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북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원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대사가 이 곳에 머무르면서 절을 개축한 후부터 원효사·원효암·원효당 등으로 불렸다고 하며, 고려 충숙왕 때인 14세기 전반에 당시 이름있는 승려가 절을 창건하고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사라고 했다고도 한다.
 
그 뒤의 기록은 없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가 섭정하면서 불교가 진흥하자 이 절에도 승려들이 모여, 후일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영규(靈圭)가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사찰중 맘에 드는곳 하나가 바로 원효사. 우선 유명사찰과 달리 입장료가 없어서 부담없이 즐겨찾을 수 있다는 것과 사찰답게 조용~

일주문 [一柱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山門) 중 첫번째 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 것은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이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 즉, 사찰 금당(金堂)에 안치된 부처의 경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자는 먼저 지극한 일심으로 부처나 진리를 생각하며 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원효사 일주문을 지나고 바로 마주치는 곳이 숲의 터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무가지가 서로 맞닿을듯이 하여 터널을 만들었다. 여름이면 나뭇잎이 무성하여 혼자가면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정도로 서늘하고 가을이면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10여분 정도 걸으면서 자연의 향취를 느끼다 보면 어느새 원효사 누각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웅전 [大雄殿]
항상 가람의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 큰 힘이 있어서 도력(道力)과 법력(法力)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웅전 안에는 문수보살, 석가모니부처와 보현보살상의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은 석가모니 부처의 왼쪽에 여의주나 청련화(靑蓮花)를 들고 있고 또 부처의 덕(德)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은 부처의 오른쪽에 연꽃이 있다.
부처님께 인사도 드릴겸 대웅전으로. 삼배를 올리고 향내 가득한 법당안에 앉아있으면 세상사의 고된시름이 다 씻겨질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잠깐의 명상의 시간을 뒤로하고 원효사의 비경 누각에 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암루에 앉아서 무등산을 바라보면 과연 여기가 바로 명당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산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을 수 있는 곳으로 누마루 난간에 걸터앉으면 무등산의 정기가 온 몸속으로 스며들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경관을 이루는 의상봉, 의상봉의 오른쪽에 우뚝 솟은 윤필봉, 멀리 정상인 천왕봉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Posted by 광주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홍성훈 2008.09.19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에 무등산 가는데
    원효사 한번 들려야겠는데요+_+ㅎ

  2. 음악거리 2008.09.19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효사는 말만 많이 들어보고
    정작 광주에 살지만 가보진 않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3. 원효 2008.09.19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비경이구나!
    원효사는 무등산에 간다면 꼭 들려봐야할 명소라고 생각 하는데요
    회암루의 웅장함이란..ㅎ

  4. 지연맘 2008.09.19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는 정말 가볼곳, 먹거리, 예술의 거리...넘 좋은 곳들이 많아서 살기좋은 곳으로는 역쉬..1등이 아닌가 싶어용

  5. baezzang 2008.09.1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효사...내가 가 봤던가?
    그림으로 보니...참 좋아 보이네요
    혹시 원효사 아래...찻집이 있지 않나요.
    그곳이 맞다면...
    겨울 원효사의 비경이 참 멋졌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에 다닐때 야간자율학습을 하다보면
그렇게 지겹고, 힘이 들었더랬다.

그때 선생님 몰래몰래 귀에 이어폰을 꼽고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바로
"별이 빛나는 밤에"였다.
DJ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잔잔한 음악들을 듣고 있노라면,
그 시간만큼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잠시 그 고단함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직골 음악거리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간판을 보고는
그때 생각이 나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손에 힘을 주어 문을 밀고 들어간 가게에서 나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구수한 쑥향기이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원목들로 고풍스럽게 장식된 가게 내부는
겉에서 보는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데님모자가 참 잘어울리시는 사장님께서는 처음 이 가게에 들어섰을 때
나를 처음 맞이했던 쑥향기처럼,
구수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반겨주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부터 이 곳에서 가게를 오픈하셨냐는 나의 질문에,
1977년부터 시작되었다던 사직골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역시 사직골에서도 선배님급인 사장님의 연륜이 묻어나 흥미진진하다.

"별이 빛나는 밤에"가 오랜세월동안
이곳저곳을 거쳐 지금의 자리를 갖게 된것은 2004년부터라고 한다.
사직공원과 어울리게끔 고목으로 가게를 꾸미고 날마다 쑥향기를 피우신다는 사장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게 중앙 무대 뒷편에 걸려있는 사장님의 노래하는 사진이 눈에 띈다.

사장님을 비롯하여 최은홍, 이영화, 김원중, 하성관 등
연륜있는 라이브가수들이 찾아와 노래한다는 이 작은 무대에서,
차곡차곡 쌓여있는 듯한 음악의 무게가
감격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선배 뮤지션들의 연륜이 묻어있기 때문일까.

