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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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며)

2011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늘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광주구장에서 3위 SK와 4위 KIA의 준플레이오프 예비시리즈가 끝났고
나머지 세 구장에서도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었다.

1위를 진작에 확정지은 삼성이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박종훈감독의 팀성적부진에 대한 자진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LG는 박종훈감독의 은퇴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박종훈감독을 슬프게 하였다.

마찬가지로 2위를 진작에 확정지은 롯데의 인정사정없는 한화 두들겨 패기는 오늘도 계속되어 프로야구 전체 판도를 살얼음판으로 만들며 공포의 팀으로 변신중이고,  올 시즌 5위의 성적에 3억원이란 인센티브를 예고한 한화는 롯데의 고추가루 살포에 제대로 한 방을 먹고 인센티브로 거의 받을 뻔한 3억원은 씁쓸한 공수표만 되고 말았다.

5위를 향한 집념의 승부인 두산은 넥센을 연파하고 드디어 5위를 확정지었으며 꼴찌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넥센은 두산에게 연패를 당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내년시즌도 암울하게 만들고 말았다.

2011프로야구 최종성적은 1위 삼성, 2위 롯데, 3위 SK, 4위KIA, 5위두산, 공동6위LG 한화, 8위 넥센으로 결정되어 4위까지의 4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상대팀 SK와 KIA의 시리즈 마지막경기에서도 어제에 이어 SK가 승리함으로써 서로간의 탐색전 분위기였음에도 양팀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득 매운 홈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비록 1승2패로 마지막시리즈에서 SK에게 밀리기는 하였으나 연일 맹타를 휘드르며 오늘도 역전 3점홈런을 날린 떡집아들 류재원의 발굴과 김진우와 한기주의 호투, 그리고 무엇보다 김태훈이라는 싹수있는 포수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밑진 장사는 아니었다고 본다.

조범현감독의 말대로 3위나 4위는 홈이냐 원정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큰 차이는 없기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 선수들을 추려내고 또 주전들의 체력도 안배해가며 축제분위기에서 충분히 즐기는 게임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그런 분위기가 본게임까지 이어져서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지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이기기가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면 본게임에서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3위를 확정지어서 문학구장의 홈팬들 앞에서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펼치고 싶어 하는 이만수 감독대행의 놀라운 집중력을 KIA는 잊지 말아야 한다.
SK에게는 3위라는 목표의식이 뚜렷하게 있었고 KIA는 단지 컨디션 점검만 하는 차원의 목표가 있다

보니 양팀간 경기에 임하는 태도 자체가 틀렸을 것이지만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본게임으로 전이 안된다는 보장도 없다.

첫게임의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예비 준플레이오프에 임했던 양 감독의 자세에 대한 판단은 달라질 것이다.

(포스트시즌 전망)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매게임이 토너먼트라 생각하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 즉, 내일이 없다는 것이다.

한 경기 지고 있다고 경기를 포기해 버리면 바로 연패모드로 바뀌는 분위기싸움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내일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 엔트리가 어떻게 확정될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번 예상을 해본다면 총 엔트리 26명에서 투수10~11명 야수15~16명으로 설정하고 먼저 투수로는 선발에 윤석민, 서재응, 한기주 불펜에 심동섭 양현종 김희걸 임준혁 손영민  마무리에 로페즈 김진우(10명)에 한 명을 더 늘린다면 유동훈(11명)을 것이다.

그리고 야수로는 포수 차일목, 이성우(2명) 내야수에는 최희섭, 최훈락, 안치홍, 박기남, 이현곤, 김선빈, 이범호(7명) 외야수에 이용규, 김원섭, 이종범, 신종길, 류재원, 김상현, 나지완(7명)에 투수가 한 명 늘어난다면 1루수 요원으로 쓸 수 있는 김상현이 있으므로 내야수 최훈락이 확율이 높다.

선수들의 면면을 하나씩 들여다 보면 이 전력으로도 승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된다.

시즌 초 모든 야구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기아의 우승을 예견 했을때의 전력에 한기주 김진우의 가세와 샛별 류재원이 가세하여 그야말로 메가톤급 투수진에 핵폭탄급 타선이 다시 완성 되었으므로 승리는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이제 더 이상 선수들 부상탓, 날씨탓만 이야기 하지말고 제대로 된 전력에 제대로 된 벤치의 능력으로 준플레이오프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할 일만 남았다.

토요일 첫게임은 윤석민과 김광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은 이미 예고 되었다. 첫게임의 성패에 따라 시리즈 전체의 결과는 결정지어진다. 그날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윤석민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예비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타격과 집중력으로 과연 김광현을 상대로 몇점이나 뽑을 수 있을까가 걱정이다.

윤석민이 마운드에서 호투할 수 있는 밑거름은 충분한 화력지원도 아니고 단 2~3점이다.

그 2~3점도 김광현을 상대로 뽑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 드는 것은 기아가 전통적으로 왼손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최희섭이 아직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이범호는 수비가 안되는 마당에 왼손투수에게 물방망이로 전락하는과거의 경기력으로 볼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은 뻔하다.

반쪽짜리 선수들로 구성된 중심타선의 힘도 부족하지만 그 밥상을 차려주는 이용규와 김선빈도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타율을 많이 까먹을 정도로 극심한 타격침체에 빠져 그동안 얼마만큼 경기력을 향상시켰는지 본게임이 시작되어봐야 알 것같다.

