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기념일 맞이하여 불꽃 같았던 그날의 광주를 걸어본다

오월길 라디엔티어링






올해로써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지 33년이 되는 날입니다. 광주광역시와 518기념재단 등 여러 단체와 함께 기념식과 여러행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전날의 전야제를 시작하기전 오월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벌써 33년 전이라고 하니 슬슬 기억에서 사라져 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518의 정신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날 17일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로하고 불꽃같은 광주의 역사를 발견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일구어온 문화유산과 교감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오월길 라디엔티어링"이라는 행사입니다.






광주광역시장이신 강운태시장님께서도 참여를 하셨습니다. "오월길 라디엔티어링"은 518민주화운동 시작의 첫 불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하여 → 광주역광장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옛터 → 광주시민공원 → 금남로 → 옛) 전남도청 으로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참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셨습니다. 가족 그리고 연인, 어르신들과 아이들까지... 함께 오월길을 걸오보자 합니다. 하늘의 구름이 점심시간까지 가득하더니만 오후 2시가 되어가는 순간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맑은 하늘과 햇살은 좋은데... 5월의 햇살 치곤 너무나 따갑습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먼저 자원봉사자들의 선두로써 출발을 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출발을 할 것입니다


오월길 라디엔티어링의 라디엔티어링이란 라디오와 오리엔티어링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은 자연의 산과 숲 등의 코스를 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하여 정해진 코스를 거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라디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대신 라디오를 가지고 방송되는 안내에 따라 정해진 지점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라디오를 들으면 걸으니 오랜 기억의 향수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월길의 시작이 전남대학교인 이유는 바로 전남대학교 앞에서 학생들과 군인들의 첫 충돌이 시작되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1980년 5월 17일 광주에서는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군인이 정치에 관여하지 마라"라는 평화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을 수사한다는 이유로 당시 전두환 장군이 계엄령을 선포 하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점점 더 강렬해지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두려워한 군대는 결국 휴교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도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는 대학생들과 군인들 사이에서 결국 충돌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군인들은 곤봉으로 대학생들을 무자비하게 때려 시위를 진압하게 됩니다. 이날이 바로 5월 18일이며 "5·18 민주화운동"의 슬픈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며, 장소가 바로 이곳 전남대학교이기 때문입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조금 더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참고자료: 5·18기념재단)  

 

학교에서 쫒겨나게 된 학생들은 시내에 모여들어 "군대는 물러가라"라는 시위를 하게 되었으며, 이에 군대는 밤 9시 이후에는 거리를 통행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5 월 19일 거세어진 시위대에 불안을 느낀 군대는 더 많은 군대를 광주에 보내어 시위를 진압하게 됩니다. 학생들의 시위에 대한 군인들의 무자비한 진압에 시민들도 함께 시위대에 합류를 하게 되는데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과 군인들과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면서 군인들이 휘두르는 총과 칼에 많은 시민들이 쓰러져 갔습니다. 이런 군대의 잔인한 진압은 시위대에게 오히려 더 많은 시민들이 시위대에 합류하게 되는 계기 되었다고 합니다. 

 20 일 군대의 총격에 수많은 사람들이 금남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군대의 발포에 스스로를 지켜야했던 시민들은 무장을 하게 되며 "시민군"이라는 이름을 짓게 됩니다. 이때 군인들은 잠시 광주 외각으로 밀려나게 되는데, 군대가 다시 밀려오는 27일까지 경찰 대신 광주의 질서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간동안 광주는 그 어느때보다 평화로웠으며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고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하나였다고 합니다. 특히 시민들이 하나의 '광주공동체'가 되어 양동시장의 상인들의 생필품지원을 시작으로 직접 만든 주먹밥을 손수 시민군들에게 나눠주며 함께한 시간은  가장 아름다운 광주시민들의 모습이였을 것입니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군대는 탱크를 앞세운 군인들이 시내로 쳐들어 오게 됩니다. (저도 어렴풋 기억이 납니다. 백운동로타리에 철로를 가로막고 서 있던 탱크가...)

