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문화예술 회관



 얼쑤 ~ 좋~다.
 명창 안숙선의 사철가를 들으며
 여기저기서 관중들이 내는 소리다.
역시 여류 명창답게 소리 가락이 잘도 넘어간다.
이어서 부른 그 유명한 '쑥대머리'는 임방울 선생을
 기리기에 충분했다.
 
 이번 임방울 국악 전야제는 비엔날레 기간과 겹쳐서 문화적 볼거리가 다양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리고 국악이란 고정 관념과 달리 현대식 음악과 결합한 국악의 여러 장르를 경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체로 박진감 있는 흐름은 답답한 마음을 풀어 놓기에 충분했다.

사실 '쑥대머리' 판소리를 안 후 이번 국악제 전야제를 내심 기다리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초등생 딸이 다양한 음악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좀 늦게 도착한 우리는 관람석이 꽉찬 바람에 그냥 중앙 통로 바닥에 앉아서 관람을 했다.
그래도 흥에 겨워 박수를 치면서 자리를 내내 지켰다.


배 띄워라 - 오정해 노래


 영화 서편제로 유명한 오정해씨가 사회를 봤다.
'모듬북'으로 첫 운을 땐 전야제는 '추억'이라는 임방울 선생의 사연 깊은 순서에 이르자 모두들 숙연해 지며 서정적인 분위기로 변했다.
가슴이 아려왔다.

임방울이 사랑했다는 산호주라는 여인의 죽음을 보고 즉석에서 불렀다는 이 노래는 임방울이 죽기까지 애창했다고 한다.
그 사연을 소개한다.

 임방울이 소년시절 고용살이를 했는데 주인집에 동갑네기 산호주란 딸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부모의 반대로 헤어졌고, 산호는 부잣집 아들한테 시집을 가고 소식이 끊어졌다. 그리고  둘은 운명의 장난처럼 어느 연회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때 산호주는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광주로 돌아와 요리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렇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사랑을 이루었고 임방울은 2년 동안 송학원의 내실에 잠적해버렸다. 그래서 전속계약을 한  레코드사는 임방울을 백방으로 찾았으나 종적을 알 수 없었다. 김산호주는 미색이 빼어나서 천하의 소리꾼 임방울의 발목을 이태동안이나 잡아두었더 것이다. 그런데, 산호주와 함께 지내는 동안 임방울의 목이 상하고 말았다 .크게 낙심한 임방울은 산호주에게 떠나간다는 말 한마디 남기지 않고, 송학원을 떠나 홀연히 지리산으로 들어가 버렸다.

 임방울이 떠나고 산호주는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으며, 임방울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지리산으로 찾아 헤매었다. 토굴 속에서 독공하고 있던 임방울은 애써 산호주를 외면하면서 만나주지 않았다. 산호주는 죽어가는 목숨이 되었고, 임종이라도 지켜보라는 사람들의 말에 토굴 속에서 나온 임방울은 이미 저승길에 접어든 산호주를 껴안고 슬피 울며, 진양조의 ‘추억’이라는 노래를 즉흥적으로 불렀다.

 앞산도 첩첩허고 뒷산도 첩첩헌디 혼은 어디로 향하신가.
황천이 어디라고 그리 쉽게 가럈던가.
그리 쉽게 가럈거든 당초에 나오지를 말았거나
왔다가면 그저나 가지 노던 터에다 값진 이름을 두고 가며,
동무에게 정을 두고 가서 가시는 님을 하직코 가셨지만
세상에 있난 동무들은 백년을 통곡헌들,
보러 올줄을 어느 뉘가 알며,
천하를 죄다 외고 다닌들 어느 곳에서 만나보리오.
무정허고 야속헌 사람아.
전생에 무슨 함의로 이 세상에 알게 되야서
각도 각골 방방곡곡 다니던 일을 곽속에 들어도 나는 못잊겠네.
원명이 그뿐이었던가. 이리 급작시리 황천객이 되얐는가.
무정허고 야속헌 사람아. 어데를 가고서 못오는가.

