 맞으면 기분 나쁜게 정상이지만 차정민은 홈런을 두 개 맞을 때 까지도 어이 없다는 듯 웃고만 있다. 그만큼 LG에게 자신 있었을까? 신인 선수치곤 너무 노숙한 것인지 아니며 무엇을 몰라서 그런건지 당황 스럽기만 하다.

투수가 마운드에서 자신의 볼에 자신감을 갔는 것은 좋은데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보여서는 안된다라는 것정도는 알았으면 한다.

1회에 먼저 2실점을 하고 바로 다음 이닝인 2회에 기아는 1점을 따라 붙었다. 그것도  LG선발 심수창의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은 점수다.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점 만회하고 만 것이 오늘 경기 최대의 패인이다.
1사 만루상황에서 임한용이 파울플라이 아웃되어 찬스가 무산될 뻔도 했지만 경기 초반 이런 황금찬스에서 이종범이나 최훈락등 확실한 선수로 대타를 냈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그 찬스에서 1득점으로 끝난것이 심수창의 제구력 난조로 2이닝만에 LG선발투수를 강판시켜 오히려 더 호기였기에 더 더욱  그 한점은 두고두고 아쉽게 되었으며 나머지는 일방적으로 LG에 끌려다닌 경기가 되고 말았다.

14대6으로 일방적을 끌려 가면서도 9회에 터진 김주형과 차일목의 백투백 홈런은 내일경기에 대한 기선제압을 알리는 선전포고 였다. 그 홈런이 없이 경기를 마쳤다면 아무리 윤석민이 선발로 나온다 해도 일방적으로 밀린 뒤끝이 안 좋았기에 힘들 수 도있었다.

내일경기에서 오늘 받은 만큼 돌려 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감정을 갖게 만든 의미가 듬뿍담긴 멋진 홈런이었다.

오늘은 선두권팀중 SK와 LG 그리고 삼성이 이기고 기아가 져서 LG가 1위와 승차없는 단독2위 그리고 기아가 3위로 밀려 4위인 삼성과 반게임차 불안한 3위를 달리게 되었다. 하위권에서는 한화와 두산이 다시 순위를 바꾸는 등 치열한 선두권의 1위싸움과 하위권의 4강을 향한 싸움이 오늘도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기아는 지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1위로 나가지 못하면 순식간에 4위로 떨어지고 잘못하면 하위권팀들의 대반격에 밀려 4윌자리마져 위태로울 수 있다.
선두권이나 하위권팀들중 어느 한팀이라도 연승과 연패를 반복한다면 순식간에 순위가 바뀌고 말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득점력의 빈곤이 상대적으로 타 팀에 비해서 열악해 보이는 것이 불안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선발이 잘던져주다 삐끗해지고있고 강력한 불펜은 어느새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중심타선에서 부진이 반복하여 오늘 김상현은 타순이 무려8번타자까지 내려갔다.
의욕만 앞서고 몸이 안따라주는 김상현을 8번에 배치하여 끌고 갈 생각인 것 같지만 김상현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김상현은 5번에 있을때 제 역할을 수행해 가지 하위타순에 있으면 평범한 선수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는 범주내에 머물게 해야지 8번타순은 좀 심했다.

어차피 그에게 3할을 바라고 있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타율은 2할초반이어도 타점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김상현을 하루속히 다시 5번타순에 원위치 시켜야 중심타선이 동반해서 부진탈출을 할 것이다.

내일은 윤석민과 주키치의 대결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워낙 LG방망이가 좋아 섯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에이스 윤석민이기에 남다른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여 일방적인 게임은 안 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제 오늘 처럼 먼저 선취점을 뺏긴다면 분위기를 탄 LG방망이의 폭발이 안일어 난다는 보장도 없다.그래서 윤석민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되었다.