시민군들은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잘 훈련되고 무장된 군대를 막기에는 힘이 턱없이 모자랐으며 수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목숨을 잃어갔습니다. 이로써 5·18민주화운동은 끝이 났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꽃을 피우는데 값진 밑거름이 된 계기가 바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여러 세계인권단체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14번째로 등재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또한 그 사실과 역사적의의를 세계인들이 인정하며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다음 세가지였다고 합니다.

1. 5.18 민주화 운동의 여파가 동아시아 국가들의 냉전체제를 해체하는데 큰이바지 한 점.
2. 동아시아의 국가들이 자체적인 민주화를 이루는데 영향을 주었다는 점
3. 인권을 무시하고 유린하려는 독재자의 폭력에, 저항하는 민중의 저항정신이 가지는 숭고함을 후대에 전해야만 한다는 점.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선두 출발을 뒤로 후발대인 여러시민들이 함께 출발을 시작합니다. TBN교통방송과 광주MBC라디오와 함께 하는 "오월길 라디엔티어링"에 라디오와 함께 걸어 보고자 합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걸어걸어 어느새 광주역광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광주역광장앞에는 다른 행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5.18 정신계승 전국노동자 대회"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지금 광주은행 본점이 들어서 있는 자리는 오래전 시외버스공용터미널이였던 자리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버스를 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의 터미널은 90년대에 새롭게 지어진 광천동터미널이고 그전까지는 이곳 대인동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던 것입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북동성당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을 할것입니다. 성당이 오래된 것 만큼 많은 역사적 사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도 함께 했으며 한국전쟁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성당으로 피신온 시민과 학생들의 방패막이 되어 계엄군이 쏜 총탄을 몸으로 막아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성당과 사제관 여기저기에는 민족사의 애환을 보여주는 듯 총탄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광주양동시장의 다리를 건너 시민공원으로 향합니다. 지금은 자전거도로로 광주천이 정비되어 있어 걷기 편했습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그냥 천변이였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그렇게 광주시민공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시민공원에서 옛)도청으로 가기전 이곳에서 생방송으로 라디오와 연결하여 행사도 해보며 퀴즈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오월길 라디엔티어링의 광주시민공원에서의 현장 아나운서로 진행을 해주신 광주MBC아나운서 홍진선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휴식과 함께 518에 대해 퀴즈도 풀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광주시민공원에서 잠시 행사와 휴식을 가진 뒤 향하는 곳은 이제 마지막 도착지인 금남로입니다. 옛)전라남도 도청은 현재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공사로 들어갈 수 없으니 금남로가 마지막 도착지가 되겠습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준비로 풍물패등 많은 행사가 금남로길을 수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점점 쇠태해가는 모습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물론 정부의 입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일 겁니다. 5년전부터 급격히 행사의 규모가 줄어들고 쇠태해 가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33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오월길 라디엔티어링 - 201305







아무쪼록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이하여 전야제에 치뤄진 시민들과 라디오와 함께 걸어보는 역사길 탐방인 "오월길 라디엔티어링"이 이곳 금남로 메인무대에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많이 아쉽고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전야제입니다.







지금의 현 상황은 사실과 현실로 보는 시선이 참으로 어렵나 봅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그리도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니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의 필두가 되고 동아시아의 국가들의 자체적인 민주화를 이루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세계인들이 평가하고 인정하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입니다.

민주화를 열망했던 시민들을 억누룬 공수부대의 작전명 '충정작전 - 화려한 휴가' 아무쪼록 33주년 5·18기념일을 맞이하여 먼저가신 분 들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기립니다. 감사합니다. 




