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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통기타 그리고 어린왕자로 대변되는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의 청년문화.
빛 바랜 흑백사진속에 조금한 어색한 포즈로 한곳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듯한 두사람은 그 문화를 조금이라도 즐겼다면
누구나 알만한 남성 이중창 그룹 '트윈폴리오'이다.

당시 획기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이 두사람을 생각하게끔 하는 상호명
"트윈폴리오"
2000년 5월부터 이곳 사직골에 자리잡아 벌써 9년째.


친구와 함께 화음을 넣어 노래 하는 것을 좋아해 시작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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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벽돌로 지어진 단단해 보이는 건물의 창에는,
커튼과 꼬마전구가 드리워져 있어 마치 크리스마스가 벌써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창문안을 들여다보면 정말로 트윈폴리오가 통기타와 함께
편안한 노래를 한곡 부르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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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작은 바 앞에 높인 어쿠스틱 기타 3개,


아담한 가게 안에서 손님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계시던
사장님께서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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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장님과 함께 일하는 동생(안기철)과 듀엣으로 연주하시는데,
손님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
낮시간 동안에는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시간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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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위에 여러 악보집들과 이전을 기억하게 하는 책들 그리고 액자.

노래방문화가 발달하면서 통기타문화가 사라져가는것이 안타깝다는 사장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이 곳 사직골에 감탄하는 반면
정작 광주 시민들의 관심은 적어서 아쉽다고 하신다.


사장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 덕에,
사직골이 이렇게 남아있을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매력적인 통기타와 두 사람의 화음이 아름답게 묻어나는 곳 '트윈폴리오'


=============================================
"트윈폴리오"
영업시간 : 07 : 00 PM ~ 02: 00 AM
전화번호 : 62) 652 - 5659



 

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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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ygj.com 홍성훈 2008.10.06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님들도 같이 연주를 할 수 있다는게 좋은것 같네요^-^ㅎ

  2. 직골매냐 2008.10.0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서 기타줄좀 팅겨 볼까요~ㅎ
    요즘에 라이브 가수 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그나마 그들이 설 수 있는 곳이 사직골 음악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3. Choi 2008.10.07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게 이름부터 트윈이 들어가니
    사직골에서도 찾기가 쉽겠습니다.^^

광주시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시다.
그래서 비까번쩍한 대형 백화점이나 상가는 물론 현대식으로 잘 단장된 상설 시장도 여럿 있다.그런데도 서방하고도 말바우 사거리에 가면 발 딛을 틈도 없이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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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말바우장이라고 광주인근에서는 유명세가 솔찬하다. 
이 장은 상가부지가 없고 주택 골목에서 그냥 되는 되로 물건 갖다놓고 파는 장이다.
그러니 다른 장에서는 당연한 어전이고 채전이고 싸전이고 등등 같은 종류로 함께 모여서 파는 장소가 따로 없다.

버스승강장 주변 골목을 따라 농가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진열하고 팔면 된다.
다시 말해서 상인들이 자리를 잡고 앉으면 그곳이 장터가 되는 것이다. 
상가 공설 부지가 없으니 당연하다. 그래서 불법시장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관할 구청은 최소한의 단속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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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요 시장은 뭐가 그리도 좋아서 비집고 다닐 틈도 없이 사람들이 몰려다닐까?
본시 사람이 몰리는 곳은 뭔가 달라도 좀 다른 법이다.
바로 그 말바우장 입구에 예사롭지 않은 커다란 바위가 있었단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 바위에 말발굽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야설에 따르면 김덕룡 장군이 무등산에서 말을 타고 그 바위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말 발자국이 바위에 찍혔다 한다.
용장이 움직이면 그러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말바위라 했는데, 그 것이 전라도 식으로  말바우가 됐다나 어쨌다나.

하여튼 말바우장은 격일장으로 선다.
이장은 5일장의 변형으로 2일과 7일은 큰 장이고 4일과 9일은 작은 장이다.
그리고 큰 장에 사람들이 더 많이 온다.
이시장의 특징은 완벽한 재래시장의 모습인 직거래장이라는 점이다.
담양이나 곡성 등 주변 시골에서 농민들이 직접 생산품을 가지고와서 판다.
때문에 판매하는 채소류는 신선한 편이다.
이런 신선함과 값을 흥정하는 재미가 도시민을 유혹하는 이유 일 것이다.
그리고 장 주변지역과 더불어 광주 인접 상권을 포함하기 때문에 탄탄한 소비층을 가지고 있다.



