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3 : 4 삼성) 패전투수 : 손영민
기아가 1위로 치고 나가는데 부족한 2%는 무었일까?
오늘 경기에서 그 부족한 이유가 모두 나왔다. 

        기아의 선발 서재응은 6.1이닝동안 97개의 투구로 7피안타 3볼넷 4삼진
         으로 1실점(무자책)을 기록하였다.

최고구속 145k의 직구와 주무기인 써클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최대 위기였던 1회 무사1,2루에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빛나는 호투를 했다.

삼성의 선발 정인욱도  5이닝동안 76개의 투구로 2피안타 2볼넷 5삼진으로 2실점(2자책)을 기록하였다.

그 2피안타가 김상훈과 김선빈에게 맞은 1점홈런이 다 였을 정도로 두 선발투수들은 최고의 타자들을 맞이하여 기대이상의 호투를 이어갔다.

어린나이의 정인욱은 삼성의 마운드를 지켜나가는 차세대 에이스로서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당장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수준급 피칭을 이어갈 재목처럼 보여 삼성코치진을 흐믓하게 만든 경기였다.

두둑한 배짱에 150k에 이르는 직구, 그리고 수준급 슬라이더로 기아 타자들을 5회까지 홈런2방 이외에는 꽁꽁 묶어서 삼성이 9회 역전승을 일구어낸 일등공신이다.

삼성 선발 정인욱에게 꽁꽁 묶였던 타선이  김상훈과 김선빈의 1점홈런으로 순식간에 2대0이 되고서도  정인욱을  상대로 이렇다할 찬스 한 번 못 만들고 끌려다닌 이유는 기아 타자들이 A급 투수한테는 강하나 자신들의 잣대로 본 B급 투수한테는 쩔쩔매는 악순환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름이나 레벨에서 정상급 선수가 아닌 정인욱에게 4회에 걸쳐 이닝을 마무리하는 삼진을 당해 정인욱의 기를 마음껏 살려준 꼴이 되어 결국 다음회의 호투로 이어지고 기아 역시 변변한 기회조차 못만들고 오히려 점수는 리드하고 있었어도 분위기는 삼성에게 끌려가고 있는 형국이였다.

꼭 필요한 1점을 얻기위한 주자가 출루를 못하니 점수를 추가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보였다.

기아가 1위로 못나서는 부족한 2%는?

첫째 외야수비에서의 간결하고 신속한 동작으로 주자의 추가진루를 최소화 해야 한다.

5회초 실점하는 과정에서 나온 김상현의 펜스플레이 미숙으로 1루주자를 홈까지 내달리게 한 것은 실책으로 기록은 되었으나 오늘 경기를 패하게 된 첫번째 요인이며 2%부족한 첫째이유다.

외야에서는 공을 잡다 놓치는 단 한번의 플레이는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진루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오늘 김상현의 펜스플레이에서 공을 한 번 더듬는 실책으로 1실점을 하였다.

공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1사2,3루가 되면서 위기는 계속되었을 것이나 최소한 실점은 하지 않아 다음 결과에 따라 분위기를 기아가 계속 이어갈 수도 있었다.

둘째 실수가 전혀 안 나올 상황에서 나오는 실수.

2대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속하고 있는 8회초 어느 한팀이라도 추가점을 낸다면 급격히 그쪽으로 분위기가 쏠리는 중요한 순간에 2사1,2루에서 강명구의 1루 땅볼을 최희섭이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김진우에게 송구미스를 하여 1실점하고 2사에 2,3루를 만들어준 것은 1루에 송구하는 기본적인 송구동작이 잘못되어서 나온 기본기가 안된 실수다.

타구를 잡은 최희섭은 뛰어 들어오는 김진우과 타이밍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면 자신도 일어서서 뛰어 가면서 토스하듯이 김진우에게 공을 송구하였어야 하나 무릎을 꿇고 포구한 자세 그 상태로 공을 던지다 보니 타이밍이나 받는 위치 등 모든 면에서 실수가 나오게 되고 만 것이다.

특히나 김진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왔고 그러한 수비 포메이션에 아직 익숙치가 않기에 김진우가 편하게 공을 받을 수있게끔 해주었어야 하나 베테랑1루수 답지 않은 어이없는 송구 미스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세째 터프상황에서 꼭 김진우가 나와야 했을까

기아가 최근 불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불펜을 너무 아낀다는 것이다.

7회초 수비에서 좌타자 박한이를 상대로 원포인트 심동섭을 올리고 다음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유동훈을 올린것 까지는 물 흐르듯이 투수교체가 이루어졌다.

8회초 수비에서 2사1루 상황에서 삼성이  손주인대신 좌타자 조영훈을 내세우자 언더스로 유동훈을 내리고 의외로 김진우를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좌타자가 대타로 나오니 좌투수가 아닌 우투수를 내보내는 투수교체는 조범현식 투수교체의 오래된 전형이다.

그렇다면 8회초 선두타자인 좌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일찌감치 김진우로 투수교체를 하던지 아니면 조용훈을 상대로 원포인트로 다시 박경태를 내세웠어야 한다.

어짜피 2사였기에 남은 불펜 자원으로 원포인트씩 교체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상식밖의 이상한 투수교체가 이루어져 판을 그르치고 말았다.

아직 김진우는 풋익은 열매다 .. 그열매가 완전히 익을려면 과수원 주인의 지극한 보살핌이 있어야 까치밥이 안되고 성숙한 과실이 되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아직 부담감이 높은 김진우에게 2사1루 상황에서의 등판은 아직 어려워보인다.