▶ 5·18기념재단 : http://www.518.org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 http://me2.do/xIqD3v8s

▶ 광주광역시청 : http://www.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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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철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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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전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5.18 33주년을 기념하여 "오월길 걷기 라디엔티어링" 행사가 있었습니다. 광주MBC라디오, TBN광주교통방송, 광주평화방송의 주최로 5월13일까지 4명이 1팀이되어 518팀의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된 이번행사는 광주시민들과 함께 5.18민중항쟁 당시의 역사의 현장을 걸으며 5월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되었습니다.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많은 광주시민분들이 참가하였습니다.  라디엔티어링? 생소할수 있는 단어입니다. 라디엔티어링은 오리엔티어링 [ orienteering ]에서 나오게된 단어로  오리엔티어링은 자연의 산야·숲 등의 코스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하여 몇 개의 정해진 지점(포스트)을 거쳐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라디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대신 라디오를 가지고 하는 게임, 즉  정해진 방 송주파수에서 방송되는 안내에 따라서 정해진 지점으로 가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 진행에는 광주광역시 빛고을 대학생 봉사단 10기 지역사회봉사팀, 좋은세상만들기 자원봉사자 분들이 행사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참가한 광주시민분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관분들도 행사협조를 해주셨습니다. 오후 2시20분부터 전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접수번호를 확인하고 기념품들을 받았습니다. 기념품에는 오월길에 대한 내용의 책자, 라디오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라디오도 지급되었고 중간미션에 참가할 수 있는 미션지, 볼펜, 물, 손수건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운날씨에 오월길 걷기 행사를 하는 광주시민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강운태 시장님께서 참석하셔서 진행요원들과 시민분들께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행사는 전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부터 걷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전남대학교는 5.18민주화운동의 최초 발원지로, 1980년 5월 17일 자정 전남대에 진주한 계엄군은 도서관등에서 학문에 몰두하고 있던 학생들을 무조건 구타하고 불법 구금하면서 항쟁의 불씨가 뿌려졌던 장소입니다. 항쟁의 발원지에서 시작된 행사는 광주역, 양동시장, 광주공원, 구도청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라디오생방송 행사인만큼 라디오를 들으며 곳곳의 사적지에서 당시의 상황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남대학교에서 출발하여 다음 사적지는 광주역 광장이었습니다. 이곳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과 계엄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1980년 5월 20일 당시 광주역에 주둔해 있던 계엄군이 비무장 시민들을 향해 발포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던 장소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때는 노동자대회가 있었습니다. 광주역 광장에서 다음으로는 북동주교자성당으로 향했습니다. 5.18민중항쟁 당시 이곳에서는 여러 학생들과 시민군들의 집회가 있었던 장소라고 합니다. 사적지 마다 라디엔티어링에 참가한 시민분들과 인터뷰도 하고 1980년 당시 5.18민주화운동에 참가하였던 시민분의 사적지를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양동시장을 거쳐 광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후끈후끈 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한명의 낙오자 없이 끝까지 걷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모습속에서 5.18에 대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동시장은 대동정신을 발휘했던 나눔의 공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돈을 모아 시민군과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누어 주고 본격적으로 밥을 짓기 시작한 장소였다고 합니다. 밥을 짓고 목마른 이에게는 물을주고, 함께 일에 동참하면서 노래도 부르는 등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장소입니다. 양동시장을 뒤로하고 광주천변을 통하여 도심속 시원함을 느끼며 광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목에도 힘들어 할 시민참가자분들을 위하여 현악 4중주 연주도 있었습니다.

 

 

 광주공원 광장은 그 당시 광주 시민군의 훈련장이었다고 합니다. 시민군의 훈련장이자 편성지로 치안업무를 담당했던 광주공원은 자위 수단으로 인근 시군지역에서 총과 탄약을 가져와 시민군을 편성하고 사격술 훈련은 실시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길게 쉬어가는 의미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미션지를 추첨하는 시간과 5.18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OX퀴즈가 있었습니다.  또 5.18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해주시고 계셨습니다.

