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여보세요?'
'어, 야! 사진 찍으러 가자!'
'아...예;;형;;'

이리하여.. 뜬금 없이 걸려온 전화로 인해 출사 아닌 출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로 10분! 놀러 아니면 잠깐 쉬러? 갔던 곳인데,
5.18공원은 왔다갔다 하면서 많이 들렀던 곳이지만, 유심히 공원을 둘러본 적이 없던지라...
그냥 그러려니~ 아~무 생각 없이 카메라를 들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형에게 전화를 해보니 KBS방송국쪽 입구에 있다고 하더군요.(이쪽이 팔각정이 있는 입구입니다.)
형을 만나고 공원을 둘러보러 계단을 올라가 보니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 동안은 못 봤던 광경들이 보였습니다. (저도 참 주위에 관심을 좀 가지고 살아야 겠더라구요;)



평소에는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는걸 못 본것 같은데 이날따라 모든 분수 꼭지(?)들이 틀어져 있었습니다.ㅎ 그리고 몇년만에 무지개도 보았답니다.운이 참 좋았습니다~
형과 무지개를 실컷 찍고, 너무 더워서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5.18공원에 대해 알아보자면,

 1995년 상무대 이전과 함께 정부가 광주시민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상무 신도심 개발지구내에 10만평을 시민공원 부지로 무상 양여함에 따라 5·18의 명예회복과 값진 교훈을 올바르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6만 2천평 규모의 5·18기념공원을 조성하였다.
5·18기념공원 내에는 기념문화관, 현황조각 및 추모승화 공간, 오월루 등 5·18관련 시설물과 휴게공간 및 공원기반 시설이 들어서 21세기를 준비하는 발전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기념문화관은 5·18정신에 대한 교육의 장 및 인권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며 숭고한 정신의 계승·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5·18현황조각 및 추모승화공간은 5·18민중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승화시켜 역사적으로 그 정신과 얼을 기념하여 살아있는「빛」으로 세우고「빛고을」사람들과「국민들에게」향한 기쁨과 소망 그리고 찬란한 영광을 볼 수 있게 "아! 광주여 영원한 빛이어라"라는 작품주제로 스테인레스 폴, 인물·모자상, 관, 제기, 조명, 희생자 이름, 지하부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무각사는 1972년에 상무대 내에 창건된 것으로 대웅전, 불산당, 민속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상무대가 이전한 후에도 현 위치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 5.18기념재단(http://www.518.org/)

5.18공원 중앙(대동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주말이다 보니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산책을 나와 있었습니다. 5.18현황조각(추모승화공간)앞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이 사진 찍어 달라며 막 붙잡고 늘어지고;; 옷 다 늘어났음;


'아! 광주여 영원한 빛이어라!'


한참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니 이게 왠일! 5.18공원을 들락날락 한지도 대충 4개월 정도가 되는데 그동안 몰랐었던 지하 입구가 눈에 보이지 않겠습니까!!;; 옳커니~! 날씨도 덥고! 형과 함께 들어가 보았습니다. 입구는 두방향이지만 한군데에서 만나게 되어있더군요. 그냥 도넛 모양이라고 생각 하시면 쉬우실듯.


(5.18기념공원내 지하 추모 승화관)
들어가자 마자 바로 보이는건 희생자들 이름이었습니다. 수 많은... 이름들이...


그 반대편에는 군화가 사람들을 짓밟고 있는 모습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조형물일뿐이지만... 왠지 화가 났었던건 왜일까요..

