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은 빛고을 뒷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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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덥고 햇볕이 싫어서 산행을 기피했었다.
그런데 늦더위가 꺾이고 가을이 완연하니 새벽부터 발이 근질거린다.
운동 삼아 다니던 어등산에 가고 싶어서다.
혼자 가기가 머쓱해서 아내에게 함께 가기를 청하니 선약이 있다하고,
좀 컸다고 웬만해선 동행을 꺼리는 큰애들은 말도 못 붙이게 한다.
그래서 초콜릿 사준다며 막내 초딩을 꼬드겼다.
초콜릿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아이라 ㅋㅋㅋ
좀 망설이더니, 내가 초콜릿! 하고 억양을 높이자 못이기는 척 따라나선다.
사실 가벼운 차림으로 등산할 수 있는 산은 광주에서 어등산이 으뜸이다.
그리고 완전 동네 분위기라 산을 오르는 사람끼리 대화도 쉽고 자연스럽다.
예비군 훈련 코스로 처음 올랐던 이 산을 나는 운동 삼아서 자주 오른다.
도심에서 가깝고 경사가 완만하여 길어야 두 시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초딩이었을 때는 가족이 함께 자주 올랐었다.
기왕 말나온 김에 어등산을 좀더 소개하자면
우선 광산구에 소재한 이 산은 등산로가 네 곳이다.
광주여대 뒷길, 보문고 길, 호남대 축구장 길, 그리고 서봉마을 길이다.
그리고 어등산은 하남 광주 여대 뒤편에서 시작하여 송산 유원지에 이르고, 남쪽 허리에 호남대학교가 있으며 산자락을 따라 황룡강이 흐른다.
진짜 중요한 것은 광주시가 어등산을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사실이다. 관광단지에는 `빛과 예술'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LED 백년생명탑, 빛의 전망대, 빛과 예술센터, 워터파크, 어린이 과학체험관, 디지털자연사박물관, 식물원 등 휴양. 문화 테마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며, 특급호텔 콘도미니엄 골프텔을 비롯해 골프장(27홀),야외수영장, 롤러스케이트장, 농구장, 승마장 등 숙박과 레저·스포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란다.
2015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어등산 주변은 땅값 좀 오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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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에서 내려다본 광주를 보니 등산 한번 해보고 싶어집니다.
가운데 빨간 열매...혹시 맹감이란 것 아닌가요.
완만한 동네 뒷산 같은 분위기가 좋은데요.
광주여대에서 강의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등산복 입은 남녀 어른들을 뵐수 있었거든요.
그때 어딜 가시나, 의아해 했었는데....바로 어등산
등산길에 오르신 것이었군요.
어등산 가까우면서도 참 좋은 산인것 같아요...
사진으로 보니깐 더 좋은것 같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하남에 살았었는데 어등산을 한번도 못 가봤네요..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산을 못 타겠지만 내년 봄엔
무등산도 한번 올라가 전경을 바라보고 싶네요