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10.30 교통천국, 교통지옥 - part 1 (4)
  2. 2008.10.23 무공해 웰빙공기 (But, 모기도 그만큼 강했다) (8)
  3. 2008.10.21 콩글리쉬? 광글리쉬! - part 1 (6)
  4. 2008.10.20 프롤로그 (Prologu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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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인사

몇몇 분들께서 제 글의 응원을 해주셔서 더욱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없는 솜씨지만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4) 교통천국, 교통지옥 - part 1


나.. 서울촌놈이 광주에 와서 느끼는 것 중..
좋은 또 한가지는.. 바로 교통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교통을 말하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직장인이다보니.. 오늘은.. 출/퇴근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편하게.. 딱~~ 와닿을까 생각해보니..
많은 분들이 아시듯.. 성형외과의 기법을 도입해 설명하고자 한다..

주석) 성형외과식 설명기법 : 서울촌놈이 지멋대로 정한 전문용어로.. Before vs After 로 구분해서 설명을 하는 기법..  ㅡㅡ;;;


- 출근

광주에 이사오기 전에는.. 집은 분당이었고.. 사무실은 강남구 논현동 이었다.. 거리상으로는 대략 20Km 가 조금 넘었고.. 판교IC <-> 강남대로 코스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였다..

흠.. 9시 출근을 기준하여 보면.. 월요일에는 07:00, 평일에는 07:30 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아슬아슬하게나마 지각을 피할 수 있다..

혹시라도 조금 늦게 집에서 나서는 날이면..  난.. 내 안에 있는 자동차 레이서 출신의 또다른 인격을 불러낼 수 밖에 없다..  ㅡㅡ;;; 즉, 빈틈 보이는대로 끼어들기, 두개차선 가로질러 차선바꾸기, 붕어처럼 눈을 돌려 경찰의 존재를 확인한 후에 갓길 주행 일삼기.. 등등을 동원해.. 지각을 면하려고 애를 쓴다..

물론.. 월요일처럼 아예 막혀서 움직이지도 않는 날이나, 갓길 단속중이면 그나마 대책도 없다..

주의 : 앞서 말한 레이서출신의 인격은은.. 지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나의 또다른 인격이다.. 나.. 서울촌놈의 본연의 인격은 아님을 당당히(;;;)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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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교통체증을 잘 나타내주는 어느 네이버 회원의 영동대교 남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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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도 비슷하지만 영동대교의 체증은 상상을 불허한다

=> 현재..

지금 집이 쌍촌동이다.. 사무실도 쌍촌동이다.. 출근소요시간.. 차로 10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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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의 도로 (신호등에 걸리는 일이 드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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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의 염주체육관 가는 길 (교통천국이다~~!!)



같은 동이라서 좋다는 것이 아니다..  출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처럼 편도 4차선 이상의 도로에 차가 많이 없다.. 물론 광주도 몇몇 사거리와 구도심 지역은 정체가 발생하는 것 같았다.. (추측어미로 쓴 이유는 내가 직접 겪은 게 몇번 안된다) 

하지만.. 우리 회사 전 직원의 출근 소요 시간을 확인해봐도.. 30분을 넘는 경우는 드물고, 한시간 이상은 없다..


- 퇴근

서울에서 근무 할 때 퇴근시간이 18:00 였다.

하지만... 차를 가지고 다니는 나에겐 정시 퇴근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요.. 오르지 못할 나무였다..
왜 인고하니.. 내가 근무하는 논현동 사거리와 강남대로, 그리고 이 도로들과 연결되는 도로들은 거의 정확하게 17:00 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그러하기때문에 정시 퇴근을 해서 부랴부랴 집에 간다해도 도착하면 19:00 를 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하면 20:00 까지 되기도 한다.. 블로그 포스팅이라 과장이 있을 것 같은가???

결코, 네버, 앱솔루틀리~!!!! (철자는 물어보지 마시라 ㅡㅡ;;; ) 실제 18:00시에 논현사거리에서 출발하여 분당 정자동까지 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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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오후의 논현동 사거리에서 강남역 사거리 가는 방향의 정체 ㅡㅡ;;;



그래서.. 난 일부러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다가... 거의 대부분 21:30 가 넘어서야 집으로 퇴근을 한다.. 이 때 퇴근을 하면 그나마 한시간 안에 집에 도착 할 수 있다.. 그래봐야 집에 도착하면 10시 이후가 된다..  아니면, 외근을 나갈 경우.. 회사 복귀를 포기하고 바로 집으로 퇴근하면 그나마 이른 퇴근이 가능하다..