말바우 시장의 뿌리는 양동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해방 직후 양동시장은 2, 7일 큰 장날과 4, 9일 작은 장날로 분화돼 있었다.
그러다가 양동시장이 상설시장으로 변모되면서 재력이 없는 노점이나 손수레 상인들이 시장에서 밀려났다.
그들이 대인시장과 서방시장에서 다시 노점하다 그곳 상인에게 밀리고, 현재의 말바우 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자리를 잡으면서 상권이 시작됐다.
그리고 말바우장이 대규모 시장으로 발전한 것은 70년대 후반으로 손수레꾼들의 영향이 컸다.
처음 시작한 노점상들이 신주택가란 이점을 안고 큰돈을 벌었단 소문이 퍼지자 수많은 손수레꾼들이 몰려들어 장을 키웠다.
채소와 옷을 팔던 초기 상인들이 시장 중간의 공터에서 크게 번성하였고 규모를 확장했다.
그래서 많은 주택들이 건물을 개조해서 시장에 편입했고 담양, 곡성 등 인근 지역 촌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들고 시장에 가세하면서 지금의 말바우장이 된 것이다.

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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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ygj.com 홍성훈 2008.09.30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많이 생겨버린 대형 마트들 때문에
    시장들의 위축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문종섭 2009.05.18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바우 내력에 대한 확인 요망 사항 입니다.
      "야설에 따르면 김덕룡 장군이 무등산에서 말을 타고 그 바위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말 발자국이 바위에 찍혔다 한다
      용장이 움직이면 그러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말바위라 했는데, 그 것이 전라도 식으로 말바우가 됐다나 어쨌다나."
      이 부분을 확인하여 주십시요
      <이유:말바우시장 소재지 인근에 두암동 이 있다
      여기서 "두"자는 한문으로 "말두"이고 말은 망아지
      말이 아니고 한되 두되.... 열되 의 말 입니다
      "암"자는 바위암 이고요 그래서 말바우..????
      그리고 말바위 라고 부르던 바위는
      동문로(말바우시장앞길) 확장 공사 할때 당산나무와
      함께 추억 속으로 사라짐.>

  2. 말바우 2008.09.30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대형마트들이 너무 많이 생겨버린 탓에..
    예전 보다는 양동이라든지
    말바우라든지
    규모도 많이 줄었고
    상인들도 많이 다른 지방으로 흩어 진듯 해요.

  3. baezzang 2008.09.30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바우에서 사 먹었던
    시골 옥수수 생각나네요.
    시골에서 직접가져온 아주머니들이 많은 곳이죠

  4. kongsimom 2008.10.01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동시장보다 더 활성화 된듯한 말바우시장은 2,4,7,9일로 기억하는데요. 더운 여름에 아주 작은 가게에서 콩물국수를 사먹었는데 2천원밖에 안하고 양도 듬뿍, 맛도 최고였어요..

  5. Choi 2008.10.0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콩물국수...ㅋ ㅑ~ 최고죠..ㅎㅎㅎ
    먹으러 가고 싶다~

  6. Favicon of http://savi.tistory.com/ sav 2008.12.19 0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뇨, 전 말바우장을 모릅니다! ㅋㅋ
    빛..창님 놀러왔어요.

    광주에 저런 재래시장이 있군요.
    아니, 또 댓글 속에 콩국수라니,,, 저 너무 좋아하는 거라서.. 하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광주가면 꼭 들리고 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saygj.com 빛이드는창 2008.12.19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주에는 유명한 재래시장이 몇군데 있습니다.
      재래시장 안에서의 맛은 끝내주지요^^ 가격도 엄청 저렴하구요...오시면 맛과 가격에 놀래실걸요^^

