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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4 : 1 SK) 승리투수 : 양현종(6승)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당연히 양현종이다.
사실 그는 오늘 경기의 선발이 아니다. 화요일 LG전에 선발로 나와 2.2이닝을 던지며 4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39개를 기록하여 선발 로테이션상 오늘 경기를 건너 뛰어도 무방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그날 경기에 초반에 무너진 것에 대하여 본인 스스로 자책감을 느끼고 반드시 이겨내고 싶었으리라. 그 좋은 직구를 놔두고 안맞기 위해 꺾이지도 않는 변화구를 남발하다 스스로 자멸한 경기였기에  양현종을사랑하고 좋아하는 타이거즈의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이강철 투수코치를  설득하고 졸졸 따라다니며 자원등판을 간청했다 한다.

머 이정도의 성의를 보였으니 등판을 못해도 억울할 일은 아니었으나 기아벤치에서는 양현종의 그런기를 살려주기 위해 선발로 등판시키는 유연한 자세를 취한다. 사실 양현종이 오늘 선발로 올라오면 투구수 때문에 길게 던지지 못한다는 것을 기아벤치나 양현종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어쩌면 경기초반에 어이없이 무너져 불펜들의 부담만 잔뜩 줄 수도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일종의 모험적인 선발이다. 잘되어도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하고 못되어도 일찍 가동해야 하는 양현종을 위한 특별한 맞춤형 투수운용을 하는 날이다.

판을 깔아주었으니 이제 양현종이 해결해야 하는데 오늘 양현종은 그런 벤치의 기대와 팬들의 기대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주었다. 그에게도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은 선발 자원등판이었음에도 오늘 양현종은 지금까지 팬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 예전의 양현종이 아니었다.

필자의 예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양현종은 직구와 슬라이더 이 두 구종만으로도 얼마든지 프로야구계를 평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그 어느 누구도 양현종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 양현종은 5이닝동안 8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3피안타 7삼진 2사사구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아 투수들 중 제일먼저 6승을 기록하였다. 오기와 독기를 품은 끝에 나온 진정한 승리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1회 2사 1,3루의 위기에서 박정권을 내야뜬공으로 처리하고 2회 2사1루에서 박경완을 몸쪽 바짝붙힌 빠른 직구로 삼진, 3회 2사1,2루에서 박정권을 변화구 유인구로 삼진, 4회 김강민과 조동화를 모두 빠른 직구로 삼진, 5회 정근우와 박재상을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하여 직구와 슬라이더로 만으로도 SK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위기상황에서 배짱있게 힘으로 SK타자들을 눌러 승리한 양현종은 이제 그가 마운드에서 어떻게 볼을 던져야 하는지를 알았을 것이다.

양현종의 직구는 150K를 넘나드는 힘이 있으므로 슬라이더 하나만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투피치만으로도 충분히 타자들을 압도하고 남는다는 것을 오늘 충분히 느꼈다. 그리고 거기에다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더하고 볼의 완급조절만 가미한다면 류현진급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류현진의 볼끝은 양현종과 비슷하나 마운드에서의 타자를 상대로 쏟아내는 기와 자신의 볼에 대한 자신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양현종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다..자기의 볼에 대한 믿음..그리고 다양한 변화구 대신 직구와 확실한 변화구인 슬라이더  이 두개의 구종만 완벽하게 마음먹은 곳에 던진다면 류현진의 벽도 넘을 것이다.

양현종을 이어 손영민이 2.1이닝동안 24개의 투구로 무실점, 심동섭이 0.1이닝 무실점, 곽정철이 0.1이닝 1실점, 유동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이 4이닝을 1실점으로 거의 완벽하게 SK타자들을 제압하였다. 갈수록 위용을 더해가는 불펜진의 힘을 요즘 기아 야구를 보는 수 많은 팬들은 느낄 것이다.

손영민의 롱릴리프와 심동섭의 효과적인 투구에 유동훈의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한 가지 흠은 곽정철의 상태가 예전만큼 좋지 않는다는 것이다. 톱니바퀴처럼 딱딱 들어맞는 불펜의 흐름에 곽정철이 약간의 틈을 보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훌륭하게 메꾸어주고 있어 그 역시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리라 본다.