 

마지막 장소는 전남도청이었습니다. 이곳은 최후의 결사항전지로 5.18민주화운동의 본부가 있던 곳으로 항쟁 초기 이곳은 군부독재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와 분노를 표출하는 표적이었습니다. 계엄군의 무력진압에 맞서 싸운 시민군의 최후 결사항전지로 마지막 항전에서 수많은 시민군들이 산화하였던 장소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오월길 걷기 라디 엔티어링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도착한 구 전남도청 앞 광장, 금남로 일대에는 5.18전야제 행사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구 전남도청 광장에서 오월길 라디엔티어링 마무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20명의 참가자들이 출발지에서 부터 가지고 왔던 사진 퍼즐을 완성하는 행사였습니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완보하여 그림을 완성시켰습니다.

 

 

 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종합편성채널에서 5.18을 폄훼하려는 방송들이 있었는데 그런 방송들에 흔들리지 않고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광주 시민으로서 오월길을 걸으며 그날 당시의 5월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던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광주 시민으로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였다는것으로 정말 보람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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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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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길 KBC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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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장소마케팅연구센터는 5월12일 최근에 개발한 오월길(5.18Road) 제작발표 기자회견을 YMCA 1 층에 있는 5.18인포센터에서 하였다. 그 다음날 생방송 KBC 투데이 제작팀의 작가에게서 연락이 왔다.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전화했다면서 5.18항쟁 30주년 기념으로 색다른 아이템을 찾던 중에 우리가 개발한 오월길이 무척 신선하여 연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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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과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의 이무용 교수님이 첫 대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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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은 처음인데 어쩌나...’
긴장 반 설레임 반으로 우린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PD님이 리포터가 어디어디에서 질문을 하면 미리 답변을 생각해놨다가 촬영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말해달라고 주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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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인터뷰 내용을 체크하고 계시는 교수님. 우리 교수님은 방송이 체질이신 것 같다. 큐! 하는 소리가 들어가자마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발음과 제스처, 상황 설명을 완벽히 소화해 내신다. 저번에 기자회견 때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끝까지 오월길에 대해 설명하시는 것을 보고 경악(?)했었는데, 이번 역시 한번의 NG없이 바로 오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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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가 촬영하기로 한 곳은 전남대를 시작으로 광주공원, 구도청, 주남마을, 5.18구묘역을 돌아보기로 했다. 우리가 전남대 정문 앞에 도착해 보니, 5월은 역시 5.18항쟁 순례의 달인 것 같다. 단체 학생들과 외지 방문객들이 전남대 정문 앞 사적비와 전남대 안에 세워져 있는 열사 기념비를 둘러보느라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었다. 그 중에 서울에서 내려온 단체팀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계신 분이 사적비 앞에서 포착되어 우리가 만든 오월길 지도를 드리고 잠깐 인터뷰를 했다.
다음 코스는 광주역이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광주역 관광안내센터에는 길을 묻거나 여행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도 오월길(5.18Road) 책자 배포 현황에 대해 체크를 하고 광주역을 배경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광주역의 사적비는 광주역으로 가기 위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계단 위에 위치에 있는데 사적비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눈을 갖다 대고 앞을 바라보면 광주역에서 금남로로 뻗어나가는 경열로, 제봉로, 태봉로 등을 일직선으로 볼 수가 있다. 일부러 그렇게 한 건지 우연인지는 몰라도 참 재미가 있다.


다시 발걸음을 광주공원으로 옮겼다.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공간 1순위를 말하라고 하면 바로 광주공원일 것이다. 이날도 많은 분들이 광주공원에 나오셨는데 이날은 약장사가 나와서 무슨 행사를 하고 있는지 그 주변이 시끌벅적했다.