여기서 부작용 하나..

나의 이런 사정으로 인해 퇴근이 늦다보니.. 덩달아 같은 부서 아래 직원들이 퇴근시 내 눈치를 보았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오히려 나에게 퇴근안해서 본인들 눈치보게 한다고 핀잔이다.. ㅡㅡ;;;; 아놔 참... 

=> 현재..

퇴근과 마찬가지로 소요시간 대략 10분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퇴근한다고 집에 전화하고 가도 하세월이었는데..
지금은 집에 전화해.. 퇴근하니까.. 저녁 차려놓으라 하면... 상도 차리기 전에 집에 도착한다...

여기도 부작용 하나..

퇴근하면서 전화하고 집에 도착하면 상도 차리기 전인 경우가 생기다보니..
우리 가정의 어부인께서 퇴근을 할거면 미리 전화를 하라고 핀잔이다.. ㅡㅡ;;;
이거 원.. 일찍들어와도 구박이다..


=> 결론

머... 암튼... anyway...
시간의 개념에서만 보자면...
서울에 있을 땐.. 하루에 기본 2~3시간을 길거리에 버렸음에 반해..
지금은 길거리에 버리는 시간은 거의 없다..

잘 아시겠지만.. 나의 또다른 인격을 부르면... 광주에서는 30분이 최고 도달 소요 시간일테니까.. ㅡㅡ;; (하지만 저.. 매너운전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누릴 수 있는 년간의 정량적 효과(흐흐.. 프로젝트를 뛰시는 분들이라면 이것이 얼마만큼 중요한 용어인지 아시리라) 산출식은..
하루의 잉여시간 2.5시간이면 2.5 * 5 (5일제 주간 출근일수) * 52 (1년의 주간수) = 650시간 => 27.083일 의 계산이 나온다..
즉, 일년이면 거의 한달의 시간이 나에게 자유롭게 주어진 것 이다..

내가 광주에 오면서.. 생각지 못하게 가지게 된 또하나의 축복인 것 이다..
그래서 난 광주가 사랑스럽고..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잉여시간들을 내 미래의 인생을 위해서 멋지게 투자해나갈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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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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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gertip.com Zet 2008.10.3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촌놈 S씨의 이야기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화이3!

  2. Favicon of http://salim.tistory.com Henhi 2008.10.30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교통량을 보니 전라도인 저는 서울에서는 적응 못할것 같네요.ㅎㅎ

  3. Favicon of http://saygj.com 예림어미 2008.10.31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4. Favicon of http://jynira.tistory.com 꼬장 2008.12.12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지방에 사는데 교통이 원활한건 정말이지 일상 스트레스 감소의 주요인입니다.
    넘 좋죠~^^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3) 무공해 웰빙공기 (But, 모기도 그만큼 강했다)

이제 그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추석이 지나.. 어언 10월의 중순으로 들어서고..
서울촌놈인 나도.. 이제 광주시민이 된지 어언 4개월이 다되어간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우리 가족은.. 지난 6월 말경에.. 광주로 이사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서울과는 다른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었다..

광주하늘 - 이미지제공:네이버회원

그 중에서도 좋았던 것은..
학점으로 치면 "A+" 로 칠 수 있는 것이..
바로... 무공해 공기.. 깨끗한 공기 였다..

조금은 더럽지만.. 그래서 이미지 첨부는 하지 않겠지만...
직관적으로 느낌이 팍~!!! 오도록 설명하자면..

서울에서 아침에 세수를 하고 출근을 해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퇴근을 해서 집에 와 세수를 하다가..
코를 "흥~" 하고 풀어보면.. 젤리성분의 그 무엇(다들 잘 아시리라)의 색깔이 거무튀튀했다..
그런데.. 이 곳 광주에서는.. 그 색깔이 하얀 색깔로 아름다워보이기까지 한다..
(색깔에 대해 과장된 표현이라고 태클 거시고 싶은 분들은 그냥 필자의 오버라고 이해하시길... ㅡㅡ;;)

암튼.. 그렇게 이사와서 지금까지 공기에 대해서는 만족도 120% 이다..

