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안에서의 정신성의 회복

정광희 초대전 <대숲에서 - 선비의 정원에 들다> 롯데갤러리서 열려


전시명칭 | 정광희 <대숲에서 - 선비의 정원에 들다>

전시기간 | 2014. 7. 17() ~ 29() / 초대일시 | 7. 17() 오후5 ~ 7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광주점(광주은행 본점 1F)

출품작품 | 설치 및 사진 3

관람시간 | 10:30 ~ 19:30 / 전시 종료일 관람 시간은 오후 6시까지입니다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 블로그 기자단 나현철입니다.

중국 취안저우 시, 일본 요코하마 시 등과  같이 동아시아 문화수도로 선정된 광주 롯데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정광희의 여섯 번 째 개인전으로 현대물질문명이 간과하고 있는 정신성의 가치를 재고하는 내용의 설치작품을 선보입니다.

서구문명의 영향 아래 총체적인 사회 문화의 급변을 경험한 지금에 이르러서도, 동양적인 사유의 가치는 새삼 재고되고 있습니다

정광희의 금번 전시는 이러한 흐름과 그 궤를 같이 합니다



<대숲에서 - 선비의 정원에 들다>라는 전시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작가는 현대인이 상실해버린 본연적인 삶의 가치에 대해 언급합니다

서예와 한국화를 전공한 정광희는 문자와 서체에 함축된 사상적 특질과 조형미를 추상적인 패턴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히 종이 위에 가하는 서체적 추상이 아닌 과정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형식을 띄었습니다.

장지를 일정한 두께로 접어서 얇고 긴 합판 조각을 감싼 뒤 이를 네모진 형태로 만듭니다.

그 위에 고서에서 떼어낸 종이를 붙이는데, 1cm 내외의 조각들을 붙여서 하나의 큰 화폭을 구성합니다



                                  ▲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시는 작가님.

그 화폭에서 일필휘지의 거대한 필선을 보여주기도, 미묘한 먹의 농담의 실현하기도 합니다

누르스름한 고서의 파편이 상징하는 시간의 축적, 혹은 다양한 삶의 서사는 동양문화에서의 여백이 비어있는 공간 이상의 이야기를 담아냄을 피력하는 것이며, 또한 관념적 유희의 산물이 아님을 역설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형식의 연장이자 새롭게 확대된 형식을 보여주는데, 얇은 합판 조각이 아닌 150여 개의 거대한 대나무 위에 먹물로 배채한 순지를 입히거나, 그 위에 고서를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개개의 대나무는 전시 공간 안에서 숲을 이루는데, 전체적으로 진한 먹물이 상단부로 올라가면서 점점 옅어지는 설치작업을 선보입니다.

이 설치물을 화폭으로 간주할 때, 대숲은 수묵의 농담으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룹니다.

정광희는 "짙은 땅의 기운을 바탕으로 쭉 뻗은 대숲은 올곧게 위를 향하며 그 생명력을 하늘과 바람에

즉 다시 '자연'으로 산화시킨다"고 설명하는데, 작가가 주목하는 수묵의 상징성이 배가되어 독특한 사색의 공간이 창출됩니다.

'수묵'을 단순히 물과 먹의 농담을 이용한 매체적 특질로 한정 짓지 않고, 그 안에서 자연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것은 옛 선현들의 정신성을 본 받기 위함이다.

모든 삼라만상의 색을 대변하는 검은색의 ''과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이 한데 어우러져 자연의 생명력, 혹은 그것에 순응하는 삶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 정광희가 서예를 다뤘고 여전히 먹을 다루는 이유이기도 합니.

외형의 묘사보다는 내재적인 이상을 반영하고자 한 사의(寫意)의 경지가 이미 물상의 이치와 섭리를 터득해야 가능했던 것처럼, 작가는 전통적인 가치에서 우리가 간과해버린 이상성을 추구하려 합니다


또한 작가는 대나무가 상징하는 선비정신에 집중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속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곧은 성정을 지켜내는 선비의 결의, 그리고 비움으로써 더욱 푸르르고 단단해지는 대나무의 속성을 견주어 작업의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사람으로서의 도리와 덕성, 대의를 중시했던 선인들의 정신성은 경쟁과 자본, 물질만능으로 설명되는 현대사회의 민낯을 바로 보게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광희는 본인의 작업 과정을 두 "물질의 풍요 속 정신성의 상실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행위"라고 일컫는다.

 

작가가 만든 대숲 사이에는 길 하나가 놓여집니다.