사적비 앞에 램프가 설치되고 사람이 너무 많아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결국 이곳에서는 촬영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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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광주공원 앞에 흐르고 있는 광주천을 촬영하기로 했다. 오월길 코스 중에 광주천을 경유하는 코스가 몇 개 들어 있는데, 광주 사람들은 광주천이 볼품없고 더럽다고 생각하는데 서울에서 살다가 내려오신 우리 교수님은 광주천이 서울의 청계천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자연 하천이고 폭도 넓고 주변경관이 공간학적으로 잘 어우러져 있다고 한다. 자연 생태적으로 조금만 신경을 써서 가꾸면 광주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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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진행되고 있는데 멀리서 광주천으로 현장학습을 나온 초등학생들이 리포터 다해 씨를 알아보고 우르르 몰려온다.

“언니, 광주천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되려 우리를 인터뷰하고 그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아간다. 알고 보니 학교 선생님이 숙제로 광주천의 장․단점을 시민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뷰 해오라고 했던 것이다. 이런 걸 바로 격세지감이라고 하는 걸까?


5월의 광주는 참으로 싱그럽고 활기차다.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5.18 행사들이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어서 일게다.

우리가 구도청에 도착해서 보니 이곳 역시 5.18항쟁 순례단들이 5.18관련 유적지를 이곳저곳 둘러보느라 분주했다.

구도청의 앞마당 한쪽에서는 백일장 대회를 하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서는 미술대회를 하느라 열심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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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5.18을 상징하는 판화를 찍어 보는 체험을 하고 있고, 80년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래서 우리도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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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해 씨가 군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학생에게 인터뷰를 시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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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YMCA 1층에는 관광종합 안내센터가 있는데 그 앞 벽면에는 특이하게도 5.18 사적비가 벽의 장식처럼 박혀있다. 이번에 5.18항쟁 30주년을 맞아 그 사적비 주변을 빨간색 장미로 장식했으며 그 옆에다가는 미디어 아트로 만든 기념물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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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광종합 안내센터 바로 옆에 5.18인포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은 5월 한달 동안 오월길 책자를 배포하고 오월길에 관해 문의가 들어오면 안내를 해주는 곳이다. 촬영을 위해 각자가 개발한 코스를 집고 포즈를 취하는 중이다.

 

주남마을로 이동하여 마을의 당산나무 아래에서 잠깐 쉬면서 오월길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의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들 촬영에 익숙지 않은 탓인지 버벅되고 말이 꼬여서 몇번의 NG가 났다.^^


잠깐의 휴식을 뒤로하고 우린 이번 촬영의 마지막 장소인 5.18구묘역으로 향했다.


묘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서울이나 경상도 지방의 운동권 학생들이 그룹을 이루어 자료를 읽고 노래를 부르며 추모행사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축제처럼 보인다.

평소에는 썰렁하기만 한 이곳 구묘역도 5월이 되면 사람 꽃이 활짝 피어 그 온기가 화사하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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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기념 재단에서 나오신 분들이 외지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해주고 계셨다.

그래서 오월길 책자를 드리고 그 의미를 설명해 드렸다.^^

가이드분이 이 책 좋은거라면서 학생들에게 한번씩 읽어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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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5.18항쟁은 어떤 의미일까?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간다.


오늘 촬영한 오월길은 5월17일에 방영되었다.

촬영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어서 그런지 방송된 내용을 보니 오월길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정확하게 담겨있었다.

PD님, 작가님, 카메라감독님...정말 감사드립니다.^^


방송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ikbc.co.kr/pgm/real_aod_vod/tv.php?bid=kbc_today&cno=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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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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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음의여왕♡ 2010.06.0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희님 또 뵙네요 ^^ 반가워요 ㅎㅎ

    광주천도 청계천만큼 좋죠 ㅋㅋ
    호호호~요새는 유채꽃도 심어놓고 그러던데요 ^^

    5.18판화체험전에서
    저도 옛 여고생 옷을 입어봤는데,
    뭐랄까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