원래부터 좋은 볼을 가지고 있는 곽정철이기에 볼끝의 가벼움을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여 보완하려다 보니 뜻하지 않는 장타도 허용하고 믿음도 못 주지만 그 역시 자신의 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면 기아 불펜의 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에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공격은 이범호의 선제1점홈런과 김상현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축2점포로 4대1로 승리하였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2대0으로 앞선상태에서 맞은 6회 SK공격에서 2루주자 최정의 주루플레이 미숙이 없었다면 1실점할 수도 있었는데 만약에 1실점을 하여 2대1이 되었다면 경기의 흐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8회 2대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상태에서 터져나온 김상현의 2점 홈런은 김상현다운 스윙의 결과여서 기아를 응원하는 팬들입장에서 보면 김상현에게 바라는 딱 하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김상현은 2할 초반의 타율에 신경쓰지말고 김상현다운 스윙을 하다보면 안타도 나오고 홈런도 나온다. 팬들은 그런 김상현의 모습을 보고 싶다. 오늘의 홈런이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는 특효약이 되었으면 한다. 수비에서도 박재홍의 홈런성 타구를 팬스에 부딪히며 잡아내고 착지하는 과정에 엉덩이부터 땅에 떨어져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런 헛슬플레이 하나하나가 팬들의 뇌리에는 지워지지 않는다. 그 타구를 못잡았다면 단번에 주자가 득점권에 가고 끝이 강한 SK이기에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갔을 것인데 몸을 사리지 않는 김상현의 헛슬플레이에 팬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보낸다. 큰부상이 아니길 기도하며 이제 SK와의 일전에서 먼저 승리를 따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승차도 3게임으로 줄여서 SK를 바짝 위협하고 두산에 패한 삼성을 1.5게임차로 밀어내며 선두권에 바짝 따라 붙었다. 바짝 긴장한 SK가 SK답지 않게 주루에서 잔 미스가 나오고 득점을 올릴 찬스에서 타자들이 쉽게 삼진 당하는 것을 보고 SK가 왜 하향세이며 1위팀 답지 못한 경기를 요즘 하는지 모두 알았을 것이다.

내일 선발은 트레비스와 글러버다. 요즘 글러버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지만 충분히 쉬고 나온 트레비스 역시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멋진 투수전에 이은 3~4점차의 승부가 예상되므로 득점을 올릴 찬스에서는 기필코 득점을 올리는 소걸음 전술로 나가야 할 것이다. 중심타선을 포함한 공격력에서는 SK보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 한 수  위이므로 주루플레이나 수비에서 의외의 미스만 안나온다면  SK를 3연패로 몰아붙히며 승차를 1게임차 까지 바짝 따라 붙을 수도 있다.

아마 조범현감독도 필자와 같은 생각이리라. 트레비스, 윤석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에 공격력에서 비교 우위에 있으므로 1점 1점 착실히 득점해 나가고 오늘처럼 한 방이 중심타선에서 터져 나온다면 그리 실현 불가능한 생각도 아니다.

지금의 기아로는 충분히 SK를 상대로 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으므로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일간스포츠,osen,newsis,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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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7 : 5 롯데) 승리투수 : 손영민(4승)

김선빈은 비록 신장165cm에 70kg이지만 194cm에 130kg의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이대호만큼의 거인이었다. 타석에서는 한없이 작아 보이지만 그를 상대하는 투수들에게는 엄청난 크기의 거인이었을 것이다. 그가 득점권에 주자를 놔두고 타석에 들어서면 모든 투수들은 긴장을 한다. 꼭 이대호가 들어섰을 때 만큼이나 긴장을 하는 투수들은 어쩌면 김선빈이 더 어려운 상대일 것이다. 어느곳 으로도 타구를 날릴수 있는 그의 부챗살 타격은 투수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그렇다고 김선빈이 장타자도 아니다.

그에게 이대호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두려운 것은 어쩌다 맞는 한방이 아니라 끊임없이 투수를  괴롭히는 그의 선구안과 출루했을 때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그의 도루 능력때문이다. 그나마 그는 수비부담이 제일 많은 유격수다. 그가 이대호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또 그만큼의 대우를 받아야 하는 증거이다.