(이 조형물과 희생자들 이름 가운데에 모자상이 있습니다)


지하추모승화관을 끝으로 형과의 5.18공원 출사는 끝이 났습니다. 물론 사진을 좋아하는 한 사람 입니다만, 이렇게 다시한번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5.18 민중항쟁의 깊은 뜻도 다시한번 알게 되어 좋았구요^^(기념재단 한번씩 들어가보세요~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제목을 5.18공원의 크기와 면적이 커서'큰'공원 이라고 했지만, 5.18공원의 깊은 뜻과 숭고한 정신이 합쳐지면 진정한 '큰'공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형.. 어디를 그렇게...ㅋ 마무리사진은 애교로 봐주세요^-^)


다음번엔 5.18기념공원 기념문화관과 무각사,오월루를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Nikon D80 + 50mm 1:1.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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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생 2008.09.22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념재단 홈페이지를 한번 들어가봤더니
    정말 자세하게 설명 되었더군요~
    5.18민주화운동을 다시 한번 돌이켜본 계기가 되었어요^^

  2. iopppe 2008.09.22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끗한 공원 이지요~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가 지켜나가자구요~

  3. 2008.10.03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슴뭉클한 조각상!!
    산책하기에도 딱이구요

  4. 2008.11.1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 2009.03.17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녀아세요전???임니다 재밋게 밨습니다

  6. Favicon of http://www.freenkmu.org 상식맨 2009.10.10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탈북자들의 증언록인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를 읽어 보시면 5.18의 실체에 대하여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7. 국민 2010.07.08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18 실체 규명위원회"에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5·18 실체규명 촉구대회를 2010년 7월 9일 오후 2시 5·18 기념공원앞에서 개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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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늦었어~ 빨리~~ 보문고에 다니는 딸아이가 건네는 아침 인사다.

새벽에 딸아이를 등교시키는 까닭에 매일 늦잠 자는 딸아이가 성미 급하게 나를 보체고 보는 아침 인사다.
그런 아이를 태우고 집을 나서면 어김없이 황룡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강변에서 아내와 사랑을 키웠고 지금 사랑의 열매를 싣고 아내와 걸었던 그 길을 지나는 것이다.
그때는 강변에 동리 사람들이 밭을 일구고 작물을 키웠는데, 요 몇 년 전부터는 밭농사를 짓지 않는다. 그래서 강변이 숲이 무성한 습지가 되었다.


한여름 장마 비가 몰아칠 때면 누런 황토 빛 강물이 삼킬 듯이 흘렀었다. 그 바람에 우산을 쓰고 물 구경을 퍽이나 다녔다.  이렇게 누런 용처럼 흘러서 황룡강이라 이름 했을 것이다. 그 강변이 지금은 습지로 변해서 진초록 빛으로 한여름 더위를 식히며 한가로움을 선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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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가 상큼하다.

조석으로 조깅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느는 것 같다. 순천만 습지처럼 나무판자로 역은 길이 있음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광주시민의 숲이란 이름으로 생태 공원 계획이 결정되었지만 시행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지 싶다. 길 양편으로 드문드문 야생화도 피기 시작했다.

결혼 전 아내와 데이트 코스 주 메뉴였던 황룡강은 장성에서 발원하여 어등산 한편에서 송산유원지를 만들고 호남대학교를 바라보면서 어등산 끝자락을 휘감아 돈다. 그리고는 송정리역 뒤편을 지나 평동대교 아래서 광주천을 만나고 영산강을 잉태 한다.

결혼은 인륜지 대사라는 말처럼 인생에서 남녀 간의 만남은 참으로 크고도 중요하다. 아마도 생명을 잉태하고 대대를 이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중요한 만남을 나는 황룡강변에서 키우고 꽃을 피웠다.

오늘도 딸아이를 등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지난날의 회상이 강심을 따라 스친다. 문득 결혼하기 전 아내에게 건넸던 시 한편이 생각난다.
아내는 이 시를 보고 내 지적 점수를 60점을 메겼다나.................