삶의 번뇌에 지친 이들에게 사색의 순간을 부여하는 의미지만, 근원적 삶터인 자연 안에서 나를 되돌아보고 끊임없이 반추함은 안식의 행위와 더불어 반성적 성찰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근래 들어 우리 사회는 정신문화의 부재를 화두에 둡니.

그만큼 지금의 모습은 '가득하나 텅 비어있는 풍요'와도 같습니다

보다 풍성하게 존재하는 삶을 재고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작가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분들의 격려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작가노트

()의 표현 양식으로서 가장 발전된 서예는 그 어떤 선보다도 동양의 정신성과 예술적 조형성을 밀도 있게 함축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서예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 현대적 시제에 부합한 작업으로 우리의 정신성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서예가 뿜어내는 예술의 확장된 공간 개념에 대한 중요성을 갖는 것은, 그것이 자연에서 시작되었으며 힘을 나타내고 정신을 모으는 예술이라는 점에서입니다.

빠른 속도와 많은 지식만을 필요로 하는 이 시점에서 물아일체의 모필의 행위를 거대하게 확대하는 것은, 나의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물질의 풍요 속 정신성의 상실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작가 경력

정 광 희 Jeong, Gwang Hee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예전공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한국화전공

 

개 인 전 _ 5

2012 생각이 대상을 벗어나다(옥과미술관, 전남)

2009아는 것잊어버리기(신세계갤러리, 광주)

2008아는 것 잊어버리기(닥터박갤러리, 양평)

2007생성과 소멸의은유(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2005돌과의 대화(예사랑 갤러리, 서울)

단 체 전

2014

광주시립미술관 올해의 청년작가선정 초대개인전 /10월예정

상해신수묵예술대전(히말라야 미술관, 상해) / 홍콩호텔아트페어(마르코폴로호텔, 홍콩)

북경질주전(광주시립미술관상록전시장, 광주)

2013

국제 현대 수묵전 -.(.)(산동성미술관, 중국)

세계적수묵 - 국제수묵작품전(심천산수전원미술관, 중국)

Korea Contemporary(ART PARK Gallery, Kalsruhe, 독일) / 칼스루헤아트페어(독일)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입주작가 발표전 / (798 With space, 북경, 중국)

송쫭예술제(상상미술관, 북경, 중국) / 한중작가전(798 TN Gallery,북경, 중국)

광주시립미술관 북경 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북경, 중국)

재중국한인미술협회(주중한국문화원 북경,중국)

2012

탑전(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호남미술100인초대전(운림산방 전시실)

어제와 오늘(가나아트부산) / 경복미술원과여수미협교류전(경복미술문화원)

갤러리GMA개관기념 - 無有等等(갤러리GMA) / 여수엑스포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현황과전망전(광주시립미술관)

2011

손끝의 창조(광주비엔날레전시장) / 쾰른21아트페어(독일)

- UAE 외교30주년 문화교류전(술탄문화재단,두바이)

드로잉파티(광주메트로갤러리) / 지혜와 마음이 담긴 도시락(KCDF)

작은그림축제(갤러리 이즈) / 개관기념전 - 태양과달빛(갤러리 거락)

한국작가 30인전(Pitie Salpetriere - 프랑스파리) / AFTER(시안갤러리)

SOAF(코엑스센타) / 內外之間(광주시립미술관) / 그룹‘운동 -합시다전’(금호갤러리)

국제 드로잉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0

아트플렛폼 전국레지던스교류전(매트로갤러리) / KIAF(코엑스센타)

아트광주(김대중컨벤션센타) / 가보갤러리 3주년 기념기획전(가보갤러리)

칼스루헤아트페어(독일) / 3회 그림트리(대전시청전시실) / .. (경복미술문화원)

새만금깃발축제(새만금현장) / 사생화담(중앙대학교아트센터)

2009

지역네트워크(아르코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부산시립미술관) / 행복나눔전(신세계갤러리)

쾰른21아트페어(독일) / 한중수묵교류전(의재미술관) / 하니움개관기념초대전(화순하니움전시실)

점하나전(일곡갤러리) / 작은것이아름답다(갤러리 이즈) / 전국예술촌연합전(마산아트센타)

무돌아트컴퍼니개관전(무돌아트갤러리) / 칼스루헤아트페어(독일) / Find the way(일곡갤러리)

2008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공모선정 / 행복나눔전(신세계갤러리)

점하나전 - 전통과 현대의접점에서(일곡갤러리) / 오픈옥션참가(오픈갤러리)

전국예술촌연합전(내곡미술촌전시실) / 대구아트페어(대구전시컨벤션센타)