김광현을 상대로 3점을 내면 기아의 우세를 점칠 수 있지만 1~2점에 그친다면 오히려 윤석민임에도 불구하고 SK에게 덜미를 잡힐 수가 있고 첫게임을 잡힌다면 두 번째 세 번째 게임까지 영향을 미쳐 순식간에 승부의 추는 결정되고 말것이다.

그런점에서 첫게임에서부터 한 점씩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기필코 득점으로 연결하는 작전이 구사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기는 경기, 지지않는 경기는 SK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KIA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초반부터 김광현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한 점씩 한 점씩 꾸준히 괴롭히며 윤석민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어 반드시 첫게임을 잡아야만이 KIA의 플레이오프행은 결정지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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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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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3 : 4 삼성) 패전투수 : 손영민
기아가 1위로 치고 나가는데 부족한 2%는 무었일까?
오늘 경기에서 그 부족한 이유가 모두 나왔다. 

        기아의 선발 서재응은 6.1이닝동안 97개의 투구로 7피안타 3볼넷 4삼진
         으로 1실점(무자책)을 기록하였다.

최고구속 145k의 직구와 주무기인 써클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최대 위기였던 1회 무사1,2루에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빛나는 호투를 했다.

삼성의 선발 정인욱도  5이닝동안 76개의 투구로 2피안타 2볼넷 5삼진으로 2실점(2자책)을 기록하였다.

그 2피안타가 김상훈과 김선빈에게 맞은 1점홈런이 다 였을 정도로 두 선발투수들은 최고의 타자들을 맞이하여 기대이상의 호투를 이어갔다.

어린나이의 정인욱은 삼성의 마운드를 지켜나가는 차세대 에이스로서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당장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수준급 피칭을 이어갈 재목처럼 보여 삼성코치진을 흐믓하게 만든 경기였다.

두둑한 배짱에 150k에 이르는 직구, 그리고 수준급 슬라이더로 기아 타자들을 5회까지 홈런2방 이외에는 꽁꽁 묶어서 삼성이 9회 역전승을 일구어낸 일등공신이다.

삼성 선발 정인욱에게 꽁꽁 묶였던 타선이  김상훈과 김선빈의 1점홈런으로 순식간에 2대0이 되고서도  정인욱을  상대로 이렇다할 찬스 한 번 못 만들고 끌려다닌 이유는 기아 타자들이 A급 투수한테는 강하나 자신들의 잣대로 본 B급 투수한테는 쩔쩔매는 악순환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름이나 레벨에서 정상급 선수가 아닌 정인욱에게 4회에 걸쳐 이닝을 마무리하는 삼진을 당해 정인욱의 기를 마음껏 살려준 꼴이 되어 결국 다음회의 호투로 이어지고 기아 역시 변변한 기회조차 못만들고 오히려 점수는 리드하고 있었어도 분위기는 삼성에게 끌려가고 있는 형국이였다.

꼭 필요한 1점을 얻기위한 주자가 출루를 못하니 점수를 추가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보였다.

기아가 1위로 못나서는 부족한 2%는?

첫째 외야수비에서의 간결하고 신속한 동작으로 주자의 추가진루를 최소화 해야 한다.

5회초 실점하는 과정에서 나온 김상현의 펜스플레이 미숙으로 1루주자를 홈까지 내달리게 한 것은 실책으로 기록은 되었으나 오늘 경기를 패하게 된 첫번째 요인이며 2%부족한 첫째이유다.

외야에서는 공을 잡다 놓치는 단 한번의 플레이는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진루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오늘 김상현의 펜스플레이에서 공을 한 번 더듬는 실책으로 1실점을 하였다.

공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1사2,3루가 되면서 위기는 계속되었을 것이나 최소한 실점은 하지 않아 다음 결과에 따라 분위기를 기아가 계속 이어갈 수도 있었다.

둘째 실수가 전혀 안 나올 상황에서 나오는 실수.

2대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속하고 있는 8회초 어느 한팀이라도 추가점을 낸다면 급격히 그쪽으로 분위기가 쏠리는 중요한 순간에 2사1,2루에서 강명구의 1루 땅볼을 최희섭이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김진우에게 송구미스를 하여 1실점하고 2사에 2,3루를 만들어준 것은 1루에 송구하는 기본적인 송구동작이 잘못되어서 나온 기본기가 안된 실수다.

타구를 잡은 최희섭은 뛰어 들어오는 김진우과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면 자신도 일어서서 뛰어 가면서 토스하듯이 김진우에게 공을 송구하였어야 하나 무릎을 꿇고 포구한 자세 그 상태로 공을 던지다 보니 타이밍이나 받는 위치 등 모든 면에서 실수가 나오게 되고 만 것이다.

특히나 김진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왔고 그러한 수비 포메이션에 아직 익숙치가 않기에 김진우가 편하게 공을 받을 수있게끔 해주었어야 하나 베테랑1루수 답지 않은 어이없는 송구 미스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세째 터프상황에서 꼭 김진우가 나와야 했을까

기아가 최근 불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불펜을 너무 아낀다는 것이다.

7회초 수비에서 좌타자 박한이를 상대로 원포인트 심동섭을 올리고 다음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유동훈을 올린것 까지는 물 흐르듯이 투수교체가 이루어졌다.

8회초 수비에서 2사1루 상황에서 삼성이  손주인대신 좌타자 조영훈을 내세우자 언더스로 유동훈을 내리고 의외로 김진우를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좌타자가 대타로 나오니 좌투수가 아닌 우투수를 내보내는 투수교체는 조범현식 투수교체의 오래된 전형이다.