팀의 3연패를 끊고 불펜의 부담도 덜어줘야하는 2중고를 안고 경기에 나서는 그 이기에 또한 어깨도 무거울 것이다. 하지만 내일 경기마저도 패해서 3연패로 들어간다면 당분간 어려워질 수도 있다. 8연승했듯이 8연패도 가능한 것이 야구이기에 더욱더 강력한 정신력과 강력한 볼스피드로 LG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리고 타자들은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먼저 선취점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선취득점=승리라는 공식이 현재 진행형이기에 더욱 그렇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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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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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buyanabolicsteroids.net purchase steroids 2011.11.29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 ^

  2. Favicon of http://www.steroids-for-sale.com get steroids 2011.12.02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 ㅎ ㅎ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2 : 1 SK) 승리투수 : 윤석민(6승)

오늘 경기는 야구란 야구란 이런것 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살얼음판 2대1승리, 윤석민8이닝 124개 투구로 1실점, 선발투수 로페즈의 자원등판 세이브, 9회말  아웃카운트 3개 연속삼진처리, 이종범의 2게임 연속홈런이자 극적인 동점홈런, 이용규의 기가 막힌 번트안타, 박재홍의 필살의 쓰리번트, 파격적인 SK라인업, 9회말 역전패 위기 등 이렇게 야구에서 9회말 쓰리아웃 될때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만든 용쟁호투의 경기...

SK는 기아에게 3연패를 안당하고자 박정권을 1번타자로 정근우를 6번타자로 세우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세우고도 2회 박재홍으로 하여금 쓰리번트까지 대게끔 하며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절망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야구와 가장 비슷한 야구를 하면서도 또 다른 야구를 하는 조범현 감독에게 팀이 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한다면 팀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또 오늘 기아의 선발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인 윤석민이기에 더 더욱 1점이 절실했던 것이다.

그의 그런 소망은 2회 이루어졌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무사2루가 되자 박재홍에게 쓰리번트까지 시키는 김성근감독 다운 공격을 감행하고 결국 김연훈의 적시타로 윤석민을 상대로 선취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유리한 방면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의 그런 소망도 거기까지 였다.

1실점을 한 다음 3회에서 윤석민은 SK타자들을 세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SK로 흐르는 경기운을 차단하는데 성공한다.

오늘 경기의 최고의 터닝포인트였다. 2회까지 제구가 흔들리며 42개의 투구를 기록중이던 윤석민은 3회 수비에서 한 타자만 이라도 볼넷이나 안타로 출루했으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인데 윤석민 스스로도 이야기 했듯이 팀의 5연승과 SK전 스윕이 걸린 최고의 빅매치이기에 혼신을 다한 정신력을 앞세운 역투로 세타자를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만다.

이 운명의 3회가 SK로 흐르는 경기의 흐름을 차단하는데 성공하고 기아 선수들 에게는 이길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1실점후 이어진 3회 공격에서 번트미스에 이은 병살타로 찬스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나온 세타자 연속삼진이였기에 그 의미가 더 컸다. 

2회이후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며 1대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SK가 그때까지 호투하던 매그레인을 78개의 투구에서 내린 것은 매그레인을 믿지 못하였다기 보다 강력한 불펜야구를 즐기는 김성근감독의 승부욕이 더 강했을 것이다.

결국 그것이 매그레인에게 2연속 삼진을 당한 이종범을 놓친 결과를 가져오고 오늘 패전을 당한 SK의 뼈아픈 실책이다.

김상현도 매그레인에게 삼진 하나와 외야 뜬공으로 당해 두 선수 모두가 매그레인에게 오늘 철저히 막혔다면 아직 투구수가 78개 밖에 안되었기에 7회까지 던지게 하는게 맞다. 하지만 김성근식 야구는 선발투수는 불펜으로 이어가는 징검다리 밖에 안된다. 그래서 더 일찍 불펜을 가동했는지도 모른다.

바뀐투수 고효준이 이종범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드라마틱한 동점을 결국 허용하고 만다.고효준의 역할은 거기까지가 맞다.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면 바로 바꿔주는게 맞으나 SK는 여기서 또 중대한 실수를 한다. 

이종범의 홈런이후 갑작스런 페이스 난조를 보인 고효준이 결국 2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 정우람으로 교체되는데 그 교체타이밍 한박자 늦었다는 것을 김성근 감독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3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하다보니 한 투수당 투구수를 계산했을 수도 있다.