김진우를 지고 있는 경기에서 1내지 2이닝을 던지게 하며 점차 마운드를 자신의 주도하에 운영을 할 수 있는 차분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하나 오늘같은 터프한 상황에서의 등판은 김진우 본인에게나 조범현 감독에게 모두 실패작인것은 분명했다. 김진우의 명품커브도 본인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거 나와야 빛을 발하는것 아니겠는가.

네째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에 능하지 못하다.

2대2 동점인 상황에서 맞은 8회말 기아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범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가고 앞선 수비에서 어이없는 송구미스로 동점을 허용한 최희섭이 속죄의 2루타로 무사2,3루의 오늘 경기 최대의 찬스를 맞는다.

그렇다면 다음에 나올 타자들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동점상황에서 1루는 비어있다..다음타자들은 일발장타가 있는 나지완, 김상현이 나온다. 그렇다면 바깥쪽 유인구와 변화구등을 던지며 좋은 공을 안 줄것이다 라는 것은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렇다면 나지완은 자신을 상대하는 상대 배터리가 좋은 공을 안줄것으로 여기고  타석에서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만 나지완은 초구부터 노림수를 가지고 달려드는 실수를 범한다..

예상대로 안지만은 1루를 채워도 좋다는 식으로 바깥쪽 유인구를 던지는데 초구부터 잡아당겨 3루땅볼을 치고 말아 3루주자를 홈에서 횡사시키고 만다. 성급하고 또 상대 투수가 절대 자기한테 좋은 볼을 안 던질것이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했을까?

팀배팅을 해야 하는 무사2,3루 상황에서 역전타를 날리고 싶은 영웅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소한 기아벤치에서는 초구정도에 웨이팅사인이 나왔어야 한다. 상대 투수의 초구를 보고 판다해도 늦지않기에..

다섯째 수비에서 교과서에 없는 플레이는 생각지도 못한다.

3대2로 앞선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손영민이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는다. 좌투수는 박경태가 한 명 남았는데 꼭 손영민으로 마무리를 해야 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역시나 였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타이거즈의 현실이다. 3명의 불펜이 나왔으니 1이닝을 남은 불펜으로도 소화 못한다면 어떻게 야구를 할까..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타자인 박석민마저 볼넷으로 출루를 시켜 무사에 1,2루라는 최대의 위기를 맞아도 기아벤치는 최형우 타석때 손영민을 교체하지 않는다.

설마 최형우가 번트를 대겠는가. 결과적으로 1루땅볼을 쳐서 1사에 1,3루가 되지만 여기서 노련한 1루수와 백업1루수의 차이점이 나온다.

최형우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타구를 잡은 김주형은 1루주자 박석민을 태그할 수 있었으나 병살플레이를 위해 2루로 송구하는 기본적인 수비동작을 김주형은 보여 주고 만다.

최형우가 아무리 발이 빠르지 않더라도 좌타자다..상식적으로 병살플레이의 성공율이 낮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박석민을 태그하고 본인이 1루를 밟는 병살플레이는 교과서에 안 나와 있으니 정석대로 2루로 던졌을까?

그 노련하지 못한 플레이가 결국 주자를 두명이나 루상에 남겨두고 또 도루까지 허용하여 2점을 실점하는 동기가 되었다.

내야수는 그러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앞으로 날라오는 타구를 잡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수십번,수백번씩 생각하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타구가 날라오는 방향이 자신의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아니면 정면이냐의 상황에 따라 수비가 매번 달라져야 하기에 노련한  야수는 그런 변칙적인 플레이에도 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뛰는 야구의 실종이다.

3대4로 역전 당하고 맞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아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기남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용규의 내야땅볼로 박기남이 2루서 포스 아웃되어 무사1루가 1사1루가 된다.

여기서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1사에 1,3루가 되어 발빠른 주자가 1루에 나갔어도 2루를 훔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삼성은 같은 상황에서 최형우는 2루도루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김선빈에게 2루도루를 못하게 사인이 나왔을까

아니면 김선빈이 뛰지를 못했을까..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틀림없이 도루 불가 사인이 나왔음을 알 수 있다.

1루주자 김선빈에 3루 주자 이용규때 단 한번도 1루주자가 2루를 훔친기억이 내게는 없다.

뛰다 2루서 아웃되면 기회를 날려버리니 최대한 안전하게 가자는 것인데 그렇다면 삼성은 똑같은 1,3루 상황에서  그다지 빠르지도 않는 최형우의 도루로 2,3를 만들고 한번의 찬스로 역전까지 성공한 것은 무엇인가.

팀이 3대4로 1점을 뒤지고 있고 타자는 이범호였기에 1루주자 김선빈을 2루로 도루를 시켰어야 한다. 그래야 단 한번의 안타로 끝낼 수가 있었으니까.. 주자가 2,3루에 있는 것 하고 1,3루에 있는것은 틀리지 않는가. 이범호는 1루주자까지 홈까지 불러들일려는 마음에 스윙이 커지고 결국 깊은 외야플라이도 못치고 아웃되고 김주형은 1루 파울플라이아웃되어 경기를 억울하게 지고 만다.

한 경기 진 것이 아니라 이 패배는 사실 엄청나다.

기아가 계속 선두SK를 추월하지 못하고 번번히 중요한 순간마다 미끄러지는 이유가 오늘 다 나왔다.