그렇다면 8회초 선두타자인 좌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일찌감치 김진우로 투수교체를 하던지 아니면 조용훈을 상대로 원포인트로 다시 박경태를 내세웠어야 한다.

어짜피 2사였기에 남은 불펜 자원으로 원포인트씩 교체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상식밖의 이상한 투수교체가 이루어져 판을 그르치고 말았다.

아직 김진우는 풋익은 열매다 .. 그열매가 완전히 익을려면 과수원 주인의 지극한 보살핌이 있어야 까치밥이 안되고 성숙한 과실이 되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부담감이 높은 김진우에게 2사1루 상황에서의 등판은 아직 어려워보인다.

김진우를 지고 있는 경기에서 1내지 2이닝을 던지게 하며 점차 마운드를 자신의 주도하에 운영을 할 수 있는 차분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하나 오늘같은 터프한 상황에서의 등판은 김진우 본인에게나 조범현 감독에게 모두 실패작인것은 분명했다. 김진우의 명품커브도 본인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거 나와야 빛을 발하는것 아니겠는가.

네째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에 능하지 못하다.

2대2 동점인 상황에서 맞은 8회말 기아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범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가고 앞선 수비에서 어이없는 송구미스로 동점을 허용한 최희섭이 속죄의 2루타로 무사2,3루의 오늘 경기 최대의 찬스를 맞는다.

그렇다면 다음에 나올 타자들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동점상황에서 1루는 비어있다..다음타자들은 일발장타가 있는 나지완, 김상현이 나온다. 그렇다면 바깥쪽 유인구와 변화구등을 던지며 좋은 공을 안 줄것이다 라는 것은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렇다면 나지완은 자신을 상대하는 상대 배터리가 좋은 공을 안줄것으로 여기고  타석에서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만 나지완은 초구부터 노림수를 가지고 달려드는 실수를 범한다..

예상대로 안지만은 1루를 채워도 좋다는 식으로 바깥쪽 유인구를 던지는데 초구부터 잡아당겨 3루땅볼을 치고 말아 3루주자를 홈에서 횡사시키고 만다. 성급하고 또 상대 투수가 절대 자기한테 좋은 볼을 안 던질것이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했을까?

팀배팅을 해야 하는 무사2,3루 상황에서 역전타를 날리고 싶은 영웅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소한 기아벤치에서는 초구정도에 웨이팅사인이 나왔어야 한다. 상대 투수의 초구를 보고 판다해도 늦지않기에..

다섯째 수비에서 교과서에 없는 플레이는 생각지도 못한다.

3대2로 앞선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손영민이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는다. 좌투수는 박경태가 한 명 남았는데 꼭 손영민으로 마무리를 해야 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역시나 였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타이거즈의 현실이다. 3명의 불펜이 나왔으니 1이닝을 남은 불펜으로도 소화 못한다면 어떻게 야구를 할까..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타자인 박석민마저 볼넷으로 출루를 시켜 무사에 1,2루라는 최대의 위기를 맞아도 기아벤치는 최형우 타석때 손영민을 교체하지 않는다.

설마 최형우가 번트를 대겠는가. 결과적으로 1루땅볼을 쳐서 1사에 1,3루가 되지만 여기서 노련한 1루수와 백업1루수의 차이점이 나온다.

최형우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타구를 잡은 김주형은 1루주자 박석민을 태그할 수 있었으나 병살플레이를 위해 2루로 송구하는 기본적인 수비동작을 김주형은 보여 주고 만다.

최형우가 아무리 발이 빠르지 않더라도 좌타자다..상식적으로 병살플레이의 성공율이 낮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박석민을 태그하고 본인이 1루를 밟는 병살플레이는 교과서에 안 나와 있으니 정석대로 2루로 던졌을까?

그 노련하지 못한 플레이가 결국 주자를 두명이나 루상에 남겨두고 또 도루까지 허용하여 2점을 실점하는 동기가 되었다.

내야수는 그러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앞으로 날라오는 타구를 잡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수십번,수백번씩 생각하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타구가 날라오는 방향이 자신의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아니면 정면이냐의 상황에 따라 수비가 매번 달라져야 하기에 노련한  야수는 그런 변칙적인 플레이에도 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뛰는 야구의 실종이다.

3대4로 역전 당하고 맞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아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기남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용규의 내야땅볼로 박기남이 2루서 포스 아웃되어 무사1루가 1사1루가 된다.

여기서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1사에 1,3루가 되어 발빠른 주자가 1루에 나갔어도 2루를 훔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삼성은 같은 상황에서 최형우는 2루도루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김선빈에게 2루도루를 못하게 사인이 나왔을까

아니면 김선빈이 뛰지를 못했을까..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틀림없이 도루 불가 사인이 나왔음을 알 수 있다.

1루주자 김선빈에 3루 주자 이용규때 단 한번도 1루주자가 2루를 훔친기억이 내게는 없다.

뛰다 2루서 아웃되면 기회를 날려버리니 최대한 안전하게 가자는 것인데 그렇다면 삼성은 똑같은 1,3루 상황에서  그다지 빠르지도 않는 최형우의 도루로 2,3를 만들고 한번의 찬스로 역전까지 성공한 것은 무엇인가.