  2. Favicon of http://gkyu.co.kr G_Kyu 2010.06.0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18의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3. 유신우맘 2010.06.02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18 30주년 기념으로 만든 오월길에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

  4. Favicon of http://0168265.tistory.com 미자라지 2010.06.02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한 경험을 하셨네요..
    참 부럽습니다...^^

  5. nanumyi 2010.06.02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월길 관련 포스팅이 많은걸 보니..
    참혀하시는 분이 꽤 되셨나와요~^^

  6. 블루명수 2010.06.02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을 한번 봐야겠군요..^^

  7. Favicon of http://killerich.com killerich 2010.06.02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블로그군요^ㅡ^
    좀 둘러보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SAGESSE 2010.06.02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월길에 광주천을 걸어보고 싶어지네요~

  9. Favicon of http://ondori.tistory.com ondori 2010.06.02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경험 하셨네요..
    오월길..저도 한번 보겠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0. Favicon of http://jongamk.tistroy.com 핑구야 날자 2010.06.03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월은 지났지만 민주정신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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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에서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교수님들과 학생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5월14일 무등산옛길를 함께 걷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중에 일부 구간은 문화전문대학원 장소마케팅연구센터에서 최근에 개발한 오월길(5.18Road)구간과 접목하여 진행하였다. 오월길은 장소마케팅연구센터의 소장이신 이무용교수님이 대학원 학생들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프로젝트로 5.18항쟁 30주년에 맞춰서 개발됐다. 오월길은 광주 시내에 산재해 있는 5.18사적지 26개를 포함하여 총 81개의 문화관광 포인트를 찾아가는 길이다. 5개의 테마(열망,발견,교감,치유,열정)와 1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5.18항쟁을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5.18사적지외에도 푸른길,광주천, 무등산옛길, 양림동 근대역사문화탐방지, 고싸움으로 유명한 칠석마을 등과 연계하여 기존의 광주의 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했으며 도시 전체가 5.18테마파크가 되도록 도시마케팅 요소를 가미하여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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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생들이 걸었던 코스는 18개 코스 중 3번 열정길 코스로 광주역에서 시작하여 무등산 옛길에서 끝나는 코스다.
(광주역▶철담길▶푸른길▶4.19로▶나무전거리▶산수오거리▶무등산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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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오월길 단체티를 맞춰입고 광주에서 제일 길다고 하는 철담길을 걷다가 5.18항쟁 관련 벽화가 있어서 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철담길은 광주역 철로 옆에 조성된 뒷골목으로 담장에는 초등학생들이 그린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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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5.18항쟁하면 '또 5.18이야?  너무 지겨워'하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너무나 무겁고 비참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정말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오월길 만드는 작업은 소풍 가는 것처럼 즐거웠다. 작업이 다 끝나갈 때쯤에는 5.18항쟁의 정체성에 긍정적인 변화가 왔으며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부담없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다는데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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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푸른길이 완공되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있다. 도심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하여 시민참여형으로 만들어진 길이라서 그런지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세심하게 담겨져 있다. 우리 일행이 광주역에서 아침 7시40분에 출발하여 푸른길에 접어들자 아침 햇살이 아직은 따갑지 않고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게다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싱그러운 향기가 저절로 산림욕을 하는 기분을 만들어 주었다. 이 길을 걷는다면 꼭 아침에 걸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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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수님은 참 많은 것을 알고 계신다. 서울분이 광주에 대해서 나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다니...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난 4.19거리가 있는지도 몰랐다. 길 개발하면서 알게됐는데, 4.19혁명을 기리기 위해 중앙초등학교에서 서방사거리 1.5km 구간을 4.19로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그 길목에 광주고가 있으며 광주고 정문앞에 4.19혁명 기념탑이 세워져 있어서 그 이름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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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었던 오월길(열정길)에는 2개의 사적비가 있다. 하나는 첫 시작점인 광주역에 있고, 나머지는 광주고를 지나 4.19거리를 걷다보면 통일회관 앞에 세워져있다. 바로 이것이 5.18사적비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오월길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기전에는 5.18사적비가 있는 줄도 몰랐다. 광주시민들 중에도 5.18사적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오월길이 나와 같은 무지함을 깨우쳐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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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특화거리가 여러개가 있는데, 이곳 나무전거리도 그 중 하나 이다. 옛날에는 가난한 나무꾼들이 무등산에서 땔감을 마련해 잣고개를 넘어와 이곳 나무전거리까지 팔러 나왔다고 한다. 그런 사연이 있어 현재도 헌나무와 문짝시장이 형성되면서 문짝거리로 통하는 곳이다. 나중에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할 기회가 된다면 여기와서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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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등산 옛길과 만났다. 광주역에서 시작하여 무등산옛길까지 휴식시간 10분까지 포함해서 딱 1시간이 걸렸다. 여기서부터는 무등산환경단체가 개발한 무등산옛길 코스를 탐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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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힘들어~~헉헉!!'
여기가 바로 잣고개 길이다. 이렇게 힘든 길을 매일 나무짐을 지고 왔다갔다고 하니, '그 옛날 서민들의 삶이 참 팍팍했겠구나!'라는 안스러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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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원해~~~
무등산 옛길 정말 산림욕이 따로 없다. 사람 하나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이지만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사람을 미소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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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옛길 너덜겅에서 잠깐 쉬고 있는 중이다. 바위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니 '신선이 따로 없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무등산 옛길 시작점인 산수오거리에서 원효사까지 약3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쉬엄쉬엄 산책하듯 가다보면 절대로 지루하지 않다.무등산 옛길은 꼭 우리내 인생과 닮아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꼬불꼬불 돌아갈 때가 있으면 일직선으로 쉽게 가기도 하고, 인생에는 정답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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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에 도착하여 교수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같이 했다.