그래서인지 베란다의 창문을 열어두면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도 서울보다 훨씬 깨끗하고 시원하고 부드러운듯 했다. 실제로도 서울보다 깨끗하겠지만.. 약간의 플라시보 효과(흐흐흐, 잘난척해서 죄송하고 자세한 의미는 N사의 지식인을 찾아보시라)도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문제는.. 공기가 좋다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여름을 생각하면..
나와 그리고 우리 가족을 할퀴고 간 여름의 아픈 기억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모기사건" 이다..

서울에서는 여름에 모기에 물려도..
물렸을 때 몇시간 가렵고 조금 부어오르긴 한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은 가라앉았으며 흔적도 잘 남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 ㅡㅡ;;;

모기물린흔적 - 이미지제공:네이버회원


광주에서 모기에 물려보니.. 가렵기도 무척 가렵고.. 자고 일어나면 더욱 심해지며..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물린 흔적이 2~3일이 되어도 잘 가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MCSI 를 구성하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MCSI 는 CSI 의 짝퉁으로 Mosquito Crime Scene Investigation.. 즉, 모기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범죄현장을 조사하는 팀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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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MCSI 팀의 분석 결과...!!!

1. 광주모기는 서울모기와 색깔이 다르다 : 실제로 서울모기는 갈색톤을 띄는 것에 비해 광주 모기는 잡아서 취조를 해보면 산모기처럼 검은색톤이 대부분이었다.. ㅡㅡ;;; (산모기의 무서움은 군대시절 겪어봐서 잘 안다)

2. 광주모기는 작고 날렵하다 : 실제로 서울에서는 거실이나 방안에 날아가는 모기를 빠른 손놀림으로 잡아채면 80% 이상의 검거율을 자랑했는데.. 광주에서는 50% 미만이다.. 더구나 서울에서는 첫번 검거에 실패해도 은닉처를 찾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광주에서는 검거 실패 이후에 은닉처 발굴이 너무 어렵다.. ㅡㅡ;;;

3. 광주모기는 겁이 없다 : 서울에서는 방에 불이 켜있고 사람이 깨어있으면 잘 달려들지 않는다. 그런데 광주에서는 내가 버젓이 눈을 뜨고 있어도 뎀빈다.. 무슨 깡다구인지.. ㅡㅡ;;;

결론은...
이렇게 광주모기가 강한데에는...
아마도 우리 가족이 너무 좋게 느꼈던... 광주의 무공해 웰빙공기가..
인간에게만 좋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기들에게도 똑같이 작용했기때문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이제.. 밤에 잠을 잘 때는..
특히 딸아이 방에서는.. 반드시!!!  텐트형 모기장을 치고 잔다.. ㅡㅡ;;;

부록..!!

그런데 희한한 건.. 광주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동료 직원들은.. 모기가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물려도 별로 티도 안난다... 이 곳 모기들에게 면역성이 생긴걸까??
흠.. 흠.. 그렇다면.. 내년 여름엔 우리 가족에게도 희망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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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orkup.tistory.com Favian 2008.10.23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CSI의 정밀과학수사방식에 의한 분석력!
    그걸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 텐트형 모기장
    S씨님의 합리적인 현상 분석력과
    문제해결 능력에 박수를 보내부요~ ㅎㅎㅎㅎ

    • 서울촌놈 2008.10.24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비앙님 반갑습니다. ^^ 음.. 분석력에 대한 칭찬..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만 살기위한 몸부림이었죠.. ^^;;;; 암튼.. 요즘은 날이 추워져 그나마 살만하네요~ ^^

  2. Favicon of http://salim tistory.com Henhi 2008.10.23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한때 모기가 저만 물어서 힘들었는데 요즘은...제가 무서운지
    올여름엔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안물렸어요..

    • 서울촌놈 2008.10.2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런가요?? 그렇다면 정말로 내년엔 희망이~~!!! 역시 광주는 (희망의) 빛의 도시 입니다. ^^;;;

  3. Favicon of http://politicalpr.tistory.com 예림어미 2008.10.23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학수사로 철저하게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ㅋㅋㅋ 모기 이젠...내년에 더 나을 겁니다.
    아마두..

    • 서울촌놈 2008.10.24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예림어미님.. ^^ 님의 말씀처럼 내년에는 우리가족의 면역성이 올해보다는 좋아지겠죠????