광주미술의 현황과 전망전(인사아트센타,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미술의전망전(시안갤러리) / 유로아트페어(스위스 제네바)

2007

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컨벤션홀) / 한국미술100인전(한국미술센타)

서울화인아트쇼(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오픈스튜디오페스티발(롯데갤러리)

세계미술교류협회전(세종문화회관) / 21세기 네트워크전(전주소리문화의 전당)

화랑미술제(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미디어아트와 즐거운상상전(무역점 현대백화점)

1회 인사미술제(윤갤러리) / 전통과 빛깔전(한국미술센타)

돼지꿈을 꾸다전(신세계 갤러리) / 전국예술촌연합전 (구미예술촌)

레지던스프로그램 2013 북경레지던스 입주작가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글 출처 : 롯데 갤러리


주소: 501-730 광주시 동구 제봉로 225 (광주은행 본점 1F)

TEL 062-221-1807/8  

http://blog.naver.com/glotteart





신고
Posted by 나현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서 숙 정 2014.07.21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전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주랑 블로그 기자단 나현철입니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2013 중진작가 초대전인 “조각가 문옥자의 초상”전을 10월4일부터 11월10일까지 상록전시관에서 개최 하였습니다.

 점례의 초상-애완녀,  31×18×39cm, Clay                   점례의 초상-상실, 22×19×55cm, Colored Plaster,    점례의 초상-휴식, 80×13×43cm, Granite


일부이미지, 글 제공 : 상록전시관

현재 호남대 교수로 재직 중인 문옥자 작가는 3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광주지역의 조각계 후진 양성, 지역 공공기관의 모뉴먼트 제작 등 지역 조각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대형 조각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문옥자 교수의 작품세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전업 작가로서의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 작품이 준비되었다. 

첫째는, “기다림”의 작품들로서 문 교수의 전반기 작품세계의 주제들이다. 이 작품들은 대리석, 브론즈, 화강암, 테라코타 등으로 다양하게 제작되었고, ‘평화’, ‘화합’, ‘결실’, ‘그리움’, ‘기다림’, ‘설레임’, ‘생각’, ‘만남’, ‘이브’, ‘결실’, ‘언약’, ‘가족’, ‘모자(母子)’ 등의 제목을 가졌다. 류석우 미술시대 편집주간은 “이 기다림은 한 여인으로서의 기다림일 수도 있고 더 큰 인간의 구원과 꿈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둘째는, 2000년대 이후 제작하기 시작한 “점례의 초상” 시리즈와 “젊은 오빠의 초상” 시리즈이다. 전반기의 작품들이 교과서적이고 제도적인 형식과 내용이었다면, 2000년대 이후의 작품들은 파격적인 소재와 주제를 가진다. 문옥자 교수는 점례 시리즈에 대해 “순수했던 시골 처녀의 변모된 모습을 통해 순수에 대한 인간 내면의 원초적 향수를 일깨우고 싶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이 시리즈의 연관작인 ‘젊은 오빠의 초상’ 시리즈는 고귀해야 할 성(性)의 타락에 대한 비판과 풍자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는, 문옥자 교수의 작가인생을 정리하고 새로운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꿈꾸는 대형 설치작품들이다. ‘인연의 틀’이라는 설치작품은 문 교수의 작품 활동과 인생의 기반이었던 가족에게 바치는 오마쥬와 같은 작품이다. 실제로 문 교수의 부모님이 살았던 집의 문짝과 가족사진을 이용하여 문 교수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어, 작가의 내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삶-부활을 꿈꾸며’라는 작품은 교수로서의 삶을 끝내고 새로운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시작하는 본인에게 바치는 오마쥬와 같은 작품이다. 인체를 관통하는 나무를 통해 죽음을 넘어 새로운 생명이 돋아남을 표현하였다.

 


한편, 문옥자 교수가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대형 모뉴먼트 작품들은 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윤진섭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은 “문옥자의 조각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서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비롯해서 가족, 생명, 기다림, 삶과 죽음, 희망, 에로티시즘(性愛) 등”으로 분류하고 “거기에는 공통적으로 서정적인 율조가 짙게 깔려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문옥자 교수는 이번 전시를 맞아 “정년퇴임은 신진작가로서의 새로운 시작이며 그간의 무거운 짐들을 모두 내려놓고 온갖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과 자유로운 작품으로 소박한 바람을 계속 꿈꾸고 싶다”고 전시의 변을 밝혔다.

한편 문옥자 교수는 상록전시관에 100여점정도 들여놀 공간인데 142점의 작품을 만들어 식지않는 열정을 내비쳤고, 또 제자들이 전시설치 부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참 사진은 스마트폰과 어플을 이용해서 찍은겁니다.
작년부터 사진을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번갈아서 찍는데 요즘 카메라가 고장나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찍고 있습니다.