 보고지고 보고지고 임의 얼굴을 보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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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성훈 2008.09.25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편제 오정해씨는 TV출연도 자주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인데 임방울 국악제 때문에
    내려오셨군요~!
    광주블로그 위젯 보고 정보좀
    빨리빨리 캐취해야 겠어요.ㅎ

  2. iopppe 2008.09.25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악제 전야제의 생동감이 넘쳐 흐르는 사진들 입니다~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다녀온 기분이 드는걸요~

  3. 서구민 2008.09.25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방울 국악전야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네요,ㅠ
    사진이라도 보고 위안을 삼아야 겠네요~
    국악제인데 소리는 못듣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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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씨가 된 꽃]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을 가다!


 약 2년전..  오랜만에 시내를 나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다음 정류장은 동구청...' 아직 두정거장이 남아있었기에 별 신경 안쓰고 고개를 살짝 돌렸다. 이럴수가.. 시내 한복판에 건물들이 사라져 있었고,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들이 즐비했다. 사회돌아가는 일에 아무리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궁금해 할 일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친구들을 만나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봤다. 친구들은 광주 시내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 한다고 말해주었다. 그게뭐지..... 그때는 그랬다. 그때는 '문화예술회관 같은거 좀 넓게 만드나 보다'라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의 착각...! 그때 조금 알아본 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가사업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무지하게 큰 계획이었다.

 그 후로 몇년 뒤, 가끔 시내를 나갈때면 한창 공사중인 장면들을 자주 보곤 했다. 완성된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다. 공사장 주위 보호벽에 붙어있는 조감도로는 무언가 부족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아시아문화전당이라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
http://pr.cct.go.kr) 이라는 사이트가 있었다. 들어가서 홍보관의 위치를 알아본 뒤 아는 형과 함께 바로 출발했다~!

 홍보관을 도착했을때 위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 (구)도청 바로 옆이 아닌가! 역시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것인가..;;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있을까? 그게더 궁금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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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이라 해서 무척 화려하게 꾸며놓을줄 알았는데, 입구는 무척이나 심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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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 교류, 참여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미래적 비전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인간과 산업,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신인본주의적 문화도시개념을 공간적으로 표현한 미래체험관.

(문화 나무, 문화전당 주변도심 모형, 빛줄기와 빛기둥, 누마루, 문화나눔터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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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데스크에는 팜플렛과 여러가지 홍보물품들이 놓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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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데스크 반대편에는 모니터를 봉에 달아놓았는데, 홍보자료들이 계속 틀어져 나왔고, 사람들이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에는 여러가지 신문, 책들이 놓여져 있었다.(문화나눔터라고한다.) 사람들을 많이 배려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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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 영상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과 관련된 각종 영상을 관람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영상체험관

(아시아문화전당 설계 모형, 영상스크린-메인영상, 좌측영상, 우측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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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보니 가이드 한분과 통역하시는 분께서 외국인분께 모형을 설명하고 계셨다. 광주사람들도 관심을 좀 가져주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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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는 1층의 절반이 보였다. 인테리어가 정말 독특했다. 1층의 스크린이 2층에서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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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문화를 통한 미래형 도시모델 창출을 목표로 2023년까지 추진되는 건국 이래 국가가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문화 프로젝트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는 문화를 통해 미래형 도시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시민들이 풍요롭고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서 아시아문화의 상상력과 첨단기술이 결합하여 아시아문화를 교류,창조,연구,교육 및 향유기능을 하는 문화 복합 시설이다. 또한 광주의 민주화 역사와 정신의 중심을 이루는 구 도청 주변에 위치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억을 보전하고 전달할 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의 공간이자 문화 산업을 위한 문화 발전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를 통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점으로서 문화선진국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문화도시 광주의 상징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

설명 출처 : http://pr.cct.go.kr



Nikon D80 + 18-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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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랑늑대 2008.09.21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홍보관 !!
    제 홈피로 퍼가고 싶네요.
    글..감사 ^^

  2. 학생 2008.09.22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도청 옆에 저런 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이번에 한번 찾아가 봐야 겠어요^^ㅋ