  4. Favicon of http://saygj.com 예림어미 2008.10.24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나라한 다리사진 ㅋㅋ
    압권예요!

    • 서울촌놈 2008.10.24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사진에 대한.. 약간의 해명이 필요하겠네요.. ^^;;;; 첨부된 사진은 제 다리의 사진이 아니오라... 사진위에 마우스를 올려보시면.. 이미지제공:네이버회원.. 이라고 나오는데.. 이유인즉슨은... 여름에 제가 물린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제가 모기에게 폭행 당했던 사진과 유사한 사진을 찾아 올렸습니다. 혹시 제 다리가 아니라서 실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2) 콩글리쉬? 광글리쉬!
- Part 1

이 곳 광주광역시 소재의 회사를 다니게 된 나, 서울촌놈..
이전에 출장을 다니면서 광주 사람들을 만났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점이 있었다..

예전에야.. 미팅을 하던, 식사를 하던.. 출장 동행자들이 있었으니..
타지 사람들과 이곳 사람들의 비율이 거의 비슷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회사에서 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 사람들이다보니..
흠... 흠... 그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 다르게 말해 "사투리"를 이해하지 않으면..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칫 스스로 왕따가 된다.. ㅡㅡ;;;

그 중에 몇몇 상황을 이야기 해보면...

1) 명태 vs 냉택, 월척 vs 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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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단지 내용의 이해를 돕기위한 삽화 인거다.. 사진을 보고 우리 회사가 외국계회사라고 오해하시는 분은 없으시리라 본다.. 사진제공 : 이미지닷컴)


광주에 이사온지 어언 한달이 되어가던 7월의 어느 날, 외부 거래처에 영업을 다녀온 우리 회사의 K 대표님.. (고향이 해남으로 전문용어-사투리-를 정통으로 구사한다)이 회의를 소집했다..

오늘 거래처에 갔는데.. 업무에 대해서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거래처 사람이 명태없이 단가를 낮추자는 소리에 월척이 없었다고 했다..

명태???? 월척????

이게 뭔 소리야.. ㅡㅡ;;;
갑자기 들리는 전문용어에 순간 어리둥절해지고...
왜 갑자기 낚시 분야의 용어가 나올까.. 하는 의아심과 동시에..
주변을 빠르게 돌아보니.. 다들 말을 이해하고 있는데.. 나만 멍~~ 해 있는 듯 했다.. ㅡㅡ;;;

이후 회의의 대화는 귀에 안들리고.. 머리속으론 아까 그 대화의 문맥을 파악하여 전문용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었다.. 내용인즉슨.. 거래처 사람이 뜬금없이 단가를 낮추자고 하여 황당했다... 는 것이 아마도 뽀인뜨 인 것 같았다..

그렇다면... 흠.. 흠..
명태 = 뜬금없다, 월척 = 황당하다 ... 라는 내 스스로의 결론을 내렸다..
다시금 문맥을 되새겨봐도.. 의미파악이 된 것이 확실했기에 스스로.. 대견(?)했다.. ㅡㅡ;;

그렇게 스스로 대견함을 맘속으로 지니던 차에..
전문용어에 대한 정통 스뻬샬리스트.. K 대표님의 회의가 끝났다..

회의를 마치고.. 구름과자(담배의 전문용어다)를 나눠먹기 위해 나온 자리에서..
친한 L 부장과 J 팀장과 담소를 나누다가 자랑스럽게 내가 말했다..

" 아까 우리 K 대표님의 이야기도중 나온 명태 = 뜬금없다.. 이고, 월척 = 황당하다.. 가 맞지??? " 라고 이야기하니 두 사람이 배꼽을 잡고 뒤로 넘어갔다.. ㅡㅡ;;;;

왜??? 뭐가??? What????
아.. 거참.. 정말.. 다시한번.. 어안이 벙벙.. 했다...

이유인즉슨.. ㅡㅡ;;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 대견했던 내가 창피스러워지려한다..)
의미는 맞는데.... 명태 로 들린 전문용어는 냉택 이었고.. 월척 으로 들린 전문용어는 얼척 이었다..

언더스탠딩(이해)은 100점이었는데... 히어링(듣기)이 0점 이었던거다..
아.. 쓰읍~~ 그렇게 난 동료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전문용어 두개를 배웠다.. ㅡㅡ;;;

영어에 콩글리쉬가 있었다면.. 내가 들은 명태와 월척은 전라도 사투리의 광글리쉬였을까???