2004년 4월 28일 이후로 광주 지하철이 개통된지 4년이 지난 가운데, 광주 지하철의 현재를 알아보기로 했다. 약 2년 전만 해도 지하철 이용객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었고, 광주 시민들의 인식도 여전히 버스나 택시의 이용에 중점이 놓여져 있었다. 지하철 기공을 하기전 '이 작은 도시에 이제서야 1호선을 만들어서 어디다가 쓰겠냐느니,,, 돈만 축내고 있다느니...' 지나가며 어른신들께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광주 지하철 1호선 전구간 완전개통!! 2008년 4월 11일 지하철 전 구간 개통이 완료 되었다. 어떤 통계나 자료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니라 자주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확실히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빈도가 높아졌다는걸 알 수 있었다. 예전에는 한창 바쁜 시간에 타도 남아있는게 앉을 자리였는데, 요즘들어 시내에서 지하철타서 한번 앉아 가려면 눈치좀 봐야한다. 그정도로 사용빈도가 늘어난 것이다. 물론 도시철도공사의 적자는 여전히 계속 되고 있겠지만, 2년 전보다는 많이 낳아지지 않았나 싶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다;; 본론은 지하철 탑승기 인데 말이다..^^; 자 그럼 지하철속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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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문화전당역 3번 출구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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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을 지나 보통권 하나를 끊고 내려갔다. 교통카드도 사용이 가능한데 버스이용후 30분 이내에 지하철 환승도 가능하다. 일반은 교통카드 950원, 1회용승차권 1000원의 운임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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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역은 에스컬레이터를 두번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센서가 달려있어 사람이 이용하지 않을 시에는 작동이 멈춰있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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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보면 중간 위치에 5.18기념 홍보관이 있는데 5.18에 관한 자세한 자료와 내용이 기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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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공사에서는 스크린 도어뿐만 아니라 비상사태시 승객 대피용 방독면도 배치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있다. 또한 CCTV 사용으로 만일의 사고에 대해 자료를 남기고 있다. (스크린 도어는 1호선 전역에 설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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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도서 자판기이다. 얇은 책이지만 도움이 되는 책들이 많이 있었고, 가격도 2000원으로 통일 되어있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정말 사는 사람이 있었다. 이 도서 자판기는 현금은 물론 교통카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음료수 자판기는 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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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탑승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었다.(이용빈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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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최첨단 전동차라서 그런가, 각 칸 마다 비상 인터폰이 있었다.

 서울,부산 지하철을 타본 경험으로 광주 지하철에서 인상이 깊었던 것은 칸과 칸 사이에 칸막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첫번째 칸에서 마지막 칸까지 다 보이는 이런 광경은 타 지역 지하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이동에 있어 불편한 점이 없었던 것은 물론, 비상사태시 순식간에 탈출 할 수 있는 설계인것 같다. 안전을 중요시한 전동차라고나 할까...

 그리고 광주 지하철은 국제수준의 첨단소재 적용으로 안전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정차할 역을 표시하는 전자표시기와 모니터 등 시민들을 많이 배려했다는게 보였다.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아직도 지하철 운임에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있다. 우리를 위하여 설치에 놓은 지하철인데, 우리가 많이 애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광주 지하철이 2호선, 3호선 늘어나는 그날 까지!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  ( http://www.gwangjusubw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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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low&Steady 2008.09.29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이 개통되던 해 5.18행사때 일부러 아이들과 함께 이용해본적이 있다.
    아시다시피 5.18행사때 도청부근 차량통제로 진입이 어려운데 지하철을 이용하니깐 바로 도청앞 행사장으로 올라오게 되더라구요.
    서울 지하철에 비하면 아담한 사이즈로 크기는 작지만 의자등 소재가 좋다는 느낀이었다.
    빨리 2호선 3호선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2. 광주시민 2008.09.29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훈씨 말에 약간은 동감이 가네요~
    확실히 사용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것 같긴해요~
    그래도 우리 시민들이 더 사용을 많이 해줬으면 ...

  3. kongsimom 2008.09.29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지하철을 이용했을때 왜이리 어색하던지~ 그 어색함은 아마도 마주앉은 의자 때문이었을까 싶네염~ 시선을 어디다 고정해야 할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발끝에 모아 눈을 감은 기억이 있는데.. 몇번 이용하다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버스보다 흔들림이 없어서 책읽기에도 넘 좋습니다.

  4. 말바우 2008.09.30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도서 자판기는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걸요^^
    간편허니 지하철 타고 가면서 읽으면 딱 좋겠습니다.ㅎ

  5. Favicon of http://www.unny.com montreal florist 2009.11.03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지하철 구경 잘 했네여

  6. 김영주 2016.02.08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 참 편하고 안락 하지만 노선이 없어 자주 못 탑니다 빨리 2호선 개통 됐으면 ~~~

사직골 음악거리로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녹색 슬레이트에 예쁜 글씨체로 쓰여진 "통키타가 있는 찻집 돌담"
입구 옆에 서있는 절구도, 싸리빗자루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찻집'이라는 것이다.
이곳 사직골에서 유일한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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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가게안으로 들어가보면 4개의 테이블이 옹기종기 놓여있고,
많은 다기들과 붓으로 쓴 벽의 글씨들로
"아, 정말 찻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개량한복을 입고 계신 사장님은 한눈에 봐도 찻집 주인이다.