오늘 김선빈은 3회말 동점을 이룬 1사2,3루의 찬스에서 밀어서 2타점 우월2루타를 날린다. 빠른 발을 이용하여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되었으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나온 극적인 역전타였기에  그가 한없이 커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4회말에서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또 김선빈을 상대하는 이정민은 연속으로 볼을 3개를 던질 정도로  안맞기위해 노력했으나 그것도 김선빈이라는 거인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번엔 당겨서 2타점 2루타다.

밀고 당기고 자유자재로 보내고 싶은 곳으로 보내는 타자는 홈런을 맞을까 두려워하는 이대호만큼이나 어려운 타자일 것이다.

오늘 롯데의 투수들은 그런한 김선빈을 이대호급 대우로 상대했으며 결국 그를 막지 못해 완패하고 말았다. 시즌 초반의 불같은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김선빈은 이제 유격수라는 체력적인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제일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29일 현재 0.318의 타율로 타격5위다. 30득점으로 득점6위이며 49안타로 최다안타9위, 14도루로 도루3위, 0.423으로 출루율도 3위다.

이정도면 다른 팀의 중심타자급 성적이다. 그가 작지만 거인인 이유다.

오늘 경기는 트레비스의 출격일이었으나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김희걸이 선발로 나왔다. 롯데는 사도스키가 선발인 관계로 선발투수면에서 보면 기아가 사도스키를 방망이로 두들기지 않는한 수월하게 이기기에는 좀 어려웠다.

그래서 투수운용도 한타임씩 빠르게 진행하였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롯데의 흐름을 꺽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김선빈의 활약에 의한 승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대1로 리드한 4회초 기아 수비에서 경기의 흐름을 다시 롯데에게 뺏길뻔 했지만 3회 김선빈을 상대하면서 우월2루타를  얻어 맞은 것에 대한 질책성 교체로 보이는 강민호의 대타로 나선 황성용이 보내기번트 미스로 무사1루가 1사 1루가 되고 이어진 홍성흔의 병살타로 추격의 탄력을 완전 상실 해버린 관계로 이후 일방적으로 기아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마직막 8회 뒤늦은 추격을 허용하며 7대5까지 쫒아와서 긴장감을 흐르게 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였다.

아쉬운점은 선발이 일찍 내려감으로써 불펜의 상태가 요즘 과부하가 걸렸다는 점이다. 선발야구를 펼치는 기아가 선발이 6이닝 이상을 던져주어야 하나 선발이 6이닝이하로 던진 최근 8경기에서  불펜은 거의 선발과 대등한 이닝을 소화하였다. 

그결과 6승2패로 승수를 쌓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손영민과 심동섭의 투구수가 만만치 않다라는 것이 표로 증명이 된다. 이정도로 과부하가 걸리면 앞으로 기아의 투수진 운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타력을 앞세워 경기초반부터 앞서 나가지 않으면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긴장도가 올라가 자신의 공을 마음껏 뿌릴 수가 없다.

선발이 마운드에 있을 때 선취점이 중요한 이유가 선발이 리드한 상태에서 자신의 공을 마음껏 뿌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투수 출장 이닝 투구수 실점 자책점
손영민 4회 9.0 146 2 2
곽정철 4회 4.0 76 2 1
박경태 4회 2.0 55 4 4
조태수 3회 3.2 68 1 1
심동섭 3회 6.0 123 4 3
김희걸 2회 3.0 49 0 0
유동훈 3회 3.1 36 1 1
불펜   34.0 553 14 12
로페즈 2회 11.0 211 6 6
윤석민 2회 11.2 187 4 4
트레비스 1회 3.1 69 3 3
양현종 1회 6.0 105 1 1
서재응 1회 6.0 89 0 0
김희걸 1회 3.0 59 1 1
선발   40.3 720 15 15

이제 기아는 SK와의 승차는 5게임으로 그대로 유지하고 단독2위인 LG에게 2게임차로 다가서며 5위인 롯데와는 2.5게임차로 승차를 벌렸다. 안정적으로 4위권을 유지하며 정상을 탈환하기 위한 초석을 충분히 다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LG와의 2위 탈환을 위한 운명의 승부가 잠실에서 펼쳐진다. 이경기에서 2승1패정도 하면 1게임차까지 따라갈 수 있다. 물론 LG가 강팀이긴 하지마 기아는 전통적으로  LG에게 강하다. 올 시즌 들어서도 두번의 시리즈를 모두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4승2패를 기록하며 34점을 득점하였고 19점을 실점하였다. 기아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 LG를 상대로 주초 시작하는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몰고가자.