팀이 3대4로 1점을 뒤지고 있고 타자는 이범호였기에 1루주자 김선빈을 2루로 도루를 시켰어야 한다. 그래야 단 한번의 안타로 끝낼 수가 있었으니까.. 주자가 2,3루에 있는 것 하고 1,3루에 있는것은 틀리지 않는가. 이범호는 1루주자까지 홈까지 불러들일려는 마음에 스윙이 커지고 결국 깊은 외야플라이도 못치고 아웃되고 김주형은 1루 파울플라이아웃되어 경기를 억울하게 지고 만다.

한 경기 진 것이 아니라 이 패배는 사실 엄청나다.

기아가 계속 선두SK를 추월하지 못하고 번번히 중요한 순간마다 미끄러지는 이유가 오늘 다 나왔다.

이런 실수를 계속하는 한 기아의 선두 입성은 당분간 잊어야 할 것이다.

SK가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1점을 내는데 강하기 때문이다. 1점씩 따라가고 또 1점씩 도망가는데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에 SK가 위기상황에서도 1위를 내놓지 않는 이유가 된다.

그 면면에는 그러한 물 샐틈 없는 작전을 진두 지휘하는 김성근이라는 노장이 있기때문이기도 하고 그러한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에서 모든 선수들이 톱니바퀴처럼 일사분란하게 착착 잘 맞춰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의 석패로 기아는 다시 3위로 주저앉았다. SK는 다시 도망가고..더군다나 최희섭도 부상당하고 한마디로 밑진 장사가 되고 말았다.

야수의 실책으로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한 서재응도 무척 아깝지만 선두와 승차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벌어 오늘 1패는 2패보다 더 뼈아픈 패배다.

무엇인가 2%부족한 면이 보이면 그것을 채워 넣을려는 의지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기아의 페넌트레이스의 1위는 어려울 것이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 아주 미세한 면까지도 들여다보고 연구하며 내 것처럼 만들어 나가야 1위를 넘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또 결국 그것이 SK를 끌어내리고 1위로 달려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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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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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 : 12 한화) 패전투수 : 손영민

오늘 선발은 서재응대 류현진으로 사실상 기아로서는 져도 그만인 경기였다.류현진은 앞선 5월20일 기아전에서 8이닝동안 128개의 투구에 1피안타 8탈삼진으로 무실점경기를 이끌며 팀의 5대0완승을 이끌었었다.
그런 류현진을 상대로 이긴다는 것은 류현진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가 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인지를 실감나게 보여준 경기로서 보는 기아팬들도 두려워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반면 서재응은 5월20일 경기에서 6이닝동안 6피안타에 2실점으로 퀄러티스타트게임을 했다. 즉 서재응도 류현진이라는 괴물을 상대로 잘 던졌다는 이야기다. 기아 타자들이 류현진을 상대로 8회까지 안타1개와 볼넷1개로 꽁꽁 묶여 빛이 바랬지 다른 투수와 상대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다. 5회까지는 양팀 모두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득점없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4회 1사1,2루의 위기를 가르시아의 병살타로 벗어나고 6회공격에서 거함 류현진을 나지완이 2사후에 3점홈런으로 두들겨 먼저 선취점을 얻기 전 까지만 해도 이런 투수전의 양상이 계속되리라 생각되었으나
6회2사 1.2루의 기회에서 나지완은 앞선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6회 초구 바깥쪽 직구에 몸이 반응하며 타이밍이 맞았는데 똑같은 코스로 류현진이 실투하는 바람에 결대로 밀어쳐서 선취3점 홈런을 류현진으로 부터 뺏었다.

3대0 상황에서 6회말 한화공격에서 신경헌이 안타로 출루하고 보내기 번트 미스로 1루주자가 2루에서 횡사당할 때에서 경기가 멈췄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호투하던 서재응이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고 맞은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오늘 경기의 최대 패인이다.

여러가지 패인이 있으나 그 볼넷 하나가 결국은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에 불을 지펴준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때까지 3피안타에 1볼넷 3삼진으로 호투하던 서재응은 1사1루 상황에서 한상훈을 상대로 연속을 볼을 3개를 던져 갑작스런 제구력난조를 보이고 결국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1,2루의 위기를 스스로 자초하고 만다. 다음타자가 장성호임을 감안한다면 설사 홈런을 맞더라도 한상훈과 상대했어야 하는데 볼넷으로 내보내고 대량실점의 출발신호를 알렸다. 

요즘 장안의 화제는 단연 한대화감독의 야왕이라는 별명이다..
그가 왜 야왕이 되었을까..오늘 6회에 보여준 현란한 작전능력때문이라는 것이 바로 증명이 된다.

첫째로 한대화감독은 1사1,2루에서 장성호의 스윙이 크자 원쓰리에서 힛트엔드런 작전을 구사한다.결국 장성호는 작전대로 짧은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어내어 추격의 신호탄을 쏜다..기아에게는 보여지지 않는 중심타선에서의 작전지시는 한화가 왜 6월들어 끈끈한 팀으로 변모되었고 또 한대화감독에게 야왕이라는 별명까지 붙게 했을까라는 물음에 경쾌하게 답을 준 모습이다.

두번째로 3대2까지 추격한 2사1,3루 상태에서 잠수함 손영민을 상대로 우타자 정원석타석에서 좌타자 고동진으로 대타를 낸다. 고동진은 깨끗한 중전안타로 결국 동점타를 날리고 만다.