꼬마 신사 꼬마 숙녀

거리에 봄을 파는 아지랑이의 외침이
울안에 갇힌 꼬마네 성애진 마음을 부르고
저기!
성급히 움튼 새싹
거기 맴도는 봄 내음은
꼬마네 곱은 손에서
금세 흙먼지로

지금은 신사와 숙녀
바라보는 마음 저편에 그리울 꼬마
마냥 봄이 좋을 모습
그래 우리도 잠시 마음을 열어두자
그리고 영원히 그렇게

청순해 보이는 짧은 단발머리
지칠 것 같지 않은
안경 속 총총한 눈망울
오똑한 코
때때로 두 볼에 그리는 야무진 표정
무엇보다도 촘촘히 걷는 뒷모습이
질 것 같지 않게 가끔은 고집스럽게
그래서 더 사랑스러웠오

우문 둔필 망설임 등이
나의 손길을 더디게 하였지만
굳이 세상 젊음들의 풍습을 의지해 보는 것은
바보스럽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들을 때도 바보처럼 꼭 한마디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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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ezzang 2008.09.2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병노님은 참 낭만 넘치는 멋쟁이시군요.
    강변 따라 데이트도 하시구..멋진 시까지 지어 드렸으니
    그 상대는 참 좋았겠어요

  2. 학생 2008.09.22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천을 꼭 개발 하지 않아도
    지금 상태로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을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www.worldofwatch.org/tissot_watches_sale.html Tissot online shop 2012.01.05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에 그리는 야무진 표정
    무엇보다도 촘촘

무등산 북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원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대사가 이 곳에 머무르면서 절을 개축한 후부터 원효사·원효암·원효당 등으로 불렸다고 하며, 고려 충숙왕 때인 14세기 전반에 당시 이름있는 승려가 절을 창건하고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사라고 했다고도 한다.
 
그 뒤의 기록은 없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가 섭정하면서 불교가 진흥하자 이 절에도 승려들이 모여, 후일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영규(靈圭)가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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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찰중 맘에 드는곳 하나가 바로 원효사. 우선 유명사찰과 달리 입장료가 없어서 부담없이 즐겨찾을 수 있다는 것과 사찰답게 조용~

일주문 [一柱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山門) 중 첫번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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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 것은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이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 즉, 사찰 금당(金堂)에 안치된 부처의 경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자는 먼저 지극한 일심으로 부처나 진리를 생각하며 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원효사 일주문을 지나고 바로 마주치는 곳이 숲의 터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무가지가 서로 맞닿을듯이 하여 터널을 만들었다. 여름이면 나뭇잎이 무성하여 혼자가면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정도로 서늘하고 가을이면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10여분 정도 걸으면서 자연의 향취를 느끼다 보면 어느새 원효사 누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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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大雄殿]
항상 가람의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 큰 힘이 있어서 도력(道力)과 법력(法力)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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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안에는 문수보살, 석가모니부처와 보현보살상의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은 석가모니 부처의 왼쪽에 여의주나 청련화(靑蓮花)를 들고 있고 또 부처의 덕(德)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은 부처의 오른쪽에 연꽃이 있다.
부처님께 인사도 드릴겸 대웅전으로. 삼배를 올리고 향내 가득한 법당안에 앉아있으면 세상사의 고된시름이 다 씻겨질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잠깐의 명상의 시간을 뒤로하고 원효사의 비경 누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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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루에 앉아서 무등산을 바라보면 과연 여기가 바로 명당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산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을 수 있는 곳으로 누마루 난간에 걸터앉으면 무등산의 정기가 온 몸속으로 스며들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경관을 이루는 의상봉, 의상봉의 오른쪽에 우뚝 솟은 윤필봉, 멀리 정상인 천왕봉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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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성훈 2008.09.19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에 무등산 가는데
    원효사 한번 들려야겠는데요+_+ㅎ

  2. 음악거리 2008.09.19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효사는 말만 많이 들어보고
    정작 광주에 살지만 가보진 않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3. 원효 2008.09.19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비경이구나!
    원효사는 무등산에 간다면 꼭 들려봐야할 명소라고 생각 하는데요
    회암루의 웅장함이란..ㅎ

  4. 지연맘 2008.09.19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는 정말 가볼곳, 먹거리, 예술의 거리...넘 좋은 곳들이 많아서 살기좋은 곳으로는 역쉬..1등이 아닌가 싶어용

  5. baezzang 2008.09.1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효사...내가 가 봤던가?
    그림으로 보니...참 좋아 보이네요
    혹시 원효사 아래...찻집이 있지 않나요.
    그곳이 맞다면...
    겨울 원효사의 비경이 참 멋졌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에 다닐때 야간자율학습을 하다보면
그렇게 지겹고, 힘이 들었더랬다.