이런 실수를 계속하는 한 기아의 선두 입성은 당분간 잊어야 할 것이다.

SK가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1점을 내는데 강하기 때문이다. 1점씩 따라가고 또 1점씩 도망가는데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에 SK가 위기상황에서도 1위를 내놓지 않는 이유가 된다.

그 면면에는 그러한 물 샐틈 없는 작전을 진두 지휘하는 김성근이라는 노장이 있기때문이기도 하고 그러한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에서 모든 선수들이 톱니바퀴처럼 일사분란하게 착착 잘 맞춰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의 석패로 기아는 다시 3위로 주저앉았다. SK는 다시 도망가고..더군다나 최희섭도 부상당하고 한마디로 밑진 장사가 되고 말았다.

야수의 실책으로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한 서재응도 무척 아깝지만 선두와 승차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벌어 오늘 1패는 2패보다 더 뼈아픈 패배다.

무엇인가 2%부족한 면이 보이면 그것을 채워 넣을려는 의지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기아의 페넌트레이스의 1위는 어려울 것이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 아주 미세한 면까지도 들여다보고 연구하며 내 것처럼 만들어 나가야 1위를 넘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또 결국 그것이 SK를 끌어내리고 1위로 달려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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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6 : 5 한화) 승리투수 : 로페즈 (7승)

기아가 천신만고 끝에 신(新)라이벌인 한화에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신승을 하였다.

로페즈가 등판한 경기인데도 8회초 1사까지도 한화에게 1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어 이대로 승부가 끝나면 선두권은 당분간 쳐다도 못볼 상황까지 갈뻔했지만 9회까지 혼신의 역투로 완투승을 거둔 로페즈의 힘으로 결국 양팀간의 승패를 5승 5패로 균형을 맞추었다.

오늘 선발인 로페즈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3게임에 나와 2승에 방어율2.70을 기록하였고 한화 선발인 양훈은 2게임에 나와 1패에 방어율 5.40을 기록해서 객관적인 자료상으로는 로페즈의 우세를 점칠 수 있었고 또 실제 경기에서도  로페즈는 5회까지 장성호에게 홈런을 하나 맞았으나 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을 당하고 팀도 4대1로 리드하고 있어 승리 하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어 보였다.

비록 장성호와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맞아 5실점을 하였지만 9회까지 109개의 투구로 2홈런 포함 6피안타에 1볼넷 10탈삼진으로 7승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거두었다.

피안타 6개중 4개를 초구에 맞았듯이 초구 스트라익 비율이 무려 70%가 넘을 정도의 공격적인 투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어 나가다 보니 9회까지 완투할 수 있는 투구수 조절에 성공했고 삼진도 10개나 기록할 수 있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어 나가니 로페즈의 슬라이더에 모두들 방망이가 따라 나와 홈런이 아니었으면 완봉도 가능했던 경기내용이어서 보는 팬들이나 코치진도 모두 흡족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의 완투로 불펜의 힘이 많이 비축되었다.

최근 경기에서 불펜의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또 힘도 많이 떨어졌었는데 로페즈가 그것을 해결해 주었다. 그러니 더 이쁠수밖에 없지 않는가..

기아는 오늘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 제구가 흔들리는 양훈을 상대로 안타4개와 볼넷1개를 묶어 4득점에 성공해서 로페즈가 5회까지 편안하고도 공격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게 밑거름을 제공했다.

그러나 4득점에 성공한 이후 3회 2사1,2루에서 무득점, 4회 연속2안타(도루자 포함)로 무득점, 5회 1사1루에 병살타로 무득점, 6회 2사만루에서 무득점, 7회 1사1,2루에서 무득점 등 7회까지 잔루를 10개나 기록했다.

도망가는 점수는 최대한 상대팀이 추격하기전에 빼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아는 요즘 선취점을 내고도 도망가는 점수가 너무 늦어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오늘도 역시 2회 4득점이후 한화가 6회 역전시키기 전까지 매회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놓고도 번번히 범타, 도루자, 병살타, 삼진 등 공격의 맥을 끊는 아웃 종합선물셋트를 팬들에게 모두 보여주었다. 
도망갈때 못 도망가면 언젠가는 잡힌다...

기아는 어제처럼  또 다시 6회에 위기를 맞았다.

기아가 6회초 공격에서 2사만루의 기회를 무산 시키자 한화 역시 1사 만루를 만들어 누가 기회를 더 살리느냐라는 경연장을 만들고 말았다.

한화는 6회초 무사1루에서 강동우의 기습번트가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하게 되어 무사에 1,2루의 기회를 맞고 한상훈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장성호를 고의볼넷으로 보내 1사에 만루를 만들었으나 최진행이 삼진을 당하여 기회가 무산되나 했으나 대전갈매기 가르시아가 국내복귀후 첫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만들어 대전구장을 가득 매운 한화 팬들을 열과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똑같은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효과적인 안타나 볼넷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만루홈런 한 방으로 역전시키는 것은 야구의 묘미이기도 한다.

4대5로 리드당하여 패색이 짙던 기아는 8회초 공격에서 1사후 이용규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다음타자인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어제 경기에서의 패인과 비슷한 찬스를 기아가 얻었다. 1사후인 관계로 이용규의 필살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은 분명 사막의 오아시스요...가뭄끝에 단비같은 출루다..

출루율1위인 이용규의 연속이닝 출루기록은 어제로 42경기째에서 멈추었지만 그의 출루에 대한 욕심은 정말 남다르다.