세번째로 계속된 2사1,3루에서 좌완 심동섭을 상대로 좌타자 김경언 타석에서 우타자 이대수로 대타를 낸다. 이대수 역시 2스트라잌이라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역전타를 날린다.

1이닝에 바로 3점차를 뒤집어 버린 마술같은 한대화감독의 작전에 기아 벤치는 한타임 늦은 투수교체 등으로 상대가 안되는 감독플레이를 보여주어 감독싸움에서도 완벽하게졌다. 

5회까지 완벽하게 던진 서재응을 너무 믿었나.. 6회들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다음타자를 투수앞 번트타구를 잡아 2루에서 포스아웃시킬 때 까지만 해도 승리의 기운은 기아쪽에 있었다. 그러나 서재응이 한상훈을 상대로 볼을 연속으로 3개를 던지면서 불행의 씨앗이 잉태되기 시작했다.

결국 한상훈을 볼넷을 출루시켜 1사 1,2루의 위기가 되고 다음타자  장성호타석에서 조범현감독은 투수교체를 한번쯤이라도 생각해 봤을까? 라는 것이 오늘의 핵심포인트다.

그때까지 투구수는 71개밖에 되지 않고 있기에 전혀 바꿀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좌타자 장성호를 위한 좌완 박경태나 심동섭을 내보내어 결과가 병살타로 이닝 종료가 되면 좀 더 끌고 가고 실패하면 최진행타석때 손영민이나 우완으로 바꾸어 타자상황별로 투수도 바꾸어주는 투수교체가 이루어 졌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경기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상대투수가 괴물이다 보니 오늘 기아의 타자들은 나지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제대로 공략을 못했다.
특히 김상훈은 똑같은 코스의 공을 속수무책으로 2개를 바라만 보고 1개는 스윙다운 스윙도 못해보고 3연속 삼진을 당하여 그가 왜 차일목에 밀려 벤치에 앉아 있는 횟수가 길어지는 지를 잘 보여준다. 포수에게 타자의 약점이 잡히면 승부를 빨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투구수 조절용 선수밖에 안되는 것이다.
상대 투 포수가 참으로 편하게 대하는 선수가 되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최근 군산에서 열린 LG전에서 트레비스와 차정민이 경기초반 무너져 2경기를 불펜으로 치르다 보니 우려했던 데로 불펜의 힘이 많이 떨어져서 오늘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서재응이 5.1이닝 던지고 나서 무려5명의 불페이 가동되어 그들이 3.2이닝을 던지면서 홈런2개 포함하여 8피안타로 9점을 실점하였다.
손영민, 심동섭, 박경태, 조태수, 이상화 등이 등판하여 마운드에서 맹폭을 당하고 말아 내일 경기까지
영향이 올까 두렵다.

삼성이 LG를 꺽고 기아가 한화에 덜미를 잡히는통에 삼성이 4위에서 단독2위로 점프했다. 공동2위팀인 기아와 LG를 그림자처럼 따라오더니 결국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선두SK에게1.5경기 뒤진 단독 2위까지 왔다.
6월12일까지의 승패표에서 보듯이 가장 안정된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이 제일 두렵다. 기복이 없는 팀전력은 분명 1위까지 넘볼 기세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저력의 SK는 오늘 롯데에게 초반 5대0까지 리드당했으나 결국 5대8로 대역전승을 거두어 SK가 강한 이유..즉 벌때마운드에 적재적소의 대타작전 등 SK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쉽게 선두를 내주지는  않을 것 같다.

한화와의 팀간 대결에서 드디어 4승5패로 밀리기 시작했다.
어제 포스팅에서 한화와의 대결에서 밀리며 선두권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 했건만 그런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한화만 만나면 자꾸만 작아지는 타이거즈는 로페즈가 한화는 양훈이 선발로 나온다. 무게로만 본다면 로페즈가 우세이지만 오늘처럼 한화의 방망이를 막지 못한다면 한화에게 계속 먹잇감으로 남아 두고두고 괴롭힘을 당할 수 있다.

철저히 하위권팀이라고 쉽게 보지말고 기아가 우승으로 가기위한 최대의 난관이라 생각하고 매이닝 매타석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발빠른 투수교체 및 다양한 대타작전 등으로 요즘 한 창 물이오른 야왕 한대화감독을 상대로 기싸움에서 조범현 감독은 밀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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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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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kyu.co.kr G-Kyu 2011.06.16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프로야구 흐름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기아의 화이팅을 기대 합니다 ^^

  2. Favicon of http://angelroo.com 친절한민수씨 2011.06.17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회사에 한화팬이 계신데 오자마자 저한테 메신저로 말걸더라구요...
    봤냐? 하구..ㅋㅋㅋㅋ

  3. Favicon of http://alladidas.com adidas all in 2011.06.17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기아 잘나가고 있었는데,
    이놈의 한화.. 류현진 역시 괜히 에이스는 아닙니다만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5 : 2 두산) 승리투수 : 서재응 (3승)

기아가 오늘 두산과의 경기에서 5대2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들어 첫 6연승이자 선발투수 6연승을 동시에 거두며 보너스로 서재응의 3연승까지 기록했다.두산도 3연패를 끊고자 팀의 에이스인 니퍼트가 선발로 나섰으나 불타 오르는 기아 타선을 끄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니퍼트를 상대로 딱 2번의 득점찬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시키는 고도의 집중력은 이제 어떻게 하면 경기를 이길 수 있다라는 것을 선수단 모두에게 알게 해 주었다.