은은한 조명에서 비롯되는 편안함 때문인지 이곳에 앉아 음악을 즐길 수 있다면,
일사에 지친 고단함들을 잠시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마디만 해주세요" 라는 나의 부탁에 사장님의 얼굴에는 착잡함이 서린다.


" 방송에서도, 여러번 말했던 거지만 전국 그 어딜 둘러봐도 이렇게 특별한 곳은 없습니다.
  50M 반경에 14개의 라이브클럽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분명히 이슈화 될수 있는 거에요.

  문화를 사랑하는 광주시민들이, 그리고 시 당국에서도 좀더 관심을 가져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물며 몇년 전 예술의 거리를 지정해서 업체 간판들을 일치시키고 그곳을 특화 시켰던 것처럼,
  좀 더 관심을 가져서 이 곳 업소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음악거리 자체에 좀 더 애정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세번째 만남도 마무리가 되었다. 가게를 나온 나에게서 쑥향기가 은은하게 베어있어,
돌아갈때까지도 여운이 남는다.

아. 또 다시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구나.  ^ ^



======================================================
"별이빛나는밤에"
영업시간 : 6 :00 PM ~ 2 : 00 AM
전화번호 : 062) 653 - 4125
Posted by 광주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홍성훈 2008.09.1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거리의 발전과 보존을 위해서 시에서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시민들이 많이 찾아 주는게 더 중요 할것 같아요.^^
    그게 더 사직골 음악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아닐까요.ㅎ

  2. baezzang 2008.09.19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이 빛나는 밤에는 참...많이 들었지요.
    지금도 그 프로그램은 이어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죠.
    청소년들의 위안의 벗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장님, 화이팅!!

  3. 음악거리 2008.09.19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쑥향기가 여기까지 퍼지는듯 하네요^-^
    사장님의 노력때문에 지금까지 이렇게
    음악공원이 살아 있는지 모르겠어요.ㅎ

 주말의 무료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상무시민공원을 찾았다. 평소 이 곳은 오후쯤 되면 조깅, 줄넘기, 자전거타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북적 거린다. 내가 간 시간은 오후 5시쯤. 사람이 북적거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나로써는 일부로 밥을 빨리 먹고 출발했다. 드디어 상무시민 공원에 도착. 평소 버스가 이쪽을 지나가기 때문에 자주 봐왔지만, 이렇게 여유롭게 사진찍을겸 산책을 하니 또 다른 기분이 든다.


 상무 시민공원은 1994년에 상무 신도심 아파트 단지내에 지어진 광주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이곳에는 인공호수, 열린 광장, 조각공원 외에도  매년 광주에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이곳에서 열릴만큼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내가 갔을 때는 특별한 행사는 열리지 안했지만, 내년 10월 9일에 2009광주 세계 光 엑스포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벌써부터 그때가 기다려진다. 상무 시민 공원은 운동장소 뿐만이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일것 같다. 밤이 되면 상무시민 공원내 호수 주위로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에서 보면 굉장히 커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인공으로 만들어진 호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진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말에 가끔씩 이곳에서 행사가 열리므로 산책길에 한번 둘러 보면 뜻밖에 공연들도 볼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과장의 백일몽" 이곳 조각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에 하나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샐러리면 이과장이 넥타이를 휘날리면서 내려오는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다. 구도면에서 참 독특하면서도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 조각공원의 명물 거리 중에 하나인 티라노 미끄럼틀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이 미끄럼틀 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른인 나 또한 타보고 싶은 충동마저 생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 서구청에서 4천만원을 들여 지은 한식정자. 연못앞에 이렇게 정자가 있으니 누구라도 여기서 하루 종일 쉬고 싶을 생각이 들것 같다.
Posted by 광주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홍성훈 2008.09.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무시민공원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거지요~?;;
    상무지구지리는 거의 알고 있는데 들어보기만 하고
    시민공원은 못가봐서요~

  2. baezzang 2008.09.1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말예요.
    저도 정확히 어딘지 궁금한데요?

    • 양치기소년 2008.09.18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무지구내 상무골프연습장옆에 있어요.
      호반아파트와 해광한신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공원이랍니다.
      주소창에 아래주소를 붙여넣기 하시면
      http://maps.naver.com/?mid=kn0115195

  3. 양치기소년 2008.09.18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무지구에 살때 주말이면 자주 나갔던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또 다르고 보이네요.
    연못 옆에 정자도 생긴것 같고,,, 다시 상무지구로 이사오고 싶어지네 ㅋㅋㅋ
    2009년 광엑스포때 이곳이 主무대가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주말이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기타 이상한 탈것들도 많고,
    한쪽에 있는 족구장에서 모임을 가져도 좋답니다.
    땀도 흘리고 친목도 다지고... 다시와야겠당~ 상무지구로! 강추!!!!!