이용규의 안타 출루는 그러다 하더라도 김선빈이 얻은 스트레이트 볼넷이 오늘 경기의 최대의 승부처다.

어제도 한상훈의 볼넷이 승부를 가르는 볼넷이 되었듯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김선빈에게  볼넷으로 출루하게 만든것이 한화 최대의 실책이었다.

발빠른 주자 2명이 나가면 2루타 정도만 쳐줘도 다시 역전할 수 있으니  희망의 끈을 놓치 않는다.

결국 1사 1,2루에서 기아의 새로운 해결사 이범호가 우중간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패전의 위기에서 기아를 구한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터져 드디어 재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김상현의 타구때 1루심의 오판은 명백한 오심으로 갈수록 프로야구 팬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심판도 인간인 관계로 그 자리에 있지만 옆에서 세잎과 아웃을 구분해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달리 심판이겠는가

동시 타임 세잎이라는 기조을 유지만 한다면 야구가 훨씬 더 공격적으로 변해 흥미를 유발시킬 것인데  동시타임이면 가능하면 공격적으로 판정을 내리는게 프로야구 전체 흥행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오늘 유난히 페이스가 좋았던 로페즈는 가르시아의 만루홈런으로 역전을 당하여 흔들릴 수도 있었겠지만  9회까지 특유의 낮게 깔리는 직구와 폭포같은 변화구로 한화타자들을 홈런2개 이외에는 꽁꽁 잡고 있어서 기아가 8회에 점수를 낼 수 있었다.

오늘 승리로 기아는 LG를 한게임차로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등극하였다.

만약 기아마저 졌더라면 선구와 중위그릅으로 확연하게 자리가 변동될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한화에게 재역전승을 거두어 선두권에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다.

저격수 삼성은 오늘도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SK역시 롯데에게 대승을 거두어 1,2위는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끌어내릴 수 없게 되었다. 지금처럼 이기고 지기를 반복한다면 일 이주내에 선두로 치고 나간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뜻이다.
1위 SK, 2위 삼성, 3위 기아, 4위 삼성 5위 롯데 6위 두산 7위 한화 8위 넥센으로 순위가 점차 고정되가고  있는듯한 판세여서 매일매일 야구를 보은 재미가 솔솔하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이야기
(사진출처)my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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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 : 2 두산) 승리투수 : 유동훈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였으나 쉽게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이겨 앞으로의 연승가도에 지장을 초래할 몇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양현종과 이용찬의 선발대결로 치뤄진 기아와 두산의 올시즌 8번째 맞대결은 모처럼 두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승부를 한 치 앞도 알수 없게 끔 만들어 나갔다.

오늘도 선취득점은 역시 기아가 먼저 올렸다. 2회 2사후에 최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먼저 2점을 선취하였고 두산은 차분히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가며 승부를 안개속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역시 김선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8회 1사후에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리고 8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기아는 7연승 가도들 달리던 중 무려 6게임에서 선취득점을 올리고 승리하였고 두산은 4연패 기간중에 선취득점에 실패하고 결국 오늘까지 선취득점에 실패하며 5연패를 기록하였다.

그만큼 선취득점은 팀승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선취득점을 올리면 투수는 안정적으로 피칭을 할 수 있고 타자도 득점에 대한 부담이 줄고 벤치는 경기운용을 감독의 뜻대로 풀어나갈 수 있어 선취점을 누가 먼저 얻느냐가 요즘 경기에서는 승패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기아는 2회 2사후에 김상훈이 2루타로 출루하자 박기남의 행운의 바가지 안타로 먼저 선취점을 얻고 이종범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박기남을 불러들여 2타점째를 올려 초반부터 이용찬을 상대로  쉽게 득점을 올려 8연승가도에 그 어떤 장애물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후 7회와 결승점을 올린 8회를 제외하고 4회 1사 1,2루 5회 2사 1,2루 6회 무사 2루 등 도망갈 수 있었던 찬스에서 김선빈과 이범호에게 모두 2번씩의 찬스가 걸렸으나 무산되고 5회에는 2사 1,2루에서 이용찬을 상대로 2개의 안타를 때려낸 김상훈 대신 김원섭을 내 보냈으나 역시 무산되어 6회까지 잔루만 10개를 기록하였다.

찬스마다 선수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란 예감을 가졌다.
4번타자인 최희섭의 부진이 계속되어 상대팀에게는 중심타선에서 쉬어가는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어 그의 타격감이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다릴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용규의 결장으로 전반적으로 공격력에서 약화된 면도 없잖아 있었다. 베스트멤버가 출전한 경기에서 이렇게 득점력이 떨어지면 정말 상위권팀들과의 경쟁에서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오늘 두산은 1회부터 양현종을 상대로 기회를 먼저 잡았다. 1사후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 하였으나 김현수의 병살타로 무산되고, 4회 무사 만루라는 최고의 찬스에서는 병살타로 1득점을 하고 말아 경기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망쳐버렸다.

5회에도 1사 1,3루에서 이종욱의 우전안타때 동점을 이루고 역전주자인 1루주자 김재호가 3루까지 내달리다 이종범의 호송구에 보살되고 말아 역전을 할 수 있는 찬스에서 또 무산되고 만다. 2루를 막 돌 무렵에 이종범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 있었으므로 3루 작전코치는 스톱을 시켰어야 한다.
그 미세한 경기운용 하나가 결국 역전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기아에겐 보살이라는 무공훈장까지 달아주게 되니 거기서 경기의 기세가 기아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4회때도 그와 비슷한 위치에서 1루주자가 3루까지 넉넉히 왔기에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돌린 것 같으나 이종범이 괜히 종범신인가. 똑같은 실수를 이종범에게서 바랬다면 김광수 코치는 잘못 생각한 것이다.