대학원에 들어와 처음 맞는 스승의 날이다.요즘들어 스승의 날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지만 나에게 스승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인생에 있어서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멘토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그동안 살면서 방황을 많이 했다. 돌이켜보면 그 시절에 나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 한명만 있었다면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든다.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 헤쳐나가야 하는 사람은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그 부담감에서 해방된다. 나를 이끌어줄 사람,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나를 격려해줄 그런 사람말이다.
난 문화전문대학원에 와서 드디어 나의 멘토를 만났다. 진정 스승이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

스승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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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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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음의여왕♡ 2010.05.24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시민들 중에도 5.18사적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더군요^^;;

    이번 오월길을 통해서 광주시민들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알게되었음 좋겠어요 ^^

    무등산 옛길은 미처 가보지 못헸는데,ㅎㅎ
    글을 읽으니, 가보고 싶네요,ㅎㅎ

  2. Favicon of http://namu42.tistory.com 나무 2010.05.24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체티를 입은 모습이 부럽습니다.
    성년이 되면 새로운 스승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인생의 큰 행운을 얻으신 것 같습니다.
    스승의 날 기념이 이채로워 더 뜻깊게 보입니다.

  3. 유신우맘 2010.05.24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밝은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네요 ^^*

    광주 도시 전체를 5.18테마파크가 되도록 개발한 오월길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음 해요,ㅎㅎ

    또한, 좋은 스승님을 만나는 것 만큼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ㅎ
    어느 스승의 날 보다 따뜻한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4. finkmr 2010.05.24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등산옛길은 저희집에서 10분 거리인데도
    한번도 못가봤네요ㅠㅠ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5. nanumyi 2010.05.24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뜻깊은 스승의날 로 기억 되겠군요~^^

  6.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핑구야 날자 2010.05.24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뜻 깊은 만남이 너무 보기 좋은데요

  7. 오렌지빛창가 2010.05.24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19 거리가 있었군요,ㅎ
    저도 글을 읽고 알게 되었다는 ^^;;

    스승의 날,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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