필자는 그동안 항상 야구를 보면서 번트타구를 뛰어들어오는 3루수나 1루수 또는 투수 머리위로 날리는 상상을 하였었다.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계속된 번트타구를 대비하는 수비포메이션에서 읽었었다. 물론 그것을 코치들이나 타자들이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그런 시도 자체가 없었던 것은 정말 타구를 뛰어 들어오는 야수뒤로 타구를 보낼 수 있냐 없냐라는 것인데 그만큼 타자의 능력이 중요하므로 섣부리 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이용규는 투스트라익이라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꿈에 그리던 기습번트를 투수뒤로 넘기고 결승타점을 기록하고 만다.

타자가 움직이면서 공을 맞추어야 하기에 파울이 되면 그 후의 모습은 안봐도 알 정도로 끔찍한 결과가 나왔을 것인데 진기 명기에서나 나올 2스트라익 이후의 기습번트 결승타점은 그 때까지 톱니바퀴처럼 잘 잘돌아가던 SK내야진을 상대로 나온 것이기에 그 의의가 더 커진다.

이틀 연속 SK를 울려버린 이용규의 발로 만든 타점..그 한 방에 SK는 올 시즌 첫 3연패이자 특정팀에게  시리즈를 모두 패한 스윕을 당한 결과로 이어지고 만다. 

2009시즌 투수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로페즈가 비록 2010시즌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거듭하면서 불펜난동사건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며 로페즈 퇴진론까지 나왔으나 그이 특출난 이닝이터의 능력과 경기외적인 면에서의 순둥이 로페즈의 진면목을 꿰뚫고 올 시즌 까지 로페즈와 운명을 같이하게 만든 기아 프런트와 코치진의 안목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로페즈는 입버릇처럼 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어 한다. 그만큼 타이거즈를 사랑하고 광주를 사랑하는 로페즈의 몸엔 지금 타이거즈의 피가 흐르고 있다.

6월 2일 LG전에서 7이닝을 97개의 투구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던 오늘 윤석민이 등판한 경기에서의 불펜을 자청했다 한다.

SK전 첫날 양현종이 3일만에 자원 선발등판하며 승리투수가 되더니 오늘은 로페즈가3일만에 자원 구원등판하더니 세이브를 올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로페즈도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안다. 오늘 승리하면 SK와 1게임차가 된다.

그리고 리그 최강 SK의 독주 또한 여기서 끝내야 한다. 그래야 SK를 끌어내리고 기아가 선두로 치고 달릴 수 있는 최고로 중요한 기회다. 그래서 자원등판을 요청했고 또 윤석민을 믿었고 팀이 결국 이기리라는 것도 사전에 알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요즘 기아 팀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아우러 타격까지 제대로 이루어지고 코치진의 움직임도 아주 세밀하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올 시즌 우승은 자연히 보너스로 따라올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로페즈의 오늘 구원 자원등판은 신선한 충격이다.

2사1,2루까지 가는 위기가 있었으나 아웃카운트 세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자기 가슴을 치며 표효가는 로페즈 그에게 타이거즈의 피가 흐르는 이유다. 

결국 오늘 경기는 2대1로 승리하였다. 그 기반에는 윤석민의 촌철살인의 3회 세타자 연속삼진이라는 터닝포인트가 키포인트다. 8회까지 무려 124개의 투구를 기록하며 2피안타 5볼넷 6삼진으로 1실점을 당하며 6승을 기록하였다.  고비때마다 나온 무려 142K에 이르는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하며 SK로 흐르는 경기운을 되찾아 오고 이후 그의 투혼으로 팀의 5연승을 견인하였다.
팀의 에이스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윤석민은 오늘 경기로서 보여주었다.

오늘 단독2위였던 LG가 롯데에게 잡히면서 공동2위가 되면서 SK에게는 1게임차로 다가섰다. 삼성 역시 승리하면서 선두와 2.5게임차로 바짝 따라 붙어 선두궈 4팀이 그룹으로 뭉쳤다. 한화가 넥센에 2연승하면서 서서히 중위그룹으로 다가오고 있어 4강 3중 1약으로 분명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7위팀 한화도 선두 SK와 8게임차로 다가서며 6위 두산에게도 1게임차가 되었다.

2011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는 최고의 팀..기아, LG와 한화 이 세팀이 프로야구 흥행을 몰고 가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엔 최고의 투수진과 타자들 그리고 최고의 팀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아가 핵심에 있다.