  3. Favicon of http://leeboh.myid.net/ SlowSteady 2008.09.22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훈님 덕분에 문화중심도시 홍보관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네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라고 말하는데 사실 문화중심도시에 대해
    타지인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꼭 한번쯤 들려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넘 감쏴!!!!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을 오리탕을 먹기위해 오랜만에 친구와 같이 현대백화점 뒤 오리골목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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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뒤를 가다보면 무수히 많은 오리탕 집을 볼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오리탕집이 하나 둘 생기면서 거리를 점령했다. 아마도 광천동 버스터미널 이전에 이곳에 터미널이 있었을 때 외지인들의 입맛을 붙잡으면서 생긴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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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먹기에는 오리 반마리가 적당할것 같아 시켰다. 가격은 오리 한마리 33,000
반마리 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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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탕 위에 넣어 먹는 미나리는 무한 리필된다고 하니, 필요하면 계속 달라고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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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먹음직스런 다리와 날개. 오리도 입에 살살 녹지만, 참깨가 들어간 걸죽한 국물로 비벼먹는 밥맛 또한 일품이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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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치기소년 2008.09.17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육류(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기름들은 차가운 물에는 녹지 않지만 오리의 기름은 찬물에도 녹는다고 합니다.
    삼겹살 등 육류를 구워먹고 냉면을 먹는게 좋지 않다고들 하는데 오리고기는 차가운 음식을 후식으로 먹어도 상관없는 보양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늘 점심은 오리탕 묵으러 오리골목으로 갈까요?????

  2. kongsimom 2008.09.17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깔스러운 오리탕을 보니 먹고 싶어지네염~
    오리뼈 또한 국물로 내어서 먹으면 좋다고 하던데~ 역시 최고의 보양식인것 같네염^^

  3. 빛고을 2008.09.17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나리 무한 리필이 맘에 드는걸요?~
    저녁에 오리나 한마리 먹으러 가야겠네요~ㅎ

  4. 명랑늑대 2008.09.17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보니...먹고 싶당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요즘 같으면 문화도시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큰소리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봐라, 광주에 오면 언제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전시 공연이 열린다.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광주로 오라고.

8월, 광주에서는 두 가지 빅 이벤트가 열렸다.
광주공연계 사상 처음으로 3주 장기 공연하는 뮤지컬 맘마미아, 전시 작품값만 2500억원에 달한다는 시립미술관의 루벤스, 바로크 걸작전.
성공과 실패의 확률게임에서 성공 쪽에 기대를 걸고 처음 도전하는 블록버스터들이다.
명색이 문화수도인데, 처음이라 말하는 것이 민망하긴 하지만,
뭐 사실은 사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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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립미술관>


루벤스 전시를 두고 문화가에서는 말들이 많았다.
공공미술관이 나서서 기획사만 좋은 일 시켜준다는 둥..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지방에서, 그것도 예산이 충분치 않은 미술관이 자체 기획해서 블록버스터 전시를 만들어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다.
예산도 예산이고,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도 필요하고, 수지타산을 맞출 만큼 적당한 관객도 들어줘야 한다. 광주 여건에서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개최 배경이야 어찌 됐든, 관객의 입장에서는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내가 사는 지역의 미술관에서 좋은 그림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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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 바로크 걸작전>


맘마미아는 몇해 전 서울에서 봤던 터라, 루벤스를 먼저 만나기로 했다.
개막 즈음에는 사람에 떠밀려 제대로 감상하지 못할까봐 2주 기다렸다 찾아간 시립미술관. 그 유명한 240억짜리 ‘오레이티아를 납치하는 보레아스’... 여인을 부둥켜안고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남성의 근육이 불끈..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웅장한 구도에, 분홍빛으로  빛나는 오레이티아의 피부가 압권. 역시 거장의 대표작이어선지 75점 중 유일하게 유리관으로 철통보안(?)한 작품이다.

꽃바구니를 든 아름다운 세여신을 그린 ‘삼미신’, ‘아기예수의 할례’ 등 도록에서나 봤던 원작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이란....이래서 유럽 미술관에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나 보다 알 것 같다.

방학을 맞은 아들놈에게는 동화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는 주인공 네로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안트베르펜 성당의 그림을 그린 사람이 바로 루벤스라고 설명해주었더니 상당히 관심있어 했다.