광주시민 여러분~!!!!
서울촌놈 S씨.. 하고 이야기하실 땐..
가끔씩은.. 명확한 발음에 의미까지 알려주시는 친절함도 베푸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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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orkup.tistory.com Favian 2008.10.21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그래도 서울촌놈님 대단하시네요.
    전문용어의 히어링이 안좋아서 그렇지 이해력은 100점이시네요.
    서울촌놈님 혹시 '무찔러간다'는 말 아시나요?
    결혼후 어머님이 구사하시는 전문용어에 같은 전라도지만 함평이 고향인 와이프가 못알아 듣더라구요.
    '전쟁터로 적을 무찌르러 가자?' 도대체 무슨 말인지? ㅎㅎㅎ
    '가로질러간다'는 말을 K대표님과 같은 해남에서는 무찔러간다고 한답니다.
    서울촌놈님의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홧팅!

    • 서울촌놈 2008.10.24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서울출장이 있어 이제야 답글을 남깁니다.. 부족한 글..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 무찔러간다.. 흠.. 파비앙님 말씀처럼 저 역시 처음 들었다면.. 아마도 싸우러 간다.. 로 생각했을게 틀림없습니다.. 음.. 좀 나중에는 광주 사투리 사전을 하나 낼까봐요~ ㅎㅎㅎ.. 암튼.. 못쓰는 글이지만.. 응원해주시니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politicalpr.tistory.com 예림어미 2008.10.21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촌놈님 배꼽잡고 읽었네요.
    ㅎㅎㅎ
    지금도 여운이...
    다음 무공해 공기편도 무지 기대되는데요.
    근데..Favian님, 무찔러간다가 아니라 혹시 '무질러간다' 아닌가요?

    • 서울촌놈 2008.10.2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예림어미님.. 배꼽을 너무 혹사시키시면 배탈의 원인이 됩니다. ^^;;; 농담이구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무찔러간다.. 무질러간다.. 흠.. 제가 곧 진상파악을 해보록하죠~ ^^

  3. Favicon of http://salim tistory.com Henhi 2008.10.21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넘 재밌네요..
    저는 재밌지만 S씨는 이해하기 힘든 시간이었겠네염..왜냐면 저두 가끔은 토박이 사투리가 이해하기가 어렵거든요.

    • 서울촌놈 2008.10.24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첫 글에 세분씩이나 재미있다고 응원해주시니.. 많은 힘이 납니다. 감사드리구요.. 더욱 욜~심히 글 남겨보겠습니다. ^^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1) 프롤로그

서울촌놈 프로필사진


나.. S씨는..
정확하게 38년 1개월 19일을 서울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했던..
명실공히(?) 정통 서울 촌놈이다.. ㅡㅡ;;;

하지만..
내가 지금 사는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살고 있다..

작년.. 그러니까.. 2007년도에 중앙정부부처(당시 정통부)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 광주광역시와의 인연의 시작이었고, 그렇게 인연은 길어져 현재는 광주광역시민이다..

머.. 중간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연이 많았지만..
그것이 뽀인트가 아니므로..
각설하고..

잠깐 설명한 나.. 정통 서울촌놈의 시각으로..
광주에서 살아가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것들을..
기록하고 남긴다면 분명 누군가는 나의 포스팅이 정보로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럼.. 글 솜씨 없지만..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서울 촌놈 s씨 이야기" 를 시작 해 본다..

서울촌놈 S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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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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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림어미 2008.10.20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서울촌놈이 보는 광주는 어떤 모습일까?
    전 전라도에서 나고자라 서울생활 후 다시
    내려온 입장이라 또 다른 묘미가 느껴질 것 같은 기대가 크네요
    서울촌놈님..홧팅!!

  2. Favicon of http://workup.tistory.com Favian 2008.10.20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촌놈님의 글이 기대가 되는군요.
    미리 예고되는 '콩글리쉬? 광글리쉬!' 아마도 사투리에 얼킨 얘기일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사투리가? 어떤 사연이 있을까??? 기대 만땅!
    작년 디자인비엔날레를 관람하는 서울 손님들께 '귄'이란 전라도 사투리를 설명하면서 참 좋은 낱말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사투리사전을 만들어 보면 좋을 텐데~)

  3. Favicon of http://politicalpr.tistory.com 예림어미 2008.10.20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귄있다.
    귄떨어진다.
    그 말..참 이해하기 어렵죠 ㅋㅋ

  4. Favicon of http://salim tistory.com Henhi 2008.10.21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씨 광주는 사투리가 구수한 만큼 정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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