마침 이날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많은 귀빈분들과 제자들이 참석하여 전시회를 축하하셨습니다.

개막식에는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 관장님을 비롯해서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하철용 문화예총 이사님,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 현 도시재생연구원 이병훈 원장님,광주여성재단 이윤자 대표이사, 호남대 박기인 재단법인 이사님, 송진희 교수님 등 호남대, 조선대등  많은 교수님들과 제자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기념사진

광주상록전시관

http://www.artmuse.gwangju.go.kr

http://blog.daum.net/gmablog

http://blog.naver.com/gmanews

https://www.facebook.com/gmoakorea

https://twitter.com/gmareport

http://me2day.net/gmanews

☎ 062-613-7100

광주시립미술관,상록전시관,금남로 분관의 홈페이지는 같습니다.



 


신고
Posted by 나현철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메로 브리토 _  Cheek to Cheek

All Artwork Britto Central, Inc. All rights reserved


롯데갤러리 가정의 달 기획  HAPPY POP ARTIST 로메로 브리토 특별전

로메로 브리토 ‘LOVE FEVER’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 작품전 롯데갤러리서 선보여

Love is in the air too - All Artworkⓒ Britto Central, Inc. All rights reserved



뉴욕타임즈가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모던 아티스트라고 칭할 만큼 생생한 색감과 대담한 구성으로 네오팝 큐비즘의 창시자로 평가 받고 있는 브리토는 타고난 낙천적인 성품을 바탕으로 작품을 창조한다. 영국왕립재단 부관장인 에일린 구겐하임(Eileen Guggenheim)공기처럼 가벼우면서도 사랑이 풍만한 브리토의 작품은 마치 샤갈의 <하늘을 나는 연인>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브리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축복과 환희의 장소로 바꾸어 놓는 아티스트이다. 작품 속의 춤추는 커플, 앙증맞게 미소짓는 고양이, 캔버스 속에서 만발하는 꽃다발은 화려하고 빛나는 색감으로 우리에게 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브리토의 작품이 그려내는 것은행복’”이라고 주저 없이 표현했다.


로메로 브리토 _  Mother

All Artworkⓒ Britto Central, Inc. All rights reserved




로메로 브리토 _ )Boomfish - silver edition /)Flower pot - silver edition

Artwork Britto Central, Inc. All rights reserved


아트 바젤의 창시자인 로버트 라우센버그와 에른스트 베엘러의 초상화를 제작했으며, UN의 우표시리즈, 브라질 상파울로 창립 450주년 기념우표 등 다양한 디자인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예술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함께 나누어야 한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매년 250여 개가 넘는 자선단체에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

모두 다양하고 각기 다른 배경에서 살고 있지만, 동일한 것이 하나 있다면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예술이란 낙관적인 요소와 삶의 즐거움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것은 작가로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철학입니다라는 작가의 주장처럼 로메로 브리토의 작품세계로 하여금 삶의 행복과 가치,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이번 전시의 관람객 참여 이벤트로 <로메로 브리토 책갈피 만들기>가 전시기간 중 오후2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된다.      


작품에 저작권이 있어 합의 된 사진만 올립니다. 

궁금하면 롯데갤러리에서...(http://blog.naver.com/glotteart)



전경사진만 찍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깔이 화려하고 블링블링 하네요.




전시명칭 | 롯데갤러리 가정의 달 기획 <로메로 브리토 - Love Fever> 

전시기간 2013. 5. 14() ~ 6. 12( / 30일 간

전시장르 | 33(회화조각판화 등)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광주점(광주은행 본점 1F)

관람시간 | 10:30~19:30 / 전시 종료일 관람 시간은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전시개요 |

-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팝아티스트로메로 브리토의 작품을 광주에서 최초로 전시

-      유쾌한 원색의 향연힘이 넘치는 블랙 라인의 명쾌함으로 사랑과 행복즐거움 등의 삶의 긍정적인 철학을 닮고 있는 브리토의 작품을 통해 가정의 달의 가치를 제고.

-      관람객 참여 이벤트로메로 브리토 책갈피 만들기(전시기간 중 오후 2~ 4)











전시기간중 오후 2시 부터 4시 까지 책깔피를 같이 만드는 이벤트를 하는데 아기자기하고 아이들에게 좋을것 같아요.


이런 아기자기한 틀에 그림을 그리면 롯데갤러리측에서 코팅과 구멍을 뚫어 책깔피를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귀여운 책깔피가 완성되요.