그다음 상대가 SK인 관계로 오늘 경기의 역전승으로 4연패를 탈출한 두산과의 혈전을 느긋이 지켜볼 일이다. 두산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경기이며 SK와의 전적에서도 밀리지 않기에 충분히 해 볼만한 일전 일 것이다.

다음주 말이면 선두SK와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격돌을 통해서 기아가 과연 SK를 끌어내릴 만한 전력이 되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SK를 상대할 유일한 팀인 기아가 SK와의 일전에서 우위를 점해 선두로 치고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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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n77.tistory.com 역기드는그녀 2011.05.30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원래 야구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눈도 떼지 않고 잘 읽고 갑니다~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이 드디어 투수진에 대한 긴급 처방전을 내 놓았다.
야수 1명을 줄이고 좌완 심동섭을 1군에 등록시켜 좌완 불펜을 1명 더 늘렸고
6선발 체제에서 5선발로 전환 선발1명을 불펜으로 이동한다는 처방전이다.

이러한 이미 필자가4월8일 포스팅에 제시했던 처방이었다.
야수1명을 줄여 좌완투수1명을 보강하고 6선발에서 5선발로 가되 마무리로
트레비스를 세울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트레비스를 마무리로 돌리자는 나의 생각은 4월9일 두산전에서 9대10으로
지면서바뀌었다..
트레비스로도 안심이 안된다는 생각에 윤석민을 한시적으로 마무리로 운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4월9일 포스팅에서 견해를 밝혔다.

지금 기아는 완벽한 뒷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까지의 기아의 득,실점의 평균치이다.

날짜 상대팀 득점 실점 결과 비고
04월 02일 삼성 2 6 블론S
04월 03일 삼성 9 8 블론S
04월 05일 한화 9 1  
04월 06일 한화 9 10 블론S
04월 08일 두산 6 10  
04월 09일 두산 9 10  
04월 10일 두산 8 0  
04월 12일 넥센 7 3  
  합계 59 48    
  평균 7.375 6    

4월12일 경기까지 기아는 경기당 7점 정도를 내고 6점을 실점하고 있다.
1점차의 박빙의 상태라는 것이다.
불펜에서 1점을 지킨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야쿠르트의 임창용이라도 1점 상황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때 받는 중압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받을 것이다.
하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역전패의 달인팀이라는 오명에서 보듯이
기아는 경기후반부에 1, 2점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경험이 작년시즌부터
내려오는전통이 되어 있다.

올해도 변한 것은 없다. 즉 불펜진이 약하고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단점만
부각되는 현실인 것이다.
그래서 난 그동안 수차례 기아 타순에 대한 그날 그날의 타순조정을 이야기 해왔고
또 투수진 강화를 역설하고 있었다.
로페즈-트레비스-양현종- 김희걸-홍건희로 5선발을 꾸리고
1선발이었던 윤석민을 마무리로 서재응을 불펜으로 돌려 상대팀에게 반격의 틈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홍건희를 대담하게 선발로 내세우자.
어차피 5점주고 6점내면 이기는 거 아닌가..
불펜싸움에 승부를 걸고 현재 잘 맞고 있는 타격으로 점수를 벌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최근 로페즈, 트레비스의 구위가 좋고 양현종은 세기만 가다듬으면 그 이상 가는 선발도 없지 않은가.
영건 홍건희에겐 무서움이 없다..두려움 없는 젊은 피칭을 하게 하자.
김희걸에겐 4선발 이라는 책임의식을 주어서 방망이를 믿고 던지게 하자.