2007년 12월 이곳 사직골에 처음 가게를 시작하셨다고 한다.
원래 예술의 거리에서부터 찻집을 해오셨고,
돌담이 좋아 찻집 이름을 돌담으로 지으셨단다.

이 찻집을 꾸미기 위해 용달차 두대분량의 나무들을 실어다 나르고,
몇년동안 직접 수집한 재료로 이곳의 인테리어를 하셨다는 사장님의 마음이,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까지 세심하게 담겨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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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세또래'라는 트리오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시고,
종종 가게로 함께 활동하셨던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하기도 한단다.
전자음은 잠깐은 즐겁지만 마음속 깊은 것을 위로하지 못하는 것 같으시다며,
외부공연을 제외하고는 반주는 사용하지 않으시고
통키타로만 연주를 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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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곳이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담쟁이 덩쿨이 있고, 돌이끼가 껴있는, 작은것에 얽메이지 않고 굳건한 돌담처럼.
쉼의 공간이 되길 바라죠.

아직은 미흡하지만 내년부터는 차도, 음악도 더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에요.
이번 광장음악회에서 이현미씨와 남녀혼성 듀엣 '기차여행'으로 오프닝 공연하니까,
많이 보러들 오세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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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사람들과, 통키타 소리를 들으면서 차한잔 나누면 참 좋겠구나 싶은 곳이었다.
돌담같은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쉴 수 있는 공간의 하나로,
이곳 사직골 음악 거리에 자리잡길 바라며.
이렇게 네번째 날 만남을 마무리 한다.

============================================================
통기타가 있는 찻집 돌담
영업시간 : 7 : 00 PM ~ 2 : 00 AM
전화번호 : 062) 430 - 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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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랑늑대 2008.09.29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장음악회는 어디서 하시는데요?
    혹시 금남근린공원인가요?
    알려주삼3333

  2. 광주시민 2008.09.29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찻집이 ..
    꼭 가봐야겠네요!!!!
    너무 이쁘다~

  3. 말바우 2008.09.30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직골이 정확히
    사직공원 안에 있는 건가요~?
    사직공원 바깥라인으로 있는 곳인가..?ㅎ

    • 정미령 2008.10.01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직공원 팔각정올라가는 길입니다. ^^;;
      사직골 음악거리 포스팅 No.1 보시면
      좀더 도움이 되실듯. ㅎ


수년간의 서울 생활을 접고 다시 광주 생활 시작!

집값 저렴하고, 생활비 적게 들고,  넉넉한 인심에 그윽한 남도의 풍미를 떠올리면서
광주행을 결정했다.

그런데 막상 이사할 집을 구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아이의 학교, 회사와의 통근거리, 시장 등의 편의시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기 좋고 운동 여건이 좋은 곳을 찾는 것이었다. 
여러 정보 채널을 가동한 결과,  풍암동이 제격이라고 추천을 받았다.
물론 사전에 영험하신 분께  해가 없는 방향을 넌지시 자문한 결과, 
방향도 우리에게는 딱이었다.  

풍암동에 새둥지를 틀기로 마음먹었지만, 아파트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나온 집은 대부분 월세이고 전세를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부동산에 말하고 한달 여를 기다린 끝에 풍암동 'ㅂ'아파트를 구했다.
 매매가의 거의 90%를 전세가로 치루고...
(우리딸은 이 집에 부엉이 아파트라는 애칭을 붙여 주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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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위치는 풍암동 중에서도 명당 자리였다.  앞으로는 2002년 대한민국 축구 4강 신화를 창조한 월드컵 경기장이 지척이고, 뒤로는 언제든 맘만 먹으면 오를 수 있다는 명산, 금당산이 이었다.  (풍암동 주민이 된지 7개월이 지났지만, 게으른 천성 때문에 아직 한번도 등산 을  못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꼭 !! 다짐 ^^)
그리고 우리 가족이 가장 사랑하는 산책 코스 풍암저수지 (강츄 ^^  산책코스)


풍암동 생활 7개월째!
 나름 우리 가족이 개발한 생활패턴들이 있는데, 오늘은 풍암저수지에서 즐기는 산책이야기를 할까 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아이아빠가 날 깨운다.  정말 싫다.  왕짜증이다.
예림이와 세림이 두딸들은 이미 집을 나설 채비를 마쳤고,  엄마는 게으름 뱅이라고 놀릴 태세다.  아이들의 놀림이 무서워서(비열한 어미가 되기 싫어서리~~) 주섬주섬 차려입고, 나가려는데 이번엔 집 열쇠가 안보인다.  또 짜증이 확 밀려온다.