어렸을때 이모가 그림그려준 종이를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쓰던 기억이 나네요.






로메로 브리토 _ 약력

1963~ 브라질 레시페 출생

1984  유럽을 여행하며 역사와 예술로부터 영감을 받음

1989  엡솔루트 보드카사와 콜라보레이션

1991  "평화의 전사뉴욕 예술인의 앰네스티

1992  “아이로 자라며”(610cm), 세인트 크리스토퍼 병원, 펜실베니아

1994  “기적의 계절”(with 힐러리 클린턴, 말로 토마스)세인트쥬드 병원

1994  시계와 조각이 어우러진 어린이들의 세계모바도와 콜라보레이션

1995  펩시콜라 홍보를 위한 작품제작

1997  월트디즈니의 미키마우스 페인팅 제작

1998  “여름 크루즈브리토의 원단, 패션디자이너 니콜 밀러에 의해 사용

1999  “교육-21세기의 도약유엔 우표시리즈 제작

2000  1주년 기념 굿 윌 경기에 선정, 뉴욕 래익 플래시드에서 선보임

2000  ‘국경 없는 의사프로젝트, 로베트 라우젠버그와 협업, 두바이

2000  라틴 아카데미 레코딩 예술과 그래미 최고 경영자 마이클 그린으로부터 첫 번째 애뉴얼

이벤트를 위한 작품의뢰 및 제작전시

2001  교통 광고회사로부터 12번째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선정, “인생의 선물이라는 작품을 미국과 유럽의 4000대 버스에 전시

2002  향수 브리토의 남자브리토의 여자출시

2002  노만 브라만의 부탁으로 BMW 미니-쿠퍼에 디자인

2003  “포옹”, 포트 라터덜 공항의 셔틀 버스 디자인

2003  앱솔루트 보드카 25주년 기념 로고 디자인

2004  세계에서 가장 큰 알루미늄 조각 작품 환영”, 마이애미

2004  “바다의 호화선”, 로얄 카리브 여객선 디자인

2005  플로리다의 예술 외교관으로 임명

2005  “마이애미 어린이들”, 마이애미 병원

2006  어네스트 베어러 초상화, 베얼러 재단 소장

2006  “사과”, 뉴욕 JFK 공항 어메리칸 항공사 재단 소장

2007  서귀 드 솔레와 함께 브리또를 주제로 한 공연이 제41회 미국 수퍼볼 개막행사로 선보임

2007  29회 플로리다 예술 갈라에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초상화 헌납

2007  미국 타임 스퀘어의 초대형 전광판에 선보이기에 앞서 영국 하이드 공원 사상 최대

      규모로 전시

2007  “공존: 스포츠의 예술”-움직이는 박물관, 아시아 순회전

2008  “밀리 토끼”(121.92cm), 백악관에 초대, 부활절에 소개되며 백악관에 소장

2008  “평화를 위한 스포츠”, 유엔(UN)에 의해 베이징 올림픽 기념우표로 선정

2008  “여행”, 루브르박물관

2009  세계 경제 포럼 연설 정치적 예술: 이제 무엇을 하나요?’, 스위스 다보


신고
Posted by 나현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francesco4.tistory.com 채한범 2013.05.15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마른 감성을 자극할 만한 전시회도 좋을 듯 하군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을 듯..

  2. 아로미 2013.05.30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 사진이 잘 안보여요.저만 그런가요?




전 시 명 :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 초대전_ 강을 사유하다 서미라展

전시기간 : 2013. 4. 10() ~ 4. 23(

(자세한 전시내용을 보려면 아래 URL을 클릭하세요. http://www.shinsegae.com/culture/gallery/displayinfo/displayinfo_view.jsp?store_cd=&seq=2761)


전시내용

 

2011년 제13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미라 작가의 초대전이 4 10()부터 23()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서미라 작가는 지난 미술제에서 오랜 시간 흔들림 없는 작업 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

 

온갖 개념과 스타일의 치장이 횡행하는 요즈음의 미술계에서 회화란 대상과 화면에 온몸으로 부딪히는 것이라는 정직하게 관계 맺는 회화를 대하는 태도는 눈여겨볼 만 하다. 서미라 작가가 이번 전시에 보여주는 땅, , 공기라는 자연은 단순히 바라보고 예찬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연 자체를 몸으로 인식하며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화면에 펼쳐 보여준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다시 시작한 작품은 삶의 터전이 소재가 되고, 평범한 삶에 대한 감상, 자연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 회화로 담기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매화’라는 소재를 통해 포근하면서도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는데, 이는 좁게는 작가의 어머니이자, 넓게는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강을 사유하다시리즈 작품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데, 장기간 진행된 하천정비공사로 훼손되어가는 자연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하여, 작가 본인이 강이 되어 사유하고 진솔하게 느끼는 것을 담아낸 것이다.