현재 방망이는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았다.
이용규,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들은 현재 타격 2,3위이다..
그들은 자기 역량 이상의 실력으로 멋진 밥상을 차려주고 있다.

이범호는 현재 타점1위이다..시즌전 조범현 감독의 이범호를 3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한
보은의 타점이다.

앞에서 쓸어 담아버리니 최희섭은 타점 올릴 기회가 적다..그래도 즐겁다. 타격4위에 최다안타1위다.

5번이 유동적 이었으나 최근 나지완의 방망이는 나 지금 완전 소중한 남자야....라는 듯이 맹타를 휘두른다.  그래서 필자는 4.12일 포스팅에 나지완의 별명을 만들어 주었다..나완소(나 지금 완전 소중해) 그에게서 이젠 로또포니 뜬금포니 라는 별명은 지워버리자..나완소..얼마나 멋있는 별명인가..ㅎㅎ
규정타석 미달이지만 4할4푼4리를 치고 있다.

6번타순의 안치홍 3할7푼대 타격으로 발동을 걸고 있다. 그는 홈런보다 이런 3할타율이 더 필요한 선수다..

7번타순의 김상현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것 같아 안 맞고 있지만 그래도 호쾌한 스윙을 하니조금만 컨디션이 돌아오면 폭발적인 장타를 뽐낼 것이다.
하위타순으로 내려 앉혀 타격부담을 덜고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면 5번타순으로 올릴려고 한 조범현 감독에게찬사를 보낸다. 선수 개개인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그때 그때 타순을 조정하는 것은 시즌 초반이니 괜찮지만 시즌 중반들어서는 고정을 시켜 타순의 안정화를 기해야 할 것이다.

8번타순은 포수자리이지만 김상훈이나 차일목이나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단지 최근 차일목이 포수마스크를 자주 쓰는 것은 수비적인 면에서는 다소 쳐지더라도 공격포인트가 높은쪽으로 타순을 만들다 보니 차일목이 자주 경기에 나서는 것 같다.
그 또한 일품 방망이를 돌리고 있어 볼배합만 신경쓰면 (이것은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김상훈과 절반씩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까 싶다.

9번타순은 신종길이 현재까지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어 아쉽다. 스윙자체에 문제가 많아 보인다.오른발을 들어 투구모션과 박자를 맞추는 다른 타자들과 달리 스텐스를 넓게 잡고 볼을 끝까지 보며
정확히 갖다 맞출려는 타격 자세임에도 안타가 없다는 것은 달리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이런 타격자세에서는 장거리 포를 기대할 수 없다.
이용규처럼 손목의 힘만으로도 펜스를 넘길 수 있는 타격자세가 되어야 하는데 맞추기에 급급한 자세를 계속 보이고 있어 아쉽다.
그래도 그를 믿고 계속 출전 시키는 것은 아직 수비에서 이종범이 믿음직한 모습을 못 보여 그런 것 같다. 이종범과 나누어 우익수를 맡고 있으나 아직 젊고 팔팔한 선수아닌가..
자신의 경기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면서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를 멘토받아야 할 시점이다..

최근의 타이거즈의 경기모습은 모든 팀들에게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팀공격 거의 전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팀방어율은 아직도 6점대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되어 있다.
팀순위는승률5할로 딱 절반에 있다.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이 무서운 것이다.
타격은 쉽게 꺼지지 않는다..
투수진은 얼마든지 제 컨디션 찾고 운용의 묘를 가하면 제 성적을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간결해 지지 않는가?.
팀타율1위에 팀방어율1위 그리고 팀순위1위로 일주일만 지나면 바뀌어 있을 것이다.
어제부터 치러진 넥센과의 홈3연전 그리고 주말에 벌어질 한화와의 홈3연전을 모두 쓸어담아시즌 초반 부터 1위를 질주할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조범현 감독의 처방전의 효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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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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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2011.04.13)타이거즈 대 히어로즈2차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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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6넥센)
두고 두고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였다.
5회까지 0대0의 팽팽한 균형은 선발 투수였던 김희걸의 뜬금없는 교체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넥센의 선발인 김성현은 5회 2사까지 둘쭉 날쭉한 제구력 으로도 실점없이 버티고 있었다.
투구수는 87개로 공을 많이 던지고는 있었지만
기아 타자들이 연신 헛심만 켜고 있던 관계로 버틸 만 했다.