이종범은 김상현만큼 강견이다. 이종범을 잘 아는 김광수 코치이기에 더욱 더 아쉬운 아웃이었을 것이다.

8회에도 2사에 1,2루 찬스를 가졌으나 최준석이 심동섭대신 나온 유동훈에게 1루 땅볼로 아웃되어 상황에 맞는 대타작전을 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최준석이 그때까지 볼넷 하나에 2개의 타구가 모두 내야땅볼이 되어 오랫만에 선발 출장에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좌타자인 김재환이 대타로 나와야 하나 어제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려서 못 나오는 것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니퍼트도 안돼 이용찬으로도 안돼. 방망이는 중심타선이 계속 침묵만 하고 있다보니 이래 저래 김경문감독의 이마엔 주름만 늘어가고 잠 못드는 밤이 계속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화에게 마저 순위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아 불면의 밤이 계속될것 같아 특별한 대책을 세워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지 못하면 한 동안 어려워질 수 있겠다.

5회 동점을 허용하고 역전위기까지 몰리는 상황에서 나온 이종범의 3루 보살 플레이가 오늘의 터닝포인트다.

잘던지고 있던 양현종이 볼넷과 연속2안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한 상태여서 자칫 분위기가 두산에게 넘어갈 찬스에서 나온 이종범의 3루 보살 플레이는 그런 흐름을 일거에 차단해 버리고 두산 벤치를 맥빠지게 만들어 버린 오늘 경기의 최고의 수훈갑이다.그 보살 하나로 2사 2루가 되고 이어 오재원이 내야땅볼로 아웃되어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운명의 8회 1사1,2루에서 이종범의 천금같은 좌전안타가 터지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앞선 두번의 득점찬스에서 허무하게 물러난 것에 대한 속죄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리고 만다.

물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도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그 징검다리를 훌륭하게 연결시켜준 이종범의 노련한 노림수에 의한 안타도 훌륭하다.

1사1,2루 상태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 위한 초구 몸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서 좌전안타로 만들어 낸 것은 이종범같은 노련한 타자나 가능한 것이다. 초구부터 몸쪽으로 들어올 것을 알고 몸이 먼저 반응한 정확한 노림수였기에 그의 존재가치를 높히 평가해야 한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오늘 양현종은 6.1이닝동안 97개의 투구로 6피안타 3볼넷 4삼진으로 2실점(2자책)을 하여 퀄리트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8연승을 가는데 훌륭한 디딤돌 역할을 한 양현종의 호투가 빛이 난 경기였다. 갈수록 제구가 안정되어 볼넷의 비율이 급격이 떨어져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승리를 놓쳤지만 양현종이 자신감을 가진 것에 대해 기아 벤치나 기아 팬들은 크게 기뻐할 것이다.

직구의 볼끝만으로 본다면 김광현과도 대등하게 던지므로 마운드에서 내 공을 함부로 못칠 것이다라는 자신감만 갖는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트로이카의 명성에 누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 과연 기아가 연승기록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가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2011프로야구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내일부터 군산에서는 3위를 달리는 LG와의 3연전이 시작된다. 

팀간 승패표에서 보면 6월9일 현재까지 LG와의 게임에서 6승3패로 절대적 우위다. 매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가져와 철저하게 먹이사슬의 표적이 되었음을 알수있다.

그만큼 선수들이 LG와의 게임에서 심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즐기며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이 조성되어 연승기록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레비스, 윤석민, 서재응으로 나오는 선발진은 제 몫을 충분히 해 낼 것으로 보이나 갈수록 득점력이 떨어지는 타격에서의 문제만 해결한다면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선두권 4팀중 기아만 승리하고 나머지 3팀은 모두 졌다. 선두SK가 접전끝에 넥센에 재역전패를 당하여 승차없는 1위를 유지하였고 어제경기에서의 보크판정에 대한 억울함을 방망이로 분출한 한화도 LG를 잡고 오늘 기아에 진 두산을 7위로 밀어내고 드디어 6위로 올라섰다.

내일부터 출전이 예상되는 가르시아의 활약여하에 따라 충분히 4위권도  노려볼만 하여 이래저래 한화팬들은  기아팬들 만큼이나 즐거운 주말이 되겠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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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seongmin.net 한성민 2011.06.10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도 연승을 했습니다...
    1위 SK와는 승률 때문에 2위로 밀려 났지만 한국시리즈 우승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빛이드는창 2011.06.10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연승입니다..오늘은 우천으로 경기가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이긴팀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일텐테..^^

  2. Favicon of http://alladidas.com adidas all in 2011.06.10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이거 +ㅁ+
    기아 일 내겠습니다,
    요새 분위기 보면
    장난 아니네요..
    누가 말릴까요 기아를 ㅋ

    • 빛이드는창 2011.06.10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 안되고, 연승의 흐름을 쭈욱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아 화이팅~~~^^

  3. Favicon of http://angelroo.com 친절한민수씨 2011.06.1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 미워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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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6 : 2 두산) 승리투수 : 로페즈(6승)

오늘도 기아는 두산을 6대2로 누르고 올 시즌 팀최다 연승기록을 7로 늘렸다. 더군다나 그 연승이 모두 선발7연승이다.