 


서미라 작가의 1990년대 중 후반 작품은 삶과 사회적 현상, 미술의 사회적 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 현실에 대한 번민이 표현주의적 실험과 민중미술의 리얼리즘 양식으로 치열하게 담겼었다. 이후 개인적 삶의 조건이 달라지고 자연과 우주의 생명 순환에 대한 성찰을 화면 안에 담아내다 보니 기존 작품에 비해 무척 자전적인 방향으로 흘렀다. 중간에 있었던 9년여 간의 공백기에 대해 서미라 작가는 스스로를 성찰하고 의식의 전환을 가질 수 있는 시기로 생각 된다.”고 말한다.

 


삶의 주변을 살피고 자연을 사색하며, 그리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담아낸 이번 전시 작품 강을 사유하다시리즈 작품은 실경을 바탕으로 한 각인된 기억이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기억을 통해 본다. 즉 같은 장소에 서 있더라도 같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미라 작가가 담아낸 풍경은 무척 일상적이고 익숙한 풍경이지만 실경의 디테일한 재현이 아닌 몸으로 체득된 기억의 풍경이다.

 


특히 6m 대작 <강이 되다> 4m 대작<잔설>은 많은 것이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자연을 향한 개인적 감성과 예술가로서 직감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회화적 공간을 만들어 낸 대표작이다. 사물이나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작가들의 대부분이 사진에 의존하는데, 기계의 눈을 통해 본 화면과는 차별화 되어, 작가의 심상이 고스란히 담긴 풍경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기운이 있고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오명란 큐레이터는 서미라 작가는 참다운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우리가 숨쉬는 자연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끈기 있게 만들어 가는 성실한 작가라며, “앞으로도 예술가의 자리에 대해 진솔하게 그 역할을 다하는 작가로 정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미라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7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으며, 13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12회 오지호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보성에서 들풀미술학교를 운영하며,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전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전시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미술에 대해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아트클래스 "아빠와 함께 미술체험" 20(), 21()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전시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2시에는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토크콘서트 "오후의 예술 산책"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은 휴관일이다.





<인터뷰> : 오명란(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 / 서미라(작가)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역미술 활성화와 유망작가 발굴이라는 기본 취지하에 실질적인 작가지원이 되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술제에서 최종 수상한 작가들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진행되는데, 특히 초대전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독려하며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미라는 지난 2011년 제13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가로, 수상 당시 오랜 시간 흔들림 없는 작업 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온갖 개념과 스타일의 치장이 횡행하는 요즈음의 미술계에서 회화란 대상과 화면에 온몸으로 부딪히는 것이라는 정직하게 관계 맺는 회화를 대하는 태도는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번 전시에 보여주는 땅, , 공기라는 자연은 단순히 바라보고 예찬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연 자체를 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간 작업여정과 함께 진솔하게 담아낸 자연의 기운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와의 대화로 들어봅니다.

 

: 1993년 첫 개인전 이후 20년이 흘렀습니다. 중간에 9년여 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꾸준히 2~3년에 한 번씩 개인전을 열어 왔는데요, 긴 시간 한결같이 담아내고 있는 것은 삶, 대지 그리고 매화입니다. 중간 공백 전, 표현주의적 실험과 민중미술의 리얼리즘 양식으로 치열하게 담아낸 화면은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공백기 이후 2009년 전시를 기점으로 선보인 작품은 기존의 작품과 사뭇 달라 보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기존 작품에 비해 무척 자전적으로 보입니다. 공백기를 깨고 다시 작업에 임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말씀하신 대로 20여 년의 작품 활동을 돌이켜 보면, 공백기를 중심으로 이전과 이후는 작가로서 많이 다른 입장에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전 시기가 젊은 시절의 삶과 사회적 현상, 미술의 사회적 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현실에 대한 번민이었다면 이후의 시기는 그간의 개인적 삶의 조건이 달라지면서 좀 더 개인적이고 자연과 우주의 생명 순환에 대한 성찰이 작업의 주 내용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9년의 공백기는 무엇보다 자신을 성찰하고 의식의 전환을 가질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작가로서 작품을 깊이 있게 할 수 있었던 시기는 아니었던 만큼 다시 붓을 들었을 때는 막막하고 왜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진짜 내 것인지, 누구를 위한 어떤 의미로 해낸 작업이 아닌 저절로 눈길이 머물고 가슴속에 꽂히는 그런 대상들에 대한 표현들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작업은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09년 전시 작품을 시작으로 삶의 터전이 소재가 되고, 평범한 삶에 대한 감상, 자연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 회화적으로 담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화’라는 소재를 통해 “포근하면서도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작가노트에서 밝히고 있는데, 이는 좁게는 작가의 어머니이자, 넓게는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매화는 다분히 개인적인 감정이입의 대상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자연물 중 특별히 매화에 집중한 이유가 있나요?