그때 선생님 몰래몰래 귀에 이어폰을 꼽고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바로
"별이 빛나는 밤에"였다.
DJ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잔잔한 음악들을 듣고 있노라면,
그 시간만큼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잠시 그 고단함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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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골 음악거리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간판을 보고는
그때 생각이 나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손에 힘을 주어 문을 밀고 들어간 가게에서 나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구수한 쑥향기이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원목들로 고풍스럽게 장식된 가게 내부는
겉에서 보는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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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모자가 참 잘어울리시는 사장님께서는 처음 이 가게에 들어섰을 때
나를 처음 맞이했던 쑥향기처럼,
구수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반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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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이 곳에서 가게를 오픈하셨냐는 나의 질문에,
1977년부터 시작되었다던 사직골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역시 사직골에서도 선배님급인 사장님의 연륜이 묻어나 흥미진진하다.

"별이 빛나는 밤에"가 오랜세월동안
이곳저곳을 거쳐 지금의 자리를 갖게 된것은 2004년부터라고 한다.
사직공원과 어울리게끔 고목으로 가게를 꾸미고 날마다 쑥향기를 피우신다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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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중앙 무대 뒷편에 걸려있는 사장님의 노래하는 사진이 눈에 띈다.

사장님을 비롯하여 최은홍, 이영화, 김원중, 하성관 등
연륜있는 라이브가수들이 찾아와 노래한다는 이 작은 무대에서,
차곡차곡 쌓여있는 듯한 음악의 무게가
감격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선배 뮤지션들의 연륜이 묻어있기 때문일까.

은은한 조명에서 비롯되는 편안함 때문인지 이곳에 앉아 음악을 즐길 수 있다면,
일사에 지친 고단함들을 잠시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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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해주세요" 라는 나의 부탁에 사장님의 얼굴에는 착잡함이 서린다.


" 방송에서도, 여러번 말했던 거지만 전국 그 어딜 둘러봐도 이렇게 특별한 곳은 없습니다.
  50M 반경에 14개의 라이브클럽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분명히 이슈화 될수 있는 거에요.

  문화를 사랑하는 광주시민들이, 그리고 시 당국에서도 좀더 관심을 가져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물며 몇년 전 예술의 거리를 지정해서 업체 간판들을 일치시키고 그곳을 특화 시켰던 것처럼,
  좀 더 관심을 가져서 이 곳 업소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음악거리 자체에 좀 더 애정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세번째 만남도 마무리가 되었다. 가게를 나온 나에게서 쑥향기가 은은하게 베어있어,
돌아갈때까지도 여운이 남는다.

아. 또 다시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구나.  ^ ^



======================================================
"별이빛나는밤에"
영업시간 : 6 :00 PM ~ 2 : 00 AM
전화번호 : 062) 653 - 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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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성훈 2008.09.1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거리의 발전과 보존을 위해서 시에서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시민들이 많이 찾아 주는게 더 중요 할것 같아요.^^
    그게 더 사직골 음악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아닐까요.ㅎ

  2. baezzang 2008.09.19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이 빛나는 밤에는 참...많이 들었지요.
    지금도 그 프로그램은 이어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죠.
    청소년들의 위안의 벗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장님, 화이팅!!