팀이 연승을 달리면 어느정도 선수들 분위기도 흐트러 질만도 하는데 기아는 오히려 그 반대로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타구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

4회 안치홍이 김동주의 파울 타구를 무려40m를 전력 질주하여 슬라이딩 역모션으로 잡아 아웃 카운트를 잡고, 6회 김상현은 2사1루에서 자기 옆으로 빠질 듯한 타구를 전력 질주로 잡아내고, 8회 1사1루에서 이용규는 김동주의 팬스를 바로 때릴 정도의 타구를 전력 질주하여 팬스에 부딪히며 아웃 카운트를 잡아 수비에서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헛슬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러한 수비에서의 강압 플레이는 투수에게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힘을 주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러한 멋진 플레이를 펼치게끔 유도하며 상대팀에게는 더이상 추격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기선제압이 되는 것이다.

두산을 4연패로 몰아 넣은 이런 헛슬플레이는 세상 무서울 것 없이 6연승 가도를 질주하는 기아 선수들에게 매경기를 이렇게 연승을 떠나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 시리즈처럼 최선을 다하게 하는 것이다.

연승을 욕심내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면 연승은 그냥 따라오는 보너스가 되는 것이다.

오늘까지 기아가 올린 32승중 윤석민6승, 로페즈6승, 양현종6승, 트레비스4승, 서재응3승으로 기아의 5선발이 올린 승수가 무려25승이다. 남은 경기가 78경기로 선발1명당 15게임정도를 더 등판한다면 선발투수만으로도 모두 10승이상 올릴 수 있다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어쩌면 지금 페이스라면 3명정도는 15승정도를 바라봐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시즌초에 필자는 5선발이 모두10승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6선발을 포함하여 선발승을 60승 정도를 생각했는데 점차 그것이 현실로 다가온다.

다른 팀의 감독들이 기아의 선발진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기아의 선발야구..

팀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타자가 5명 있는 것보다 이렇게 한 경기를 7회 정도 확실히 막아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5명 있는 것이 훨씬 더 우승에 가까운 조건이라는 것을 모든감독들은 잘 안다.

조범현 감독은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선발투수가 팀이 쌓은 승수의 78%를 차지하는 승수를 쌓는다면 아마도 조범현 감독은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잠을 안자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감독들의 부러움의 대상인 기아 선발진.. 지금 그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오늘 경기는 선발만 봐서는 로페즈와 페르난도로 이름값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경기전부터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들은 기아의 우세를 예상하고 기아 7연승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로페즈는 예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로 두산타자들을 실컷 농락하며 마운드에서 여유를 부렸으나 두산 페르난도는 고질적인 제구력난조로  안타보다 사사구를 더 내주어 그의 존재가치를 의심스럽게 했다. 구위는 페르난도가 로페즈보다 더 좋았다. 직구 최고구속이 150k를 넘을 정도로 힘이 있었으며 또한 제구가 되는 직구는 기아타자들이 쉽게 공략을 못 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 좋은 직구가 제구가 안되니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물건은 좋은데 포수의 투수리드에 문제가 없는지를  두산 김경문감독은 살펴봐야할 것이다. 그의 좋은 직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볼배합을 연구하고 페르난도에게는 또 자신의 직구가 강력하다는 것을 칭찬해 주어 스스로 깨어나게 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겠다.

기아가 처음 찬스를 맞은 1회말 페르난도의 이러한 제구력 난조로 무사에 1,2루가 되고도 중심타선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될 때 까지만 해도 오늘 경기의 승리예상에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

로페즈가 1회 김현수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146k짜리 직구가 너무 위력적이어서 그를 상대로 점수를 빼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2회 안치홍의 발로 만든 선취 득점보다 2사 1,2루의 마지막 찬스에서 터진 김선빈의 2타점 3루타가 오늘 경기의 최대 승부의 터닝포인트다. 만약 김선빈의 타구가 잡혀더라면 1대0의 상황에서 위기를 벗어난 두산의 공격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타이트하게 진행될 수도 있었는데 그 2사후 3루타 하나가 경기의 운을 확실하게 기아쪽으로 돌려세운 2타점이었기에 김선빈의 한 방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더군다나 본인 스스로도 이범호의 안타로 득점을 올려 일거 양득이 되었다.

두산은 5대0으로 뒤진 5회 무사2루의 기회에서 1점이라도 따라 붙었으면 후반에 다시 기회를 엿볼 수 있었으나 하위타순에 연결되는 바람에 무득점으로 마친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2사2루에서김재호의 좌전안타때 김상현의 어깨가 아무리 좋아도 팀 전체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홈으로 돌렸어야 했다. 무사이면 스톱이나 2사후여서 주자의 스타트가 빨랐기에 한 번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홈승부를 펼쳤어야 하는데 상대가 김상현이다 보니 지레 겁먹고 세운것 같으나 이것은 두산의 심각한 팀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단면이었다. 만약에 홈에서 살았다면 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무조건 2사후 였기에 홈으로 돌렸여야 했다.

또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은 이종범의 희생타2개다.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물꼬를 튼 안치홍의 발로 만든 선취득점도 2회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이루어 졌으며, 3회 4대0 상황에서 도망가는 점수도 1사3루에서 이종범의 희생플라이로 올렸다.

그리고 5회에는1사후에 2루타를 치고 나가 신종길의 안타때 득점까지 올렸다.  7회에도 1사3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희생타를 기록할 뻔 했으나 언데베이스한 안치홍이 홈에서 아웃되어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하였지만 팀이 올린 6점중 3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이종범의 희생정신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다.