전시실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이 꽤 있었으나, 생각보다 많지 않은 관람객에 쓸데없는(?) 걱정이 앞선다. 이래 가지고 타산이 맞을 수 있을까.
주말, 그것도 방학인데 서울의 평일 관람객보다 적은 수였다. 서울은 ‘고흐’전과 비교하는 것이 옹색하지만 이런 블록버스터 전시는 평일에도 사람에 떠밀려 다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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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를 이용한 계단>


아니나 다를까 옥상 카페에 올라갔더니 카페 직원들 왈, “주말인데 몇십잔 팔았다” “답이 안나온다”고 궁시렁 거린다.

광주가 문화수도가 되려면 이런 대형 전시, 공연이 자주 열려 볼거리가 많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렵사리 마련된 이벤트가 참패해 다시는 광주에서 열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런 전시가 흥행에 성공해야 다른 대작 이벤트들이 광주를 찾을 터인데...
대구 부산, 심지어 전주까지는 가도 광주는 안온다고 하는 공연도 마찬가지다.
광주가 무슨 문화수도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문화를 즐기고 사랑하는 예향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광주 흥행 불패 신화를 보여줘 역시 문화도시라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KTX 타고 서울로 가야 하는 수고로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덜 들이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니 말이다.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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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 작 마리 드 메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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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성훈 2008.09.16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벤스전시전의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계단의 그림 이었는데, 얼마나 정성을 들여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2. 명랑늑대 2008.09.16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은 미술관을 싫어해요.
    다섯살짜리 둘째 아이는 미술전시회만 가면...30분이 되지 못해
    땡깡을 부리기 시작하죠.
    루벤스전에서도 마찬가지 ^^
    아이의 보채는 시간을 조금 연장하려면 오디오 가이드를 달아주세요.
    뭔가 신기해 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그쪽으로 돌릴수 있거던요.

  3. 빛고을 2008.09.17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벤스 박물관이 무척이나 이슈군요~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로크 미술에 흠뻑 취해봐야겠어요~
    미술관 가본지도 참..오래 됐네요;;

  송정역에서 골목 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송정 떡갈비 집. 이곳은 광주의 5미 중 하나에 속할만끔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도착해 보면 골목 사이사이에 떡갈비 집이 20곳 이상 즐비해 일명 송정 떡갈비 골목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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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떡갈비 골목" 거리는 허름해 보이지만 이 곳의 떡갈비 맛은 전국적으로 알아준다고 한다. 지상파 TV채널에서도 자주 노출된 스타급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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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유명한 이유가 기본 반찬... 반찬이 양이 푸짐하면서도 전라도 특유의 김치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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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떡갈비와 찰떡궁합인 뼈다귀 사골국은 공짜~~~-
이 한그릇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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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 요리 떡갈비 2인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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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떡갈비 세부 사진들..

남도 손맛과 넉넉한 인심의 진수를 보여주는 송정 떡갈비!
좋은 사람과 함께 가도 서먹한 사람과 함께 가도
분위기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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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성훈 2008.09.16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정리의 떡갈비집은 다른 지방에서도 와 가지고 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가서 한번 맛이라도 보고
    와야겠습니다.ㅎ

  2. 명랑늑대 2008.09.16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이 떡갈비
    돼지고기예요 쇠고기예욤?
    가격대로 봐선 돼지고길것 같은데..
    맛은 또 소고기 같기도 하구 ^^

  3. 똥띠파파 2008.09.16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정떡갈비의 참맛은 무한리필 뼈다귀 사골국이 아닌가 싶네요.
    사진을 보니 막 땡기네~
    내일 점심은 떡갈비로 가볼까나? 기둘려라! 송정 떡갈비! ㅎㅎ

  4. Favicon of http://moonchild.kr 문차일드 2008.09.29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다닐 때 떡갈비 골목에서 자주 먹었었는데 벌써 그립네요 ㅠ_ㅜ
    윗분 말씀처럼 무한리필 뼈다귀 사골국!!! ㅎㅎ

  5. baezzang 2008.10.01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갈비 체험을 갔어요.
    아이들 데리고 갔는데..
    어찌나 좋아하는지 ㅋㅋ
    넘..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맛도...애들 입맛엔 딱!!
    강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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