  4. 지연맘 2008.09.19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과 함께할 공간들이 많아 보여서 넘 좋아보이네염
    왠지 살고 싶은 충동감...ㅁㅁ

  5. 네티즌 2008.10.01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무시민공원은 상무지구 소각장 옆 또는 골프연습장 옆입니다..

    서구 상무시민공원 위치를 잘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
    하기야 상무지구는 신시가지로 계획된 도시구성 계획에 의해 조성되었는데 대부분의 광주시민들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에의해 조성된 공원이므로 나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특히 호수 주변 산책길 과 조각작품, 그리고 호수에는 크고작은 많은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있습니다.

    내년 2009. 10.9 ~ 11.5까지 우리지역의 광산업과 세계적인 광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빛에의한 예술적인 환상의 세계를 체험 하실 수 있는 광주세계광엑스포 행사가 그곳 호수 주변을 주무대로 성대히 거행될 예정으로 지금 열심히 준비 중이랍니다.

중국에서 사는 조선족 전용걸이라는 공무원이 지난 4월말 광주로 왔답니다.

동갑이라는 이유로 몇번의 설득 끝에 '조선동포 용걸이가 보는 광주'라는 타이틀로 처음 중국에서 출발할때부터 지금까지의 느낌을 글로 적어주길 부탁했답니다.

며칠간의 고심끝에 나온 전용걸선생의 첫 글 입니다.

편집은 사진만 넣고 글은 그대로 발행합니다.
사진 : 추석연휴 전날 송정리역에서 홍보활동중인 전용걸
[추석연휴 전날(9월 12일) 송정리역에서 귀성객 상대 홍보활동 때의 모습]




조선동포 용걸이가 보는 광주

① '녹화 잘 된 광주' 첫 인상에 반했시우~


사진 : 사무실에서 열심히 컴퓨터를 사용중인 전용걸

 내 이름은 田龍杰(전용걸)이라요.

 1968년에 중국 吉林省 伊通縣에서 태어나서 1991년에 대학교을 필업하구 직업고중에서 선생질 하다가 지금은 중국 黑龍江省 綏化市정부에서 공무원질하고 있어요.

 중국에서 살면서 한국에 대한 많은 말을 들었어요.

 한국은 산 많구 물이 많아서 경치가 아름답구,  국민의 소질이 높아서 환경이 깨끗하구, 기초시설이 잘 마련되서 생활하기가 편하구, 문화생활이 풍부해서 살기가 좋구, 경제도 발전되어 부지런만 해문 돈벌이두 잘 됀다구.

 그래서 한국에 한번 와보는 것이 큰소원이었서요.

 마침내 2008년에 한국 광주광역시 시정부루 반년 동안 연수생활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나는 다 한국이 좋단데 도데체 얼마나 잘해 놓길레 다들 좋다하는지 하는  마음으루  한국으루 나왔어요.

 4월25일에 수원지방행정연수원에서 10일간 교육을 끊내구 광주광역시루 오는 버스를 탔어요.

 광주시에 들어서면서 나는 이 시내가 녹화는 정말 잘 됐구나 하는 느낌을 가졌어요.

 차창 밲았으루 보이는 곳마다 나무하고 꽃이 없는 데가 없었어요.

 보기에는 미음대루 심어 놓은 것 같은데  보면 볼수록 나무, 꽃, 바위 돌 그리구 건물들이 잘 어울렸어요.

 그것 보다 내 마음에 더 드는 것은 시내 안에 있는 산과 천 이야요.

 광주에 대한 첫 인상에 나는 반했어요.    

Posted by 광주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홍성훈 2008.09.18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면.. 의외로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광주천 근처로 많이 발전되어 있는 모습도
    잘 지적해 주신것 같아요/ㅋ

  2. 양치기소년 2008.09.18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동포의 구수한 말투가 그대로 묻어나와서 좋네요.
    '선생질, 공무원질, 부지런만 해문, 산과 천 이야요'
    도시내의 '산과 천'이 가장 맘에 들었다니,
    아마도 중국에서는 분명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도시형태여서
    그러지 않나 싶네요.
    광주천에 물이 넘쳐 흐르면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도시가 될텐데~
    전용걸님의 2편이 벌써 기다려 지네요. 홧팅!!!!

  3. 광주골 2008.09.18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편이 기다려지는데요.ㅎ
    같은 민족이지만 또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광주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ㅎ

  4. baezzang 2008.09.18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지인의 눈에는 광주가 녹화가 잘 된 고장으로 보이는 군요.
    안에만 있으면 그것이 잘 안느껴 지는 데 말예요 .
    2편 기대하겠슴다.