어제 차에 열쇠뭉치를 흘린 것이다.  부랴부랴 보험사에 전화하여 매직서비스로 해결하고,  길을 재촉했다.  사실..그때까지도 스팀 제대로 받았음ㅋㅋ.  풍암초등학교를 지나 뒷길로 한 3분여쯤 걸어 내려가니, 풍암저수지 입구다.   어른 키 정도로 자란 코스모스가  하늘 거리면서 반기는데, 여기선 열받은 티 냈다가는 죄받을 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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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으로 스미는 가을 내음과  시원한 갈 바람에 분위기 고조.....한마디로 뿅갔다.
아이 아빠는 갖은 포즈를 취해보라면서 사진을 찍어주고,
아이들은 나름 멋진 포즈를 취했다.
은근히 짜증냈던 것이 미안해졌다.  아이아빠에게  "나오길 정말 잘했어요.  당신 아니었음 이렇게 좋은 기분을 어떻게 느낄수 있었겠냐"면서 추겨세웠다.  

코스모스 속에서 여러컷의 사진을 찍고, 나무 다리를 건넜다.  저수지에는  파릇 파릇 연잎들이 생동감을 더해 주었다.  예림이와 세림이 두 딸아이의 재롱이 시작되었다.  사촌언니에게 선물 받은 셔츠에 뒷면 그림이 같았다.  서로 우리는 쌍둥이라면서 흉내내고 모처럼 사이좋게 팔짱까지 끼면서 귀염을 떨고 앞서간다.
연꽃이 막 졌을 법한 파릇한 연잎 사이로 아이들의 재롱 또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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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난 아이의 투정이 시작되었다.  걷기 힘들다면서 업어 달라 보챈다. 
우리가 한두번 속았나.  아이아빠와 나는 못들은 척 발길을 재촉하여 늘 쉬었다 가던 그 곳. 
행복 서구청에서 조성한 건강체육시설이 있는 곳 까지 한달음에 갔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우리 아이들은 꼭 이곳에서 쉬어간다.
이날은 운동기구 2개를 새로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담주에 가보면 새로운 2대가 가동중일 것 같다.  

허리 한번 둘리고, 윗몸일으키기 하고,  다리 뻗기 ....
후후 ~~ 훌라후프 발견,  열심히 돌려 보고, 에림이 세림이도 덤비는데, 워낙 크고 무거워서 아이들이 하기엔 허리 부러지게 생겼다.  대충 니들이 하기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시 걷기 시작!

수변가로 강태공들이 늘어서있다. 
큰딸 하는 말, 근데 엄마 여기서 진짜 물고기자 잡혀하고 묻는다. 
사실 여처차례 산책을 나왔지만 고기 잡는 현장을 목격해 보지 못하여 뭐라 답을 할까 망설여 지는데,  큰 붕어한마리가 낚시줄에 끌려 올라오고 있었다.  말이 필요없게 되었다.  하하하 문제 해결 !!

거의 한바퀴를 돌아 오면 저수지의 둑이 나온다.  둑에 올라서면 정면으로 광주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이 선연히 들어온다.  달밤에 저수지에서 바라본 광주월드컵 경기장의 모습이 광주시가 선정한 광주 8경중 하나라고 들었다.  오늘은 추석 바로 지난 날이니,  오늘 밤 이곳에 오면 그 8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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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늘 길에 만난 원추리와 해바라기가 더 없는 친구가 되어주었다.


to be continue...


Posted by 광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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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성훈 2008.09.25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스모스~ 피어~ 있는~
    운천 저수지만큼 잘 되어있는 곳이 풍암저수지죠.ㅎ
    풍암 저수지가 훨씬 더 면적이 넓은 걸로 알고 있는데.ㅎ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모기만 없으면..ㅎ

  2. iopppe 2008.09.2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품암저수지에서 낚시하는 사실은 몰랐는걸요;ㅎ
    무언가 잡히나 보네요~
    낚시나 하러 가볼까..ㅎ

  3. 서구민 2008.09.25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ap.naver.com/?x=126.8707662&y=35.1272241&level=2

    풍암저수지 위치입니다.
    주말에 한번 찾아가봐도 좋은 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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