바람의 아들이며 야구천재, 종범신으로 추앙받는 그이기게 묵묵히 벤치의 지시에 의한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는 위대 하였는지도 모른다..그가 왜 아직까지 젊은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지를 만천하에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오늘도 타이거즈와 같이 있듯이 앞으로 3~4년은 별 문제없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면이다. 작전수행능력이나 수비능력, 그리고 회춘포까지 펑펑 날리니 기아의 팬들은 그러한 살아있는 전설과 함께 있음에  행복할 것이다. 

로페즈는 오늘 7이닝을 10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에 2삼진 1볼넷으로 2실점(2자책)하였다. 대타로 나온 김재환에게 2점홈런을 맞아 2실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스피드가 140k대 후반까지 나와 타자들을 압도하였다. 뒤이어 박경태와 유동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불펜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한기주가 돌아오면 마무리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출수가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흥분된다.

항간에는 한기주를 선발로 돌린다고 하는데 선발이 6선발로 되면 불펜이 한 명 빠져야 하므로 다시 시즌 초반처럼 어려워질 수 있다. 어차피 시즌 중반부터 투입이 된다면 불펜에서 시작하여 점차 마무리로 갔다가 내년시즌부터 선발로 돌리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지금 선발이 잘 돌아가는 것도 따지고 보면 불펜의 힘도 크다할 수 있다.
괜시리 마지막 퍼즐를 이상하게 거꾸로 맞추어 버리는 결과를 내서는
안될 것이다.

내일은 양현종과 이용찬의 대결이다. 두산의 이용찬은 제구가 좋은 투수이니 좋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심기일전을 치른 양현종의 구위가 지난번 경기때 보여준 대로 만 해낸다면 내일의 경기도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타선에서도 오늘처럼 2사후에 집중력을 보인다면 5점 정도는 뽑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선발과 불펜에서 3점 내외로 지켜낸 다면 팀8연승과 선발8연승을 동시에 이룰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선두4팀이 모두 승리하여 선두4팀간 순위변동은 없었다. 다만 4위 삼성과 5위 롯데의 승차가 5게임으로 벌어져 갈수록 4강팀과 하위권팀과의 경계선이 분명해져 한껏 달아오른 관중들의 환호와 열광이 선두4팀에만 몰려 전체적으로 흥행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염려가 앞선다.

그렇지만 이제 막 전체일정의 40%정도를 소화했고 또 아직까지는 8위 넥센도 선두와 13게임차 밖에 안나므로  하위권 4팀에게도 기회는 있다. 지금부터라도 팀을 추스려서 초심으로 돌아가 경기에 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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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기아 8 : 0 LG) 승리투수 : 로페즈 (5승)

김선빈이 키가 10cm만 더 컸으면 한국 프로야구사가 다시 쓰여졌을 것이라는 말이 허튼 말이 아니라는 것이 오늘 증명되었다. 김선빈의 올 시즌 2호 홈런이자 결승 홈런이 된 3점 홈런의 가치는 3타점 이상의 효과를 가져왔다. 그 홈런 하나로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승부를 하던 로페즈에게 힘을 실어주고 결국 8대0으로 영봉승을 기록하며 LG전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타석에서 이렇게 기대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김선빈은 이제 기아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었다. 4번타자급 성적을 내고 있는 김선빈 때문에 이제 7개구단 모든 투수들에게는 긴급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대호나 김동주 보다도 더 위협적인 김선빈은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격수 계보를 이어가는 만능플레이어모두에게 기억되기 시작했다. 이대로만 간다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유격수는 그의 차지가 될 것이다. 김선빈은 아시안게임 대표라는 그러한 장기플랜을 세워서 차분히 준비를 해가는 모습이 필요할 때이다. 준비된 국대 유격수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 오늘 경기에서의 3점홈런은 그런 의미에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비록 무실점을 기록하였지만 로페즈는 7회만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LG주자들의 타구 판단미스와 오버런 등으로  위기를 넘겨서 행운이 많이 따라준 승리였다. 3대0으로 리드 한 상태에서 맞은 3회말 LG공격에서 3개의 안타가 모두 2스트라잌을 잡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맞았는데 로페즈가 못 던졌다기 보다는 LG타자들이 워낙 잘쳐서 맞은 안타이므로 무시하기는 오늘 로페즈의 볼끝이 힘이 많이  떨어졌다. 구위도 최고구속이 143K정도밖에 안되어 제구가 안되어 준다면 다음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팀을 위해서나 로페즈를 위해서라도 그의 어깨 피로도를 한 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선발투수들이 9경기째 6이닝을 못던지다가 어제 경기에서 서재응이 6.1이닝을 던진 것을 시작으로 오늘 로페즈가 드디어 7이닝 7피안타 4삼진 1볼넷에 무실점으로 7이닝을 던져주며 5승을 챙겼다. 그동안 나온 경기에서 평균 7.2이닝 정도를 던진 로페즈이기에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어 기아 불펜의 힘을 비축시켜준 로페즈의 투혼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오늘의 무실점 경기는 로페즈가 잘했다기 보다는 LG타자들고 수비에서의 미숙한 플레이의 연속으로 LG가 자멸했다고 보는 편이 우세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승리에 자만하지 말고 볼 스피드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로페즈에 이어 나온 심동섭은 필승계투조의 임무를 부여 받을 정도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아웃카운트 2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0.2이닝동안 14개의 볼을 던져 현재 그가 기아의 불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려 주었고 화요일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뒤를 이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차정민이 0.1이닝을 7개의 투구로 마감하였고 조태수가 1이닝을 공4개로 처리하여 선발 불펜이 모두 122개의 공을 던져 선발+불펜의 승리방정식이 가동되었다.