만년 강자인 SK와 두산의 침체와 기아 LG 한화의 선전으로 2011 프로야구는 갈수록 한 치 앞도 분간 못할 정도의 안개속 상황을 맞고 있다. 아마 이번 주에는 자고 일어나면 선두권 4팀의 순위가 바뀌어 있으리라. 각 팀이 사생결단을 각오할 정도로 배수진을 치며 경기를 하는 통에 그러한 순위다툼은 올 시즌 끝날 때 까지 이어지리라 본다.

야구를 하는 팀이나 선수는 죽을 맛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바라보는 수백만명의 팬들은 쾌감과 희열을 느낀다.

6월중순경이면 1위 기아를 선두로 LG 삼성 SK 롯데 한화 두산 넥센으로 순위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와 LG, 한화의 상승세와 SK 두산의 하향세 그리고 삼성 롯데의 정체성 넥센의 꼴찌 못박기등으로  분명하게 선이 그어질 것으로 보여 갈수록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튼 대단한 6월이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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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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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복돌이^^ 2011.06.07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팬분들 흥분하실만 하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hanseongmin.net 한성민 2011.06.07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의 5연승 정말 짜릿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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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4 : 1 SK) 승리투수 : 양현종(6승)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당연히 양현종이다.
사실 그는 오늘 경기의 선발이 아니다. 화요일 LG전에 선발로 나와 2.2이닝을 던지며 4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39개를 기록하여 선발 로테이션상 오늘 경기를 건너 뛰어도 무방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그날 경기에 초반에 무너진 것에 대하여 본인 스스로 자책감을 느끼고 반드시 이겨내고 싶었으리라. 그 좋은 직구를 놔두고 안맞기 위해 꺾이지도 않는 변화구를 남발하다 스스로 자멸한 경기였기에  양현종을사랑하고 좋아하는 타이거즈의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이강철 투수코치를  설득하고 졸졸 따라다니며 자원등판을 간청했다 한다.

머 이정도의 성의를 보였으니 등판을 못해도 억울할 일은 아니었으나 기아벤치에서는 양현종의 그런기를 살려주기 위해 선발로 등판시키는 유연한 자세를 취한다. 사실 양현종이 오늘 선발로 올라오면 투구수 때문에 길게 던지지 못한다는 것을 기아벤치나 양현종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어쩌면 경기초반에 어이없이 무너져 불펜들의 부담만 잔뜩 줄 수도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일종의 모험적인 선발이다. 잘되어도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하고 못되어도 일찍 가동해야 하는 양현종을 위한 특별한 맞춤형 투수운용을 하는 날이다.

판을 깔아주었으니 이제 양현종이 해결해야 하는데 오늘 양현종은 그런 벤치의 기대와 팬들의 기대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주었다. 그에게도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은 선발 자원등판이었음에도 오늘 양현종은 지금까지 팬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 예전의 양현종이 아니었다.

필자의 예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양현종은 직구와 슬라이더 이 두 구종만으로도 얼마든지 프로야구계를 평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그 어느 누구도 양현종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 양현종은 5이닝동안 8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3피안타 7삼진 2사사구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아 투수들 중 제일먼저 6승을 기록하였다. 오기와 독기를 품은 끝에 나온 진정한 승리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1회 2사 1,3루의 위기에서 박정권을 내야뜬공으로 처리하고 2회 2사1루에서 박경완을 몸쪽 바짝붙힌 빠른 직구로 삼진, 3회 2사1,2루에서 박정권을 변화구 유인구로 삼진, 4회 김강민과 조동화를 모두 빠른 직구로 삼진, 5회 정근우와 박재상을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하여 직구와 슬라이더로 만으로도 SK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위기상황에서 배짱있게 힘으로 SK타자들을 눌러 승리한 양현종은 이제 그가 마운드에서 어떻게 볼을 던져야 하는지를 알았을 것이다.

양현종의 직구는 150K를 넘나드는 힘이 있으므로 슬라이더 하나만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투피치만으로도 충분히 타자들을 압도하고 남는다는 것을 오늘 충분히 느꼈다. 그리고 거기에다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더하고 볼의 완급조절만 가미한다면 류현진급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류현진의 볼끝은 양현종과 비슷하나 마운드에서의 타자를 상대로 쏟아내는 기와 자신의 볼에 대한 자신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양현종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다..자기의 볼에 대한 믿음..그리고 다양한 변화구 대신 직구와 확실한 변화구인 슬라이더  이 두개의 구종만 완벽하게 마음먹은 곳에 던진다면 류현진의 벽도 넘을 것이다.