투수던 타자던간에 또는 코치진과 선수들간에 믿음이 생기면 질래야 질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투수들은 자신들이 2~3점 정도로 막아주면 이길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고 또 타자들은 자기들이 점수를 4~5점 정도 뽑아주면 이길 수 있다라는 것을 알기에 그 룰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가 계속 이렇게 승리로 이어지고 보너스로 연승도 이어가는 것이다. 지금의 이런 질주본능을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은 바로 그와 같은 선수들간의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기아의 질주를 막을 자 누가 될 것인가가..2011프로야구계의 최대의 이슈가 되고 말았다. 

기아는 오늘 기록한 안타 6개중 4개를 2회와 3회에 집중시켜 필요한 점수를 모두 뽑아버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모아 놓으면 중심타선인  김상현과 이범호가 장타로 두들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아주 이상적인 공격을 보여주어 꼭 필요한 점수를 꼭 필요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뽑아내는  경제적인 야구를 보여주었다.
반면 두산은 홈런을 포함하여 10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단 2점에 그쳐 심각한 집중타 부진에 빠져버렸다. 특히 7회 5대2로 한 점을 따라붙은 상황에서 맞은 2사 1,2루의 찬스를 대타자 안동현이 루킹삼진을 당하고 8회에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대타 김재환이 내야뜬공으로 아웃되어 찬스마다 대타작전을  펼친 김경문감독을 머쓱하게 만들고 말았다.

특히 8회 심동섭, 김희걸, 손영민으로 숨가쁘게 이어진 기아의 계투책에 대타작전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믿고 낸 김재환이 허망하게 내야뜬공으로 아웃되어 더이상 어떻게 손을 써볼 수도 없는 경지에까지 가버렸다.

중심타선앞에 주자들을 모아놓고 한 방에 해결해야 하는데 9회 한 이닝만 제외하고는 중심타자 앞에서 공격이 끊겨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 하다보니 10안타에 사사구를 2개를 얻었음에도 2점에 그쳐 두산의 앞날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팀의 에이스를 내놓고도 이렇게 힘없이 져버리면 그 어떤 두산의 투수가 나와도 기아를 이기기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두산은 오늘 니퍼트에 이어 나온 노경은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다시 보게 되어 희망을 가졌으리라. 6월들어서 부터 물오른 피칭 감각을 보이고 있는 노경은은 최고구속 152km의 묵직한 직구와 142km에 이르는 슬라이더 그리고 느린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2.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삼진으로 불붙은 기아 타선을 확실하게 제압하였다.

니퍼트를 상대로 5점을 낸 기아 타선은 노경은이라는 투수앞에서 5월12일 경기에서도 3이닝동안 2피안타에 3삼진으로 1득점하며 애를 먹더니 오늘은 아예 물방망이가 되어 버린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어 나온 김승회 역시 1.1이닝을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막아 결과적으로 두 투수가 불타오르는 기아 타선을 잠재웠다 할 것이다. 

김상현이 2할을 밑도는 초반의 극심한 타격부진에도 그를 선발에 중용한 조범현 감독의 의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뚝심때문 이었다. 두산의 김경문감독을 뚝심의 야구라 하는데 그 말은 이제 조범현감독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조범현 감독은 서재응이 선발로 5연패를 당하고 있을 때도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시켰으며 김상현이  극도로 부진했을 때도 그를 주전 좌익수로 계속 선발출전시켰다. 또 최희섭이 4번타자로 자리 매김을 못하고 어려워할 때도 믿고 4번에 중용을 해왔다. 이것이 뚝심의 야구지 무엇이 뚝심의 야구이겠는가. 그 끈기있게 기다린 결과가 지금 페이스를 서서히 높히고 있는 중이다.

서재응이 선발 5연패이후 선발 3연승을 기록하였고 2할을 밑돌던 타자였던 김상현은 팀이 필요한 점수를 꼭 필요한 시기에 꼬박꼬박 뽑아주고 있다. 현역선수중 최고령 선수인 이종범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2게임 연속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던 선수들을 다독거리고 아울러 여기까지 데리고 온 조범현 감독의 뚝심은 이제 조범현식 뚝심야구와 데이터야구로 접목되어가는 느낌이다.

기아는 오늘 니퍼트를 상대로는 효과적인 집중타로 초반에 점수를 대량으로 뽑아 빨리 강판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어 나온 노경은과 김승회를 공략하지 못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 처하곤 했다.

팀의 에이스를 상대로는 기가막히게 잘 치면서 불펜 투수를 상대하면서는 모두를 헛방망이를 연신 돌리는 것이 자신감이 너무 앞선 자만심의 발로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5대2의 상황에서 도망가는 점수가 꼭 필요했던 7회와 8회 힘없이 물러나 버리고 말아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상대팀을 윽박지르는 모습이 안보여 6연승을 넘어 7연승, 8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강팀은 리드한 경기에서도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할 때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보내기 번트도 지시하고 런엔힛트도 지시하고 해야 한다..이기고 있는 경기라도 그런 작전은 필요한 것이다. 끝날 때 까지도 끝난 것은 아니기에..더 더욱 경계해야 한다.  