선발이 7이닝 불펜이 2이닝을 효과적으로 틀어막는 강력한 선발야구에 의한 승리방정식은 그동안 기아가 줄기차게 추구하여온 이상적인 모델이었다. 더군다나 오늘은 공격에서도 효과적인 홈런 2방으로 5점을 뽑아 장타력에 의한 승리방정식 또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이범호가 2안타에 1타점, 최희섭이 1안타, 김상현이 2안타에 2타점을 기록하여 중심타선에서 5안타에 3타점을 기록하였다. 손가락 부상중인 이범호가 모처럼 2안타에 타점1개를 기록하여 그의 투혼이 더욱 빛이 나고 김상현도 2할초반의 타율에서 보듯이 아직까지도 타격감이 안올라 그 자신도 답답하겠지만 오늘 마지막 타석에서 보여준 장쾌한 중월2점홈런은 조범현 감독이 그를 2할초반의 타자임에도 왜 중심타선에 배치하고 왜 끌고가는지를 분명히 설명해 주었다.

김상현은 3할타자가 아니다..김상현은 2할 초반의 타율을 너무 걱정하지말고 오늘 마지막 타석에서 처럼 자신있는 스윙을 하면 안타도 되고 또 자연히 홈런도 될것이다.

이범호와 김상현은 그리 큰 걱정은 안되는데 최희섭의 부진이 계속 이어져 걱정스럽다. 3할 타자를 놔두고 부진이라고 하니 좀 이상하지만 그는 팀의 4번타자이다. 4번타자 임에도 타점과 홈런에서 다른 선수들과 비교가 되는 이유는 그 자신이 더 잘 알 것으로 본다. 시즌 중에 타격폼을 바꾸기란 엄청 어렵지만 안맞을 때는 그런 변신도 고려해 봐야한다. 3할타자냐 홈런타자냐의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쫒고 있는 최희섭이기에 모두의 충고를 새겨 들어야 한다.

최희섭에게 3할을 치면서 타점이 김주형보다 적은 게 좋은가...3할을 못치더라도 타점이 김상현보다 많은게 좋은가.. 오늘 경기까지 팀이 올린 234개의 타점중 그가 쳐낸 타점이 15개밖에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범호가 19.2%를 차지할 때 최희섭은 6.4%밖에 타점비중을 못 차지하고 있다라는 것은 어쩌면 그의 자존심에 관련된 문제이기도 한다. 그와 비슷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는 이대호가 3할5푼대 이상의 타율을 보이면서도 타점과 홈런에서 선두권에 있는 이유를 철저히 분석하여 자존심 상하더라도 롤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LG에 승리함으로써 LG와의 올 시즌 3번의 시리즈를 모두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한화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삼성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LG에게도 1게임차로 다가섰고 두산에게 승리한 SK와의 승차는 4를 유지하였다.

오늘 지독하게도 경기운이 없었던 LG가 거의 자멸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인하여 손 쉽게 얻은 승리였지만 오늘 LG의 공격력을 보면 전혀 단독2위를 달리는 팀 답지 않게 엉성한 플레이를 남발하여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할 정도다. 투수력은 그런데로 안정적이지만 주루와 수비에서 엉성한 플레이를 계속하고 공격에서도 이병규외에는 뚜렷하게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수가 없어 계속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였다.

기아는 이제 주말3연전을 문학에서 선두 SK와 붙는다. 승차가 4게임 이므로 순위변동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3연전을 모두 승리 한다면 1게임차로 SK코앞까지 다가 갈 수 있다. 반대로 3연패 한다면 무려 7게임차로 바로 떨어져 버린다. 그만큼 맞대결이 가져오는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 트레비스, 윤석민, 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좌,우,좌 삼각편대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체력을 충분히 회복하여 돌아온 트레비스가 과연 그 첫단추를 어떻게 잘 맞춰 넣느냐가 중요하게 되었다.

첫 출발이 좋으면 하향세를 타고 있는 SK를 상대로 의외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아는 이번 주말 SK와의 3연전이 전체일정의 약35%를 소화한 2011페넌트 레이스의 가장 중요한 시리즈가 되었다. 선두에 바짝 따라붙느냐 아니면 뒤로 쳐져 버리느냐라는 사생결단의 기로에 서있다.

중심타선에서 이범호의 투혼과 김상현의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최희섭만 제역활을 다 해 준다면 방망이에서 절대 안밀리므로 충분히 3연승 또는 2승정도는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타이거즈의 선전을 기원하며~~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사진출처)my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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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핑구야 날자 2011.06.03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해도 시원한 3점 홈런이네요

  2. Favicon of http://zenkahn.tistory.com 석주재 2011.06.03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선빈선수를 무등메시라고 불린다고 하더군요.^^
    시즌동안 계속해서 멋진 활약 기대됩니다.

  3. Favicon of http://moneyamoneya.tistory.com 머니야 2011.06.03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런은 맞는 소리부터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홧팅입니당^^

  4. Favicon of http://hanseongmin.net 한성민 2011.06.03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의 그 명성을 다시 찾고있는 기아 타이거즈입니다....
    야구는 뭐니뭐니해도 홈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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