양현종을 이어 손영민이 2.1이닝동안 24개의 투구로 무실점, 심동섭이 0.1이닝 무실점, 곽정철이 0.1이닝 1실점, 유동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이 4이닝을 1실점으로 거의 완벽하게 SK타자들을 제압하였다. 갈수록 위용을 더해가는 불펜진의 힘을 요즘 기아 야구를 보는 수 많은 팬들은 느낄 것이다.

손영민의 롱릴리프와 심동섭의 효과적인 투구에 유동훈의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한 가지 흠은 곽정철의 상태가 예전만큼 좋지 않는다는 것이다. 톱니바퀴처럼 딱딱 들어맞는 불펜의 흐름에 곽정철이 약간의 틈을 보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훌륭하게 메꾸어주고 있어 그 역시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리라 본다.

원래부터 좋은 볼을 가지고 있는 곽정철이기에 볼끝의 가벼움을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여 보완하려다 보니 뜻하지 않는 장타도 허용하고 믿음도 못 주지만 그 역시 자신의 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면 기아 불펜의 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에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공격은 이범호의 선제1점홈런과 김상현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축2점포로 4대1로 승리하였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2대0으로 앞선상태에서 맞은 6회 SK공격에서 2루주자 최정의 주루플레이 미숙이 없었다면 1실점할 수도 있었는데 만약에 1실점을 하여 2대1이 되었다면 경기의 흐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8회 2대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상태에서 터져나온 김상현의 2점 홈런은 김상현다운 스윙의 결과여서 기아를 응원하는 팬들입장에서 보면 김상현에게 바라는 딱 하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김상현은 2할 초반의 타율에 신경쓰지말고 김상현다운 스윙을 하다보면 안타도 나오고 홈런도 나온다. 팬들은 그런 김상현의 모습을 보고 싶다. 오늘의 홈런이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는 특효약이 되었으면 한다. 수비에서도 박재홍의 홈런성 타구를 팬스에 부딪히며 잡아내고 착지하는 과정에 엉덩이부터 땅에 떨어져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런 헛슬플레이 하나하나가 팬들의 뇌리에는 지워지지 않는다. 그 타구를 못잡았다면 단번에 주자가 득점권에 가고 끝이 강한 SK이기에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갔을 것인데 몸을 사리지 않는 김상현의 헛슬플레이에 팬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보낸다. 큰부상이 아니길 기도하며 이제 SK와의 일전에서 먼저 승리를 따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승차도 3게임으로 줄여서 SK를 바짝 위협하고 두산에 패한 삼성을 1.5게임차로 밀어내며 선두권에 바짝 따라 붙었다. 바짝 긴장한 SK가 SK답지 않게 주루에서 잔 미스가 나오고 득점을 올릴 찬스에서 타자들이 쉽게 삼진 당하는 것을 보고 SK가 왜 하향세이며 1위팀 답지 못한 경기를 요즘 하는지 모두 알았을 것이다.

내일 선발은 트레비스와 글러버다. 요즘 글러버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지만 충분히 쉬고 나온 트레비스 역시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멋진 투수전에 이은 3~4점차의 승부가 예상되므로 득점을 올릴 찬스에서는 기필코 득점을 올리는 소걸음 전술로 나가야 할 것이다. 중심타선을 포함한 공격력에서는 SK보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 한 수  위이므로 주루플레이나 수비에서 의외의 미스만 안나온다면  SK를 3연패로 몰아붙히며 승차를 1게임차 까지 바짝 따라 붙을 수도 있다.

아마 조범현감독도 필자와 같은 생각이리라. 트레비스, 윤석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에 공격력에서 비교 우위에 있으므로 1점 1점 착실히 득점해 나가고 오늘처럼 한 방이 중심타선에서 터져 나온다면 그리 실현 불가능한 생각도 아니다.

지금의 기아로는 충분히 SK를 상대로 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으므로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일간스포츠,osen,newsis,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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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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