 

: 매화로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매화가 꽃인 것은 분명하고 세상의 모든 꽃이 대부분 그렇듯 꽃인 순간은 잠깐이고 그 꽃을 피우기 위한 인고의 시간들이 적잖음이 마치 제가 산 여성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공백기 전 시기의 매화는 제게 겨우내 움츠린 사지를 털고 캔버스 챙겨서 사생스케치 나가는 첫 번째 대상이었습니다. 겨울을 이긴 거칠고 삭막한 풍경 속에 움튼 매화가지 꽃망울은 저절로 동화되는 힘이 있습니다. 이후의 시간들 속에서 결혼을 하여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한 여성으로 자연스런 삶을 살아가는 속에서 매화는 더욱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무극>을 제작할 때는 마지막으로 마들가리 한 가지를 쭉 뻗어 올리는데 다 올린 다음에는 붓을 떨어뜨릴 정도로 호흡이 멈추어지는 황홀감도 느끼며, 매화를 그림의 대상으로 하며 제 자신이 매화가 되는 몰입의 순간을 맛보았습니다.

 

: 2010년 이후 꾸준히 ‘매화’를 소재로 해오다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전시의 제목 ‘강을 사유하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땅, , 공기 즉 자연의 기운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상들은 단순히 바라보고 예찬하는 것 이상의 자연에 대한 인식으로 비춰집니다. 비슷한 소재를 다룬 지난 1995 <대지에서> 2009 <일렁이는 대지>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힘’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매화를 바라보는 시각과 연결 선상에 있는 건가요?

 

: 첫 개인전부터 등장했던 소재인 땅의 이야기, 특히 갈아엎은 땅에서 받은 느낌을 표현한 작업이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 왔었습니다. 제가 사는 보성군 일림산에는 '섬진강 발원지'라는 작은 옹달샘이 있습니다. 바로 집 앞 산이죠. 그 작은 샘물은 보성강을 이루고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런데 화순 이양 즈음에서는 그 작고 잔잔한 강을 막고 보를 만들기 위한 하천정비공사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새 봄이면 늘 감동하며 깊이 호흡할 수 있는 대지의 기운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갈아엎어진 땅을 보며 또 물길을 막고 가두는 사람의 일을 보며 분노감이 일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역사 속에 자연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자연스레 생기는 저항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작업에서 결국은 내가 강이 되어 사유하게 되고 느끼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풍경들은 단순히 자연을 옮긴 실경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잔설>은 극적인 효과를 위해 작가가 대상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것이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요소가 있는데요. 우리는 기억을 통해 봅니다. 즉 같은 장소에 서 있더라도 같은 것을 보지 않습니다. 그 어떤 작품보다 작가의 심상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 같은데요, 이 작품을 임할 때 그리기에 대한 심경은 어땠습니까?

 

: 저는 실경을 바탕으로 한 각인된 기억들을 그립니다. 실경의 디테일한 재현이 아닌 몸으로 체득된 기억의 풍경들을 담으려 합니다. 작업이 무얼 기획하고 애를 써서 만들어 낼 때 보다는 어느 순간 저절로 나오는 것들이 더도 덜도 아닌 절묘한 느낌으로 나올 때가 있는데 <잔설>이 그랬습니다. 바탕밑칠을 하다 우연히 짙은 Blue를 롤러로 밀게 되었고 흰 바탕에 짙은 푸른색을 보는 순간 깊이 흐르는 물과 물길 옆에 강인한 대나무 몇 그루가 떠오르더군요. 거의 순간적으로 나온 작업입니다. 이런 때 그림이 제게 왔다는 표현을 하죠.

 

: 작업실을 방문했을 때, 보고 또 봐서인지 오래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책꽂이에 꽂혀있던 박경리의 『토지』가 생각납니다.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를 폭넓게 그리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고 했는데, 박경리가 그리고 있는 참다운 삶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본인의 회화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생각과 맥을 같이하나요?