5회말 2사후에 이범호를 볼넷으로 보내고 최희섭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에 1,3루의 위기에 빠지자
넥센 김시진 감독은 지체없이 최고의 불펜인 송신영을 내세운다.
경기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는데 여기서 실점하면 손을 쓸 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린다는
아주 다순한 생각을 한 것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점수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수를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넥센 불펜중 최고의 구위를 가진 송신영을 조기투입한다..

결국 그는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 경기 최대의 위기를 넘긴다.
여기서 기아가 점수를 냈으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그것을 김시진 감독은 철저히 최고의 불펜을 올려 틀어 막은 것이다.

그런데 기아는 어떠한가.
김희걸은 5회까지 1.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 선두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병살플레이로 위기를 넘기고 4회 2사 1,2루의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내고 5회는 넥센의 스스로 자멸해 버린 공격덕에최대의 위기도 넘기고 있었다.

5회까지 투구수 59개중 스트라익이 42개고 볼이 17개일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투구수 조절도 아주 효과적으로 하고 있어 6회 이후를 기대하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아는 6회 잘 던지던 김희걸을 뚜렷한 이유없이 내리고 박성호를 올린다..
이게 왠 시츄에이션인가?
선발투수의 의미가 무엇인가?
선발투수가 5회는 던졌으나 투구수가 59개밖에 안된다.
그리고 구위도 다른날하고 전혀 틀리며 야수들의 호수비로 경기의 운도 반은 넘어와 있다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선발투수는 그가 5선발이든 6선발 이든간에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은 던져주어야 한다.
기준이 들쭉 날쭉한 선발투수 운용은 동의할 수 없다.
왜냐면 내일 선발은 양현종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오늘 불펜으로 4이닝을 소화하고 내일 만약에 양현종이 저번 경기처럼 중간에 내려오게 된다면끔찍한 상황이 발생한다..
나머지 이닝을 또 불펜으로 막아야 하니까..그것이 6이닝이든 7이닝이든간에..
그 다음 경기의 선발투수가 아직 믿음이 안가는 상황이었는데 오늘 선발투수를 59개 밖에 안던진상황에서 5회를 마치고 내려오게 한다?
참으로 이상한 투수교체가 아닌가 한다..
선발투수에게 투구수 80개 이상이든가 아니면 6이닝 이상이든가 둘중 하나만 충족 시키게끔 해야되는데 그 충분조건까지 한참이나 남았는데도 투수를 교체한다,.
이 교체가 결국은 오늘 경기의 최대의 패인이 된다.

6회 박성호는 나오자 마자 유한준에게 중전안타, 1사후 강정호에게 중전안타로 1사1,2루에 몰리며,넥센이 좌타자 박정준 타석에서 우타자 오윤으로 교체하자 기아는 좌완 박경태를 올린다.그 다음 타자가 좌타자 이숭용인 관계로 2사람을 꼭 잡으라는 투수교체이다.
그렇다면 투수는 마운드에서 혼신을 다한 전력투구로 승부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오윤을 1루로 보내어 1사 만루위기를 자초한다.
넥센이 이숭용을 빼고 우타자 김민성을 올리자 기아는 박경태를 내리고 손영민으로 투수교체를 한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손영민 나오자 마자 몸에 맞는 볼로 밀어네기 결승점을 내준다..
다음타자 장영석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실점을 더 하고 허준을 병살로 처리하여 6회를 끝냈지만그 때 까지만 해도 전혀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매경기 다이나마이트 타선의 힘을 보여주었기에 ....
실점한 후에는 최대한 빨리 1점이라도 따라가야 한다.