기아는 오늘 승리로 올해 첫 6연승이자 선발투수 6연승기록을 이어갔다.서재응부터 시작한 선발로테이션이 한 바퀴돌면서 다시 서재응까지 오는 선발투수 일순을 하면서도  한 번도 선발투수가  승리를 놓치는 경우는 없었다.더 기가 막힌 것은 그 선발 투수들이 트레비스와 서재응의 2실점이 최고로 높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뜻으로 해석하면 선발이 마운드에서 버티고 있는 6회나 7회까지 2점이내로 막으니 타자들은 점수를 3~4점 뽑으면 이긴다라는 것을 모든 선수들에게 자동으로 심어주어 팀의 연승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이제는 이기는 방법을 알아버린 기아는 그래서 그 연승기록을 어디까지 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말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두4팀이 모두 이겨 더 드라미틱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는 2.5게임차며 4위와 5위의 승차는 4게임차로 확 벌어졌으며 5위와 7위는 2.5게임차가 되어  선두권 4팀과 중위권 3팀 그리고 최하위 넥센으로 분명하게 선이 그어졌다. 선두권은 4강안에 누가 드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1위를 누가 하는냐의 경쟁에 빠져들었고 중위권3팀은 4강에 들기위해 또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프로야구 30년 역사상 가장 순위다툼이 치열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오늘 경기는 필자가 어제 포스팅에서 소개한 먹이사슬대로 LG와 롯데전만 제외하고 팀간 먹이사슬대로 움직였다. 철저히 약한팀 하고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것이 강팀이 가져야 할 최고의 조건이다. 하지만 상위권팀들은 자신이 상대하기가 껄끄러운 팀하고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아는 두산과의 오늘 경기를 이김 으로써 4승2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상대 에이스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하여 두산을 상대로 로페즈 양현종으로 이어지는 다음 선발에서도 비교우위를 보여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8연승 가도를 달리게 되고 다음 주말 경기에서 만나는 LG에게도 6승3패로 앞서있기에 조심스럽게 연승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철저히 먹이사슬을 이용한 상대팀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또 1위로 나서서 골인지점을 통과할 수 있다라는 것을 타이거즈 선수단은 잘 알 것으로 본다.

결국 이번주 내로 단독1위로 나서는 타이거즈의 위상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주중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홈을 가득메운 팬들을 기쁘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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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복돌이^^ 2011.06.0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홧팅~~~ 요즘 재미나요~~ ^^ ㅋㅋ

  2. Favicon of http://zenkahn.tistory.com 석주재 2011.06.08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연승이군요..^^
    연승의 행진은 어디까지 갈까요..흥미진진합니다.

  3. Favicon of http://alladidas.com adidas all in 2011.06.08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갑자기 달라져도 되는건가요?
    요즘 기아를 보면 너무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못하는 선수 찾기가 힘이 드네요 ^^

  4. Favicon of http://hanseongmin.net 한성민 2011.06.08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가 이렇게 잘하는 이유가 다 있다니깐요...^^

  5. Favicon of http://gkyu.co.kr G-Kyu 2011.06.08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의 상승세네요 ^^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6 : 1 LG) 승리투수 : 서재응(2승)

오늘 경기는 나이스가이 서재응의 빛나는 제구력과 완급조절의 승리였다.
6.1이닝동안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 6삼진 1볼넷으로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6대1승을 견인하였고 자신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6피안타중 4개의 안타를 좌타자들에게 맞았으나 우타자들을 상대로는 단 2안타에 그칠 정도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6개의 삼진중 4개를 이닝 마무리 삼진으로 처리하여 다음회의 공격에서 타자들에게 더욱 더 기분좋은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든 서재응은 분명한 나이스가이다.

다만 좌타자를 상대로 서클체인지업을 던지다 모두 안타를 맞았듯이 다음 경기때 부터는 그 볼의 활용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타자를 강속구로 제압하는 직구 스피드가 안되기에 바깥쪽 스트라익존에 살짝 걸치는 낮은 직구와 써클체인지업이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처럼 그 구종이 읽히면 많이 어려워 질 수 있다. 서재응이 5승을 넘어 10승투수가 되기위한 최고의 기술은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이기에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항상 이길 수는 없지만 오늘 어떤 구종에서 좌타자들에게 안타를 맞았는가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9경기째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못 던졌다는 어제의 포스팅을 의식 했는지 오늘 서재응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0경기만에 선발투수가 7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1사후 서동욱에게 2루타를 맞고 투구수도 90여개가 넘어 손영민과 교체되었지만 그의 빛나는 호투와 투혼은 오늘 경기의 최고 수훈갑이다.

이대진에 이어 투수 최고참인 서재응은 선발투수가 가져야 하는 여러가지 덕목들을 오늘 후배들에게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 선발로 나서 6이닝 이상을 던져주었고 100여개 가까운 투구를 기록했으며 볼 스피드의 완급조절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뺐으며 최대한 공격적인 투구로 긴이닝을 소화해 준다는 교과서적인 선발투수론을 후배투수들에게 보여주었다.기아의 젊은 투수들이 본 받아야할 선발투수의 덕목이다..

이어 던진 손영민과 심동섭은 기아의 필승 계투조다..
어느새 심동섭이 필승 계투조에 끼어 있는것에서 보듯이 하루밤 자고 나면 또 성장하는 것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심동섭에게는 마운드에서 충분히 그러한 자질과 자세가 눈에 보인다.