  3. 음악거리 2008.09.19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쑥향기가 여기까지 퍼지는듯 하네요^-^
    사장님의 노력때문에 지금까지 이렇게
    음악공원이 살아 있는지 모르겠어요.ㅎ

 주말의 무료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상무시민공원을 찾았다. 평소 이 곳은 오후쯤 되면 조깅, 줄넘기, 자전거타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북적 거린다. 내가 간 시간은 오후 5시쯤. 사람이 북적거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나로써는 일부로 밥을 빨리 먹고 출발했다. 드디어 상무시민 공원에 도착. 평소 버스가 이쪽을 지나가기 때문에 자주 봐왔지만, 이렇게 여유롭게 사진찍을겸 산책을 하니 또 다른 기분이 든다.


 상무 시민공원은 1994년에 상무 신도심 아파트 단지내에 지어진 광주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이곳에는 인공호수, 열린 광장, 조각공원 외에도  매년 광주에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이곳에서 열릴만큼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내가 갔을 때는 특별한 행사는 열리지 안했지만, 내년 10월 9일에 2009광주 세계 光 엑스포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벌써부터 그때가 기다려진다. 상무 시민 공원은 운동장소 뿐만이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일것 같다. 밤이 되면 상무시민 공원내 호수 주위로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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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면 굉장히 커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인공으로 만들어진 호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진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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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끔씩 이곳에서 행사가 열리므로 산책길에 한번 둘러 보면 뜻밖에 공연들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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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장의 백일몽" 이곳 조각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에 하나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샐러리면 이과장이 넥타이를 휘날리면서 내려오는 모습을 형상화 한것이다. 구도면에서 참 독특하면서도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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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조각공원의 명물 거리 중에 하나인 티라노 미끄럼틀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이 미끄럼틀 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른인 나 또한 타보고 싶은 충동마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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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구청에서 4천만원을 들여 지은 한식정자. 연못앞에 이렇게 정자가 있으니 누구라도 여기서 하루 종일 쉬고 싶을 생각이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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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성훈 2008.09.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무시민공원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거지요~?;;
    상무지구지리는 거의 알고 있는데 들어보기만 하고
    시민공원은 못가봐서요~

  2. baezzang 2008.09.1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말예요.
    저도 정확히 어딘지 궁금한데요?

    • 양치기소년 2008.09.18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무지구내 상무골프연습장옆에 있어요.
      호반아파트와 해광한신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공원이랍니다.
      주소창에 아래주소를 붙여넣기 하시면
      http://maps.naver.com/?mid=kn0115195

  3. 양치기소년 2008.09.18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무지구에 살때 주말이면 자주 나갔던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또 다르고 보이네요.
    연못 옆에 정자도 생긴것 같고,,, 다시 상무지구로 이사오고 싶어지네 ㅋㅋㅋ
    2009년 광엑스포때 이곳이 主무대가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주말이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기타 이상한 탈것들도 많고,
    한쪽에 있는 족구장에서 모임을 가져도 좋답니다.
    땀도 흘리고 친목도 다지고... 다시와야겠당~ 상무지구로! 강추!!!!!

  4. 지연맘 2008.09.19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과 함께할 공간들이 많아 보여서 넘 좋아보이네염
    왠지 살고 싶은 충동감...ㅁㅁ

  5. 네티즌 2008.10.01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무시민공원은 상무지구 소각장 옆 또는 골프연습장 옆입니다..

    서구 상무시민공원 위치를 잘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
    하기야 상무지구는 신시가지로 계획된 도시구성 계획에 의해 조성되었는데 대부분의 광주시민들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에의해 조성된 공원이므로 나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특히 호수 주변 산책길 과 조각작품, 그리고 호수에는 크고작은 많은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있습니다.

    내년 2009. 10.9 ~ 11.5까지 우리지역의 광산업과 세계적인 광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빛에의한 예술적인 환상의 세계를 체험 하실 수 있는 광주세계광엑스포 행사가 그곳 호수 주변을 주무대로 성대히 거행될 예정으로 지금 열심히 준비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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