그러나 그 후 진행된 4이닝을 기아는 넥센 좌익수인 알드리지의 호수비에 의한 아쉬움을 제외하고는변변한 공격챤스 한 번 못 만들고 영봉패를 당한다.
8회 좌타자인 알드리지 타석때 새로이 1군 불펜에 합류한 좌완 심동섭이 나온다.
알드리지에게 잘 맞은 직선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강정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1사1루 상황에서 넥센이 좌타인 고종욱을 빼고 우타자 김민성을 내보내자 기아는 사이드인 신용운으로투수를 교체한다.

현재 여기까지는 양팀 모두 상황에 따른 적재 적소의 투수교체, 타자교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디테일한 세기에서 기아는 넥센에 완패하고 말았다.
신용운은 첫타자에게 볼넷, 그리고 다음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만다.
위기상황에서 나온 투수는 혼신의 힘으로 전력투구하여 힘으로 압도해야 하는데
기아투수들은 그렇지 못하다..
송신영을 보라..그는 마운드에서 힘으로 기아 타자들을 압도하고 중반이후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결국 1사 만루에서 장영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야수들은 수비가 길어지면 자칫 방심하게 된다.
장영석의 타구는 1루수 최희섭의 가지랑이 사이로 빠져나간 타구였다.
병살을 노린 최희섭의 어정쩡한 글러브질에 이른바 알까기를 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을3실점을 더하고 8회를 마쳤다.
8회에 6대0이 되었으니 경기를 뒤집는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기아는 오늘 경기를 초반부터 찾아온 챤스를 너무 쉽게 작전없이 타자에게 맡긴 결과로 졌다.
1회 2사1,2루 2회 1사1,2루 4회 2사1,2루 5회 2사1,3루 등 거의 매회 주자를 득점권에 놓고도 점수로 연결을 시키지 못했다.

특히 2회엔 김주형이 볼넷으로 진루했을때 신종길에게 왜 보내기번트를 안 시켰을까?
신종길은 그때까지 무안타 행진중이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발 느린 주자를 1루에 안전하게 진루시켜야 하지 않는가?
결국 신종길은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나야만 했다.
방망이가 안맞는 선수에게까지 마음대로 치라는 작전이다..

4회에도 나지완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김주형에게 맡긴다.
아직 선취점도 못내고있는 상황이다.
발 늘린 주자가 나갔으니 김주형에게 보내기를 시켜야 하지 않나?
여기서 결국 김주형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만다.
어쩜 스스로 자멸하고 있던 넥센을 초반부터 파멸로 몰고 갈 수 있었으나
기아가 오히려 자멸해 버린 경기였다.

오늘 경기의 패인은 김희걸이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막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선취점이 필요했던 상황인데 4번의 챤스를 못살리고 특히 두번의 무사1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는 기본적인 작전 구사도 못했다는 점이다.
발빠른 주자가 나가면 도루를 시켜서라도 2루로 보내면 되지만 발느린 주자가 나가면
안전하게 득점권으로 진루를 시키는 최고의 전술로 보내기를 해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선발인 김희걸을 59개의 투구에서 교체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가 안된다.
볼에 힘도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던 김희걸을 왜? 5회만 던지게 했을까?
상대 불펜인 송신영도 2이닝동안 43개의 투구를 했다.
기아도 손영민이 23개 신용운이 30개의 투구를 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불펜도 아닌선발투수를
59개에서 내렸을까? 라는 질문을 조범현감독에게 해 본다.

오늘경기는 전반적으로 넥센의 선발투수인 김성현을 기아 타자들이 너무 만만하게 보고 어께에 힘이 잔뜩들어간 것하고 5회까지 선취득점을 올릴 수 있는 챤스가 4번이나 왔는데도 변변한 작전하나 못하고자멸한 것..
그리고 투수교체되어 들어온 선수들에게 혼신의 역투를 주문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
크게 이렇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잘 맞던 방망이가 6안타에 그치고 그것도 산발로 터졌으니 진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이지도 모르겠다.
물오른 방망이라고 선수들이 너무 자만해 지지 않았나 그것이 걱정스럽다.
칭찬할 수록 기고 만장하지 말고 더 성숙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프로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은 매경기에서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는것이 관중에 대한 예의이고 팬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다..

다행인것은 신종길의 첫안타 신고와 심동섭의 좌완불펜 입성으로 불펜진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더 기대된다.
(사진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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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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