1타자를 남겨놓고 세이브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내려간 손영민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오늘 조범현 감독은 차가운 가슴으로 경기내내 작전에 임했다라는 것을 손영민은 알아야 한다. 세이브요건도 충족 못시켜주는 야속한 감독이 아니라 팀의 승리를 위한 아름다운 희생을 더 칭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더 타이거즈답다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오늘 조범현 감독의 작전은 상당히 냉철하고 이성적이었으며 어쩜 냉혹하리만큼 승리에 대한 열망이 절실했다.
다만 2대0으로 앞선 4회초 공격에서 최희섭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상현을 상대로 공1개마다 다양한  작전을 지시했으나 김상현은 그다지 작전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타자이므로 그냥 김상현에게 맡겼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보니 김상현의 머리속이 복잡해 지고 몸쪽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 당하고 흐름이 끊길 뻔 했으나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1사에 1,2루가 되자 느닷없는 박기남의 기습번트가 나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주자들의 모습을 보면 런앤 번트는 아닌 것 같고 박기남이 병살타의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스스로 판단했던 아니면 조감독의 고도의 작전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실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1사 1,2루에서 주자를 한 베이스씩 보내는 최고로 안전한 방법을 택했다.필자는 이것이 조범현 감독의 승리를 위한 절실한 마음가짐의 구현이라 생각한다.

1사 1,2루 상황에서 나오는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안타가 나온다 해도 득점을 올리기엔 쉬운일이 아니다. 만루상황에서 내야땅볼이 나오면 병살타의 확율은 90%가 넘는다. 그렇다면 아웃카운트를 하나 버리더라도 주자를 2,3루에 보내놓고 안타가 나와서 2득점을 올리는 것이 공격을 감행하는것보다 확율이 높다면 당연히 보내기를 해서 그 확율을 노리는 것이 맞다 할 것이다. 야구는 확율게임이기에 더 더욱 그렇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4회에 나온 박기남의 보내기번트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오늘도 공격에서 김선빈이 3안타에 3타점을 올리며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그것도 2사이후에 나온 타점이라 그의 집중력 높은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이제 그 어는 누구도 김선빈을 작은 거인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다...이미 그는 말이 필요없는 이대호급 거인이다..

밀어서 2개 가운데로 1개를 날렸지만 몸쪽공을 밀어서 선제2타점을 올린 3회의 타격은 그 만이 할 수 있는 전매특허다.
그리고 곧바로 좌투수 주키치의 허점을 노려 2루도루에 성공하고 5회에도 우전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출루하자 주키치는 극도로 김선빈을 견제하다 이용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타석에서든  1루에서든 상대 배터리를 극도로 긴장하게 만들고 투수를 화나게 만드는 것도 그만이 가지는 전매특허다. 제일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 김선빈..지금 그의 시대가 찬란하게 피어나고 있다.

9번타순의 이종범은 그의 존재의 이유를 오늘 모든 팬들에게 보여주었다.그동안 대타나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나오면서 얼마나 절망적이고 또한 자존심이 상했겠는가.

묵묵히 벤치의 그런 작전 지시에도 말없이 자신의 역활에 충실하며 벤치에서 칼을 갈고 있었을  이종범이기에 오늘의 3안타는 그가 아직은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 멋진 모습이었다.

그 옛날의 화려했던 이종범의 모습을 잠시나마 오늘 경기에서 볼 수 있어 그의 존재의 가치를  타이거즈 팬들에게 감동으로 보여주었다. 그의 아름다운 모습에 기립하여 박수를 보낸다.

이범호는 손가락부상으로 자신있는 타격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절망적이지만 그가 타석에 서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태투수에게는 위압감을 주나 아직은 제대로 된 타격을 못해 자칫 잘못하면 타격슬럼프에 빠질수도 있어 염려스럽다. 하지만 베태랑 선수이기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본다. 이런 상황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이 제 역활을 충실히 해준다면 몇경기 쉬게도 해 줄수 있지만  어제 경기에서 보듯이 이범호없는 타선은 전체적으로 기아 타선에 물방망이 효과를 가져와 공격의 맥이 끊겨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야 말기에  그마저도 어렵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상현의 타격감이 계속 침체된다면 하위타순으로 타선조정도 필요해 보인다. 어차피 계속 끌고가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중심타선에서 공격의 흐름을 끊겨버리는 것보다  하위타순에 배치하여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 훨씬 더 나으리라 본다.

오늘 경기로 LG와의 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내일은 로페즈와 김광삼이다. 선발의 무게만 본다면 로페즈가 당연히 우위일 것 같지만 LG와의  어제,오늘의 경기에서 보듯이 이름만 가지고 야구하는 것은 아니다. 양현종과 주키치가 그렇듯이 5승,4승 투수들이 다 졌지 않은가.

SK가 두산에 연이틀 패하고 삼성이 한화에게 패하여 기아는 오늘 LG에게 승리하여 선두 SK에게는 4경기차 그리고 삼성에 다시 반게임차 LG에게는 2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2위 3위팀과의 승차는 중요하지 않는다. 선두SK와의 승차가 4경기로 좁혀졌다는 것은 6월의  대반격으로 어느 팀이 되었든 간에 SK를 끌어내리고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4경기차면 서로간의 맞대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기아는 그러한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펜의 힘을 비축하여야 하고 타선에서는  최희섭과 김상현의 타격감이 살아나야 할 것이다.
또 오늘처럼 조범현 감독의 승리에 대한 열망에서 보듯이 벤치에서의 통찰력도 중요하게 되었다. 6월이 가기전에 단독1위를 내달리는 타이거즈의 위상을 보고싶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osen,mydaily,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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