  5. kongsimom 2008.09.19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동포 용걸님의 모습을 보니 중국인과의 가까움이 느껴지네염~
    광주는 초록길이 많아서 가는곳마다 좋은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넘 좋네여^^

  6. 지연맘 2008.09.19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밈없는 말투와 사진이 넘 인상적입니다.
    반갑습니다..동포님~

지난 8월 24일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벌였던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몸은 학교나 직장에 있지만 마음은 베이징에 계신 분들이 아직도 많으신가요?^^
눈을 감으면 아직도 박태환 선수가 물살을 가르고 야구대표팀이 병살 플레이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이 휙 지나가고..  ~~ ‘올림픽 증후군’이라네요.
가장 좋은 치료약은 가까운 운동장으로 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짧은 시간 동안 지구촌 모든이의 이목을 한몸에 받는 올림픽 출전선수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스타인 박태환 선수나 이용대 선수처럼 당시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던 광주,전남의 왕년의 메달리스트들은 요즘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지역신문 <광주일보>는 1948년 제 14회 런던 올림픽에 최초로 참가한 이 후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출신 선수들이 따낸 메달은 금15개, 은14개, 동 10개로 총 29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함평 출신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인 김영남(49) 씨는 '운동'과 '사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케이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영남 씨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 5일째 우리에게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결승전에서  김 선수에게 패한 카자흐스탄의 파올렛 선수는 올림픽 이후 고국의 체육장관까지 역임했다고 합니다.
당시 패자의 손을 치켜들어준 것을 계기로 파올렛 씨와 의형제를 맺은 김씨는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가 파올렛 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건설회사를 운영했고, 현재는 100억원대의 재산가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금메달의 시초인 김원기(48, 84년 LA 올림픽)씨도 함평출신으로 김영남 씨와 함께 운동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는 현재 계측제어장비를 생산, 납품하는 '십장성 마을회'란 회사의 전무이사로 근무 중입니다.
김원기 씨의 회사는 지난해 1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동종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김원기 씨는 32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한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전통 효자 종목인 레슬링이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한데다 정부의 지원마저 과거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나마 고향인 함평군에서 자체적으로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1984년 제23회 LA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향순(41 미국 거주) 씨도 사업가로 성공한 경우입니다.
서향순 씨는 14년 전부터 충북 충주에서 패스트푸드 점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고 사업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한국을 오가며 두 곳의 점포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는 미국에서 교포 자녀를 대상으로 양궁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따고도 손기정 선수에게 가려졌던 고 남승룡(2001년 향년 89세로 작고)옹 도 순천 출신이랍니다.

그가 획득한 메달은 일제 강점기 시대란 이유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메달리스트란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당시 그는 손 선수에 이어 2시간 31분 42초를 기록했습니다. 순천시에서는 매년 '순천 남승룡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아직도 선수생활을 하거나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37, 광주)씨는 현재 경희대학교 스포츠 지도학과 교수로 스포츠 유망주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남도청 소속으로 시드니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던 태권도의 김경훈(33) 씨도 대학원을 다니며 관련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여자 유도 금메달 리스트인 조민선(36, 영암)씨도 한국체대에서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여갑순 (34, 곡성)씨는 지금도 대구은행 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선두자리를 지키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탈락해 고향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40) 씨는 현재 삼성생명 감독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정영호, 김효섭 선수와 함께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후배들이 기대했던 메달을 따지는 못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땃던 김조순(33, 목포)씨는 현재 국가대표 탁구팀 코치인 김택수(38, 광주)씨와 결혼해 가정주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데일리안 08.08.23일자 기사 참조)


모든이의 이목을 끄는 짧은 올림픽 기간동안의 활약만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지고 메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들의 각양각색의 제2의 인생 속에서,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는 삶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10년 후, 20년 후 박태환 선수나 이용대 선수는 어떤 모습일까요??^^
Posted by 광주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홍성훈 2008.09.17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국대분들~!!
    절대 잊지 않겠어요~

  2. 태릉 2008.09.17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씩 국가대표선수들은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열심히 살고 계시는군요~
    메달 따시면 무조건 감독 하는줄 알았었죠.ㅎ

  3. 빛고을 2008.09.17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남지방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배출되서
    더많이 광주와 전남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선수들에게 많은 투자가 있어야 되겠죠?

  4. 명랑늑대 2008.09.17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홍철 선수는 유니버시아드 유치때 실시단
    면담 때도 와서 봤는데...
    지금은 위엄있는 교수님으로
    멋지게 변신을 하셨던 걸요.

  5. da 2008.11.14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전라도 만세!

    만세! 정동영 만세!!!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