 

: 박경리의 토지를 감수성 예민한 어린 시절부터 탐독했고,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에 지배적인 영향과 그 큰 틀 속에서도 전 페이지에 흐르는 민족적 정서와 끈끈한 인간애, 민초들의 소중한 삶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었습니다.

 

: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일 텐데, 무엇을 그릴 것인지, 어떻게 그릴 것인지, 향후의 계획이 있다면?

 

: 작업을 할 때는 주제에 몰두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감이나 잔잔한 것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굵은 가지만을 생각한 것이 오히려 경직되고 관념적인 표현으로 이르게 한 것은 아닐까. 작가로서의 강한 주제의식이 작가의 이미지를 구축 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작가가 느끼는 희노애락이 곧 작업으로 묻어나는 것이 살아 있는 작업일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터에서 안착하고 뿌리내린 작가로서 삶의 진솔함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작가약력>

 

서미라 Seo Mi Ra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7 (광주, 서울, 강진)

 

단체전 

2013 문향(聞香), 은암미술관, 광주

      우리시대 열정, 보성군립 백민미술관, 보성

2012 진도소리, 신세계갤러리, 광주, 서울

      그림 속 전라도, 롯데갤러리, 광주, 서신갤러리, 전주

      조형21 흐름-존재의 의미, 전남대학교 용봉홀, 광주

2011 신세계 행복나눔 아트페어, 신세계갤러리, 광주

      13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희망을 향해 함께 가요!-반딧불여성, 조선대학교미술관, 광주

2010 선병식&서미라 2, 일림산광장, 보성

      조형21 초록물고기, 빛고을 문화관, 광주

2009 광주국립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탐매, 광주국립박물관, 광주

      조형21 흐름-가족, 전남대학교, 광주

2008 신년세화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Z.A.A.Fair, 대인시장내 미술프로젝트, 광주

2007 황금돼지전,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광주

2006 광주미술진흥회전, 무등예술관, 광주

2005 고향길,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4 야생화 –낮은 꽃의 노래, 신세계갤러리, 광주

2002 , , Nomad, 自生, 신세계갤러리, 광주

      나무, 백년갤러리, 광주

2001 젊은작가 6, 무등미술관, 광주

2000 춘설헌에서 운림산방까지, 백년갤러리, 광주

      SAP창립전, 롯데화랑, 광주, 무등예술관, 광주

1999 숨 쉬는 남빛, 무등예술관, 광주

      롯데화랑 부산광주 교류전, 롯데화랑, 광주, 부산

1998 광주전남 미술인 공동체 10주년 기념전, 광주비엔날레 교육홍보관, 광주

      삼십대의 비상, 인재갤러리, 광주

1997 2회 광주통일미술제, 518 묘역, 광주

      남녘의 산하, 남도예술회관, 광주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

      민중미술 15,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2 전국청년미술제 (남도예술회관, 광주)

      박철우서미라한희원 3인전, 그림마당 민, 서울, 무등예술관, 광주

1990-93 일하는 사람들, 온다라미술관, 전주, 인재미술관, 광주

1990-98 광주전남 미술인 공동체 ‘오월거리’, 518묘역, 금남로, 광주

1990 10일간의 항쟁, 10일간의 역사, 남봉미술관, 광주

1989  신진작가초대전, 서울청년미술관, 서울

1986-89 육인회, 탈이미지회, 보다나리 그룹전, 광주

 

수상

13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12회 오지호미술상

 

현재

전남대학교 출강, 들풀미술학교 운영


 

신고
Posted by 나현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서숙정 2013.04.22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aygj.com 나현철 2013.04.25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스팅이 늦었네요.다 끝나서 올렸는데....
      페이스 북에서 신세계갤러리 페이지를 보시면 더 많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시간 30분 정도의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 행사명 : 강봉규 작가와 만남
                        * 일  시 : '13. 3. 26(화) 오후 2시
                        * 장  소 : 광주시립미술관 1전시실
                        * 내  용 : 강봉규의 삶과 예술, 작품설명, 작가와의 대화 등

                                                   작가와의 대화가 끝나고 질의하는 시민

                                                  Q. 카메라는 어떤걸 사용하세요?

                        A. 값싼 카메라를 사용하지만 잘 활용 하시는게 중요하다는 작가님.
                            그렇지만 사진 한장에 철학을 담는다는 작가님.

작가와의 대화가 끝나고 포스터에 사인을 하시어 주시는 작가님

                                                                        줄서서 기다리시는 시민들

뒤쪽에서는 간단한 다과.

앞으로 작가와 만남 이나 대화를 자주 가지겠다고 하시네요. 광주시립미술관

신